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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 29 중요기사

[기획]한양대 학부 연구생, 대학원생의 삶을 체험하다

학부 연구생이란 연구실에서 교수, 대학원생과 함께 연구하는 학부 재학생을 의미한다. 주로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는 학부생이 학부 과정에서 접하기 힘든 실험에 참여해 연구 과정을 미리 익히고 배우기 위해 지원한다. 학부 연구생이 되기 위한 방법은 다양하다. 주로 관심 분야의 연구실을 찾아가 교수님과 면담을 통해 학부 연구생의 자격을 얻을 수 있다. 홈페이지나 학교 게시판에 게재된 글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학부 연구생은 실험이 잦은 이공계열뿐만 아니라 인문계열에서도 모집 중이다. 이성만(건설환경공학과 3) 씨와 전예진(영어영문학과 4) 씨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 씨는 지난 1월부터 김영모 건설환경공학과 교수의 지도를 받는 학부 연구생이다. 이 씨는 "단순히 책으로 지식을 배우기보다 경험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싶었다"며 "학부 연구생 활동을 하면서 구체적인 진로 방향을 정하고자 지원했다"고 밝혔다. 전 씨는 지난 2018년 7월부터 김세영 영어영문학과 교수 지도하에 학부 연구생으로 활동 중이다. 전 씨는 "김 교수의 ‘언어와 뇌’ 수업을 가장 재밌게 들었다"며 "신경언어학 분야에 대해 심층적으로 공부하고 싶어 학부 연구생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씨는 현재 ‘물리화학/흡착 하수처리 공정 내 미량/신종 오염물질 거동 평가 및 제거 예측 기술 개발’ 프로젝트에 학부 연구생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는 "생물 실험 특성상 변수가 많다"며 "원하는 결과를 도출하기 어려웠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최근에 DNA(유전자)의 서냉 온도(유리를 냉각할 때 변형을 제거하기 위해 단시간 유지되는 온도)를 찾기 위해 실험을 했어요. 비록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오류의 원인을 고찰하며 보완해 나가는 과정에서 이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어요.” ▲이성만(건설환경공학과 3) 씨가 오염수 PPM(1PPM은 100만분의 1) 측정을 위해 제작중인 스탠다드 커브. (이성만 씨 제공) 전 씨는 지난 2018년 여름방학 때 언어 신경인지 연구를 위한 랩 미팅에 참석한 후 지난 2019년 초부터 ‘한국어 합성어 처리 모형’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었다. 전 씨는 그 중 "랩 미팅 참여가 흥미로웠다"며 "논문에 대해 토의하면서 논리적 사고와 분석적 시각을 접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학부 과정의 대부분 수업은 개론적이며 이를 통해 습득한 지식은 피상적 단계에 머무를 가능성이 큽니다. 학부연구생을 하면서 실제 연구에 학문이 적용되는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어요. 덕분에 해당 학문을 깊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 전예진(영어영문학과 4, 왼쪽에서 세 번째) 씨는 지난 2018년부터 신경언어학 분야에서 학부 연구생으로 활동 중이다. 김세영 영어영문학과 교수(맨 오른쪽), 대학원생 및 전 씨를 비롯한 학부 연구생은 같은 연구실에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전예진 씨 제공) 끝으로 이 씨는 "진로를 결정하지 못했다면 학부 연구생은 좋은 자산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학부생으로서 실험에 참여할 기회는 흔치 않죠. 학부 연구생을 하면서 전공 분야가 어떻게 현장이 적용되는지 볼 수 있었어요. 교수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학업과 장래에 대한 조언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학부 연구생에 관심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도전해보세요.” 전 씨는 "학문에 더욱 적극적으로 정진할 좋은 기회"라며 학부 연구생을 꿈꾸는 학우들에게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조금이라도 어떤 분야에 관심이 생긴다면, 해당 분야를 연구하는 교수님께 의논 드리는 것을 권유합니다. 혹여나 연구하다 본인과 잘 맞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다양한 연구 분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학문적 시각을 넓힐 수 있어요.” 글/권민정 기자 mj0863@hanyang.ac.kr

2019-05 07

[입학]한양대, 원전해체 인력양성 고급트랙 신입생 모집

한양대는 최근 정부의 원전해체산업 육성전략에 발맞춰 대학원 과정인 ‘원전 해체에 따른 제염 및 폐기물관리 기술 고급트랙(이하 원전해체 인력양성 고급트랙)’ 신입생을 오는 5월 9일까지 모집한다. 원전해체기술은 세계적으로 관심이 점차 높아지는데 반해 국내에 전문가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전해체 인력양성 고급트랙은 원전해체 산업의 핵심요소 기술인 제염·폐기물 관리 분야의 융‧복합 전문지식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운영된다. 해당 트랙에 입학하는 학생들에게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시행하는 에너지인력양성사업의 장학혜택이 주어지며 측정‧제염‧폐기물관리 기술 등의 학술적 이론교육과 함께 현장교육, 해외 해체현장견학 등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국내‧외 원자력공학과 학사학위 취득자 외에도 이공학 분야 학사학위 소지자들도 지원 가능하며 면접은 25일에 진행한다. 원전해체 인력양성 고급트랙 관련 자세한 사항은 이지민 연구원(02-2220-4613)에게 문의하면 된다.

2019-04 29

[행사]‘대학원 진학 가치있는 선택’ 주제로 김우승 총장 특강 개최

한양대학교 대학원팀에서는 4월 29일(월) 오후 3시 서울캠퍼스 정몽구 미래자동차연구센터 컨퍼런스홀(105호)에서 김우승 총장의 특강을 개최했다. 본 특강은 ‘대학원 진학 가치있는 선택인가’라는 주제로 학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2019-04 15

[행사][알림] 한양대, 2019 대학원 페어(FAIR) 개최

한양대가 주최하고 한양대학교 대학원이 주관하는 ‘2019학년도 1학기 학부생을 위한 한양대학교 대학원 페어(FAIR)’가 서울캠퍼스와 ERICA캠퍼스에서 각각 개최된다. ERICA캠퍼스는 4월 24일(수)부터 25일(목)까지 이틀간 학생복지관 3층 프라임글로벌라운지에서, 서울캠퍼스는 4월 30일(화)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학원 페어에는 ‘학과별 1:1 입학상담’, ‘이공계 랩 투어’(Lab Tour)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한, 현장에서 원서 접수 시 전형료 50%가 할인되는 혜택도 제공한다. 서울캠퍼스는 65개 학과(17개 학과 55개 연구실 오픈)가 참여하며, ERICA캠퍼스는 31개 학과(8개 학과 51개 연구실 오픈)가 참가한다. 또한, 학과별 상담 참여 후에는 행사장 카페테리아 음료 교환권이 제공된다. ▲2019학년도 1학기 한양대 대학원 페어(FAIR) 포스터 ▲ERICA캠퍼스 대학원 페어 리플렛 ▲서울캠퍼스 대학원 페어 리플렛

2019-04 04

[정책]한양대 대학원 체육학과, 스포츠 재능기부 위한 협약 체결

한양대 대학원 체육학과(김종희 교수)는 지난 3월 27일 서울 구로구에 있는 지구촌학교, 성동구 도선동 주민센터, 구립 서울 숲 데이케어 센터와 함께 체육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스포츠 재능기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체육소외계층 스포츠재능나눔 사업은 서울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를 맡고 한양대학교 대학원 체육학과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스포츠를 통한 재능기부를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장기 프로젝트 사업을 실행 중에 있다. 스포츠재능나눔사업은 총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먼저 희망튼튼 프로그램은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고 이다. 또 건강장수 프로그램은 지역사회 노인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스포츠재능기부를 지난 4월 1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추진하기로 했다. 한양대 대학원에 재학중인 석사과정, 박사과정 학생들은 자신의 전공과 지식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운동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 책임자를 맡고 있는 김종희 체육학과 교수는 “스포츠재능나눔 사업은 단기가 아닌 장기프로젝트라고 말할 수 있으며, 지역사회 다문화 청소년과 노인들의 생활체육 활성화 및 건강증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 라고 밝혔다.

2019-01 22 중요기사

[일반]차별화된 블록체인 교육을 원한다면, 한양 블록체인융합학과!

한양대학교 대학원이 블록체인융합학과를 신설했다. 지난해 12월 21일부터 27일까지 신입생을 모집하고 다가오는 3월 신학기를 앞두고 있다. 블록체인은 기존 경제와 금융 패러다임을 뛰어넘는 신개념 보안기술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재편성될 미래 산업계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양대학교는 지난해 9월 국내 최대규모 블록체인연구원 개원에 이어 블록체인융합학과 석사학위 과정까지 신설하며 국내 블록체인 인재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다가오는 24일 합격자 발표를 시작으로 신입생들은 4학기 과정을 거치며 블록체인 관련 다양한 전공을 이수한다. 학부 전공과 상관없이 학위과정을 마칠 수 있도록 설계된 ‘투트랙(Two Track) 커리큘럼’ 중 적성과 진로에 따라 기술 트랙과 비즈니스 트랙 중 선택이 가능하다. 기술 트랙은 프로그래밍, 코딩 등 기술적인 측면을 중점적으로 다루며, 비즈니스 트랙은 핀테크(금융·기술 결합 서비스) 마케팅, 창업 등 블록체인 관련 경영학을 중점으로 과목을 편성했다. 신입생은 자신의 목적에 맞게 트랙을 선택하고 개개인의 수요에 맞는 커리어를 개발할 수 있다. ▲ 블록체인융합학과는 기술 트랙과 비즈니스 트랙으로 나눠진 ‘투트랙(Two Track) 커리큘럼’을 통해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블록체인융합학과 홈페이지 제공) 이 학과를 담당하는 공과대학 행정 5팀의 하동완씨는 "신입생 모집 서류심사과정에서도 입학원서와 자기소개서 및 연구계획서, 성적표뿐만 아니라 기업경력, 사회공헌활동 등 다양한 평가자료를 참고함으로써 획일적인 평가를 지양하고 개개인의 역량에 맞춰 다면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게 했다”며 차별화된 교육과정에 자부심을 나타냈다.(클릭 시 '블록체인융합학과 홈페이지'로 이동) 블록체인융합학과는 공과대학, 경영대학, 기술경영대학원(MOT), 법학전문대학원, 자연과학대학, 산업융합학부, 의과대학 등 다양한 전공 분야 교수진과 함께 국내외 블록체인 기업 현장 실습을 진행하고 캡스톤 프로젝트도 수행한다. 현장 실습을 통해 현업경험을 쌓고, 논문 대체제도를 통해 학위논문 의무를 면제할 수 있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다. 차별화된 커리큘럼과 실용학풍을 통해 블록체인 전문가 양성 선두를 지키겠다는 계획이다. 하 씨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기술과 산업은 물론 전통적인 경제 및 금융영역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한다”며 “한양대학교 블록체인융합학과는 이러한 시대적 전환기를 맞아 블록체인 분야에서 최고의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 황유진 기자 lizbeth123@hanyang.ac.kr

2018-10 10

[입학]한양대, 원전해체 인력양성 고급트랙 신입생 모집

한양대는 원자력발전소 해체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10월 11일부터 대학원 과정인 ‘원자력발전소 해체에 따른 제염 및 폐기물관리기술 고급트랙(이하 원전해체 인력양성 고급트랙)’ 신입생을 모집한다. 원전해체기술은 세계적으로 관심이 점차 높아지는데 반해 국내에 전문가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전해체 인력양성 고급트랙은 원전해체 산업의 핵심요소 기술인 제염·폐기물 관리 분야의 융‧복합 전문지식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운영된다. 국내‧외 원자력공학과 학사학위 취득자 외에 이공학 분야 학사학위 소지자들도 지원 가능하다. 해당 교육트랙에 입학하는 학생들에게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시행하는 에너지인력양성사업의 장학혜택이 주어지며 측정‧제염‧폐기물관리 기술 등의 학술적 이론교육과 함께 현장교육, 해외 해체현장견학 등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원서접수는 11일부터 18일까지, 면접은 내달 3일에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양대 대학원 홈페이지(http://www.grad.hanyang.ac.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트랙에 관한 문의사항은 전민경 연구원(jmk8549@hanyang.ac.kr)에게 문의하면 된다.

2018-10 02

[행사]한양대 대학원 연영과, 신체극 '어셔가의 몰락' 5일부터 선보여

한양대 대학원 연극영화학과가 선보이는 신체극 ‘어셔가의 몰락’이 오는 10월 5일(금)부터 7일(일)까지 3일간 서울캠퍼스 한양예술극장에서 펼쳐진다. 본 신체극은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대학원생 양길호 씨(연극영화학 박사 17)가 에드거 앨런 포의 ‘어셔가의 몰락’이라는 동명 소설을 모티브로 각색 및 연출한 공연이다. 소설 속 음침하고 공포스러운 분위기와 소설 속에서 ‘나’로 드러나는 화자 윌리엄 그리고 로더릭과 매들라인 남매 3인의 내면 심리를 신체로 표현해 흥미를 더했다. 이번 공연의 기획을 맡은 송정희 씨(연극영화학 석사 17)는 “에드거 앨런 포의 원작이 가지고 있는 스토리의 탄탄함과, 대사보다는 배우의 움직임을 통해 이야기를 전달하는 신체극 형식이 관객에게 더욱 많은 감정과 의미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부에서 무용을 전공한 연출과 다양한 학부 전공 배경을 가지고 있는 배우들이 있기에 연극영화학과지만 이러한 신체극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공연 관람시간은 5일(금)은 오후 7시, 6일(토)과 7일(일)은 오후 4시다. 관람료는 전석 5천원이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s://hdtusher.modoo.at)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양대 대학원 연극영화학과 워크숍 신체극 '어셔가의 몰락' 포스터

2018-05 16

[행사]16일, 임지훈 전 카카오 대표 초청 ‘청년과의 대화’ 열려

한양대 대학원 총학생회는 5월 16일(수) 오후 5시 서울캠퍼스 백남학술정보관 6층 국제회의실에서 ‘Talk & Learn, 청년과의 대화’를 개최한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국내 500대 기업 최연소 CEO이자, 대학생들이 뽑은 최고의 CEO에서 1위를 차지한 임지훈 전 다음카카오 대표를 초청해 꿈과 희망, 창업, IT 등 다양한 고민과 생각을 연사와 함께 나누는 자리로 마련된다. 본 행사는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온라인 페이지(http://goo.gl/MmUFCm)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행사에 대한 문의는 총학생회(02-2220-0229)로 하면 된다. ▲'Talk & Learn, 청년과의 대화' 행사 포스터

2018-05 02 중요기사

[정책]한양대, 원전해체 전문가 양성과정 신설

한양대는 원자력발전소(이하 원전) 해체 관련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오는 9월부터 원자력공학과 대학원에 ‘원전 해체, 제염 및 폐기물관리 기술’ 양성과정을 신설한다. 원전해체기술은 세계적으로 관심이 점차 높아지는데 반해 국내에 전문가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신설되는 과정은 원전해체 산업의 핵심요소 기술인 제염·폐기물 관리 분야의 융‧복합 전문지식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운영된다. 원자력공학, 기계공학, 토목공학 등 이공학 분야 학사 학위 소지자들이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입학생들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시행하는 에너지인력양성사업의 장학금은 물론 학술적 이론교육 및 연구, 현장교육, 해외 해체현장견학 등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원서접수는 5월 3일부터 10일까지, 면접은 26일에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양대 대학원 홈페이지(http://www.grad.hanyang.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8-04 18

[행사]연영과, 워크숍 작품 4편 내달 9일부터 연이어 무대에

한양대 대학원 연극영화학과는 2018년도 상반기 워크숍 공연으로 선정된 작품 4편을 5월 9일부터 6월 2일까지 한양대 올림픽체육관 블랙박스시어터 및 대학로 한양레퍼토리시어터에서 차례로 선보인다.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르는 ‘열쇠교환’(5.9.(수)~12.(토), 블랙박스시어터)은 케빈웨이드의 동명 연극을 한국 사정에 맞게 각색한 번역극이다. 사랑에 대한 가치관이 다른 남녀의 이야기를 다룬 로맨틱코미디이자 일종의 블랙코미디이다. 상대방 집의 ‘열쇠를 교환하는 행위’를 사이에 두고 벌어지는 갈등의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짚을 시간을 준다. 두 번째 ‘조난’(5.17.(목)~19.(토), 한양레퍼토리시어터)은 생택쥐베리의 ‘야간비행’을 모티브로 한 음악극으로, 재즈밴드 ‘더데이(The Day)’와 협업한다. 야간 비행 중 실종된 생텍쥐베리의 미스터리하고도 신비로운 죽음에 연출의 상상력이 보태지면서 ‘현실을 회피한 꿈은 과연 아름다울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관객들에게 던진다. 세 번째 ‘더테이블’(5.24.(목)~26.(토), 블랙박스시어터)은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이야기다. 무겁고 조심스러운 주제지만 전통찻집을 배경으로 위안부 할머니들의 삶을 따뜻하고 섬세하게 그려냈다. 본 작품은 다큐멘터리 연극 중에서도 배우가 해당 내용을 사실에 가깝게 재현하는‘버바텀 연극’의 형식을 일부 취한다. 버바텀(verbatim)은 ‘문자 그대로’를 뜻하는 단어로, ‘증언의 연극’ ‘증인의 연극’으로도 불린다. 마지막으로 공연되는 ‘어셔가의 몰락’(5.31.(목)~6.2.(토), 블랙박스시어터)은 앨런 포의 ‘어셔가의 몰락’이라는 동명 소설을 모티브로 한 신체극이다. 소설 속 음침하고 공포스러운 분위기와 소설 속에서 ‘나’로 드러나는 화자 윌리엄 그리고 로더릭과 매들라인 남매 3인의 내면 심리를 신체로 표현해 흥미를 더했다. 한양대 대학원 연극영화학과 워크숍 공연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다양한 색깔의 ‘젊은 연극인’들의 방향성과 잠재성을 충분히 뽐낼 수 있는 무대들로 구성했다”며 “참여하는 배우 및 연출진, 스태프 모두가 청년의 젊음과 에너지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양대 연극영화학과 대학원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HYMFA)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연 문의는 워크숍 기획팀(010-3226-5805)으로 하면 된다. ▲한양대 대학원 연극영화학과 '2018년도 상반기 워크숍' 포스터

2017-12 12 중요기사

[기획]"우리는 한양대 연구생입니다" (2)

‘어느 나라에서 오셨어요?’. 이 말을 하루에도 몇 번씩 듣게 된다면 기분이 어떨까. 모든 것이 익숙지 않고, 그러기에 묘하게 설레는 이국 땅의 생활은 마냥 순탄치 않다. 한양대를 찾은 외국인 연구생도 마찬가지다. 시행착오가 거듭되는 일상 생활과 더불어, 연구 생활은 이들이 헤쳐나가야 할 또 하나의 과제다. ‘이국 땅’에서의 ‘연구’, 두 과제를 풀어나가고 있는 이들을 만났다. “열심히 연구해서 사회에 기여하고 싶어요” -파키스탄에서 온 사바 하크(Saba Haq, 생명과학 박사과정) 씨 어렸을 때부터 여러 학문에 대해 공부했지만, 특히 생명과학을 좋아했던 사바 씨. 단순 흥미를 넘어, 박사 학위를 목표로 한 그는 한국 정부가 주관하는 외국인 대학원 장학생에 선발돼 한양대로 왔다. 그는 현재 ‘암 치료제’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생명과학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 정말 많다고 생각해요. 전 아이들의 유전적인 장애에 대한 연구를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연구자가 되고 싶어요.” 연구에 대한 열정 못지 않게 한국어도 열심히 배웠다. “외국인 대학원 장학생의 졸업 요건으로 1년 동안 부산 동서대학교에서 한국어 수업을 받고 시험을 통과해야 했어요. 그때 만난 선생님이 한국어를 배우려면 한국을 사랑해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죠.” 이를 계기로 사바 씨는 드라마를 보며 한국어와 연구 공부를 병행했고, 수준급 한국어 실력을 갖출 수 있었다. 차근차근 한국 생활에 적응한 사바 씨지만, 파키스탄과 한국의 문화적 차이는 컸다. "파키스탄은 친구들 끼리 모든 것을 공유하고 의지해요. 한국은 그에 비해 개인적인 성향이 뚜렷한 것 같아요. 한국어 실력을 유지하기 위해 친구를 만들고 싶지만, 보이지 않는 벽이 있는 것 같아 다가가기 어려워요.” 주 5일 하루 10시간이 넘는 연구실 생활 또한 큰 차이가 존재한다. “파키스탄은 저녁에 가족들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있어요. 반면에 한국은 업무시간이 길고 야근이 이상하지 않죠. 효율성은 좋지만, 가끔 제 시간이 필요할 때 피곤함을 느껴요.” ▲힘들 때마다 동료와 대화하며 이겨낸다는 사바 하크(Saba Haq, 생명과학 박사과정) 씨. ‘میں کوریا میں خوش ہوں’, 파키스탄 언어로 ‘한국 생활이 행복하다’는 의미를 전했다. 한류의 본고장을 찾아오다 -중국에서 온 위청원(韦清元, 전략경영학 석사과정) 씨 위청원(韦清元) 씨는 대학교 3학년 때 한양대 경영학부로 편입해 대학원에 진학했다. “현재 ‘문화거리와 올림픽의 성과’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요. 문화거리가 한 국가가 획득할 수 있는 메달 수에 미치는 영향, 문화거리에 올림픽이 주는 영향 등을 연구하죠.” 중국어가 모국어인 만큼, 위 씨는 대부분 영어로 된 자료를 분석하는 데에 어려움을 느낀다. “영어를 중국어로 이해하고 한국어로 번역해요. 동시에 세 가지 언어를 사용하는 점이 어렵죠. 그래도 번역 후엔 한국인 친구가 수정을 도와줘서 고맙네요.” 위 씨는 학업을 위해 이곳에 왔지만, 중학교 때부터 워낙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컸다. “슈퍼주니어를 가장 좋아해요. 지금도 앨범을 사거나 콘서트를 가죠(웃음). 중학생일 때 한국어 부부가 운영하는 학원에서 한국말을 배웠는데, 꼭 한국에 오고 싶었어요.” 같은 아시아 국가지만, 기후와 문화에 있어 지역적 차이는 있다. “제 고향은 중국 남부 지역이라 눈도 오지 않고, 찜질방도 없어요. 처음에 익숙지 않았지만, 지금은 눈이 신기하진 않죠. 찜질방도 자연스럽게 다니고요.” ▲’不怕慢,只怕站’, ‘느린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멈추는 것을 두려워하라’ 라는 의미. 위청원(韦清元, 전략경영학 석사과정) 씨는 졸업 후 확실한 진로를 결정하지 못했지만, 끊임없이 고민 중인 그의 인생에 어울리는 말을 했다. 한국 적응, “문제 없어요” -라오스에서 온 투라니 타비사이(Toulany Thavisay, 국제경영학 박사과정) 씨 투라니(Toulany) 씨는 라오스에서 대학 졸업 후 박사 과정을 위해 한양대에 왔다. “이전에 인도 등 많은 아시아 국가에서 생활을 해왔기에 적응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어요. 정부 초청의 외국인 장학생으로 한국에 왔는데,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라오스로 귀국 할 예정이에요.” 2년 반 동안 그는 ‘소비자 행동’, ‘유통 채널’, ‘한국길거리 음식’ 등 다양한 주제로 연구를 진행했다. “제 최종 목표는 귀국해서 원래 공부했던 대학의 교수가 되는 것입니다. 지금 제가 경험한 많은 부분을 공유하고 국가 성장에 도움이 되고 싶어요.” 한국 생활과 연구에 어려움이 있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한 그는 시종일관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저는 제가 세운 목표에 동기부여를 받아요. 목표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경험하는 모든 것들이 저에게 도움이 된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전 한국에서 겪은 걸 ‘문화 충격’이란 말보다 ‘경험’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연구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하는 그는 초등학교에 찾아가 자주 봉사활동을 한다. 또한, 이곳 저곳 돌아다니는 사진 작가이기도 하다. ”군산, 제주도, 강원도 등 많은 곳에서 사진을 찍었어요.” SNS에 꾸준히 업로드 한 사진은 어느새 100장을 훌쩍 넘겼다. “뿌듯해요. 전 여행갈 때 한국의 시설을 이해하고 싶어서 일부로 지하철을 많이 이용했어요. 저에겐 모험이었죠. 지하철에서 절대 노래를 듣거나, 책을 볼 수 없거든요. 지도를 보면서 안내 방송을 주시해야 하고, 그러다 잘못 길에 들곤 해요(웃음).”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쳤던 투라니 타비사이(Toulany Thavisay, 국제경영학 박사과정) 씨는 기회를 준 한국 정부에 ‘ຂອບໃຈ’,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따듯한 한국의 정을 느끼기를 슈크리아(شکریا), 씨에 씨에(谢谢), 그리고 콥자이(ຂອບໃຈ). 모두 다른 언어지만 ‘감사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에 감사하고, 오늘도 연구 생각으로 살아가며, 이국 땅에서 낯선 문화를 즐기는 외국인 연구생들. 하지만 한편으론, 한국인과 깊은 관계를 맺는 것에 어려움을 토로한다. 이들이 바라는 점이 한 가지 있다면, 한국인과 깊은 정을 나누는 것 아닐까. 언젠가 귀국을 하는 날엔 모두가 따듯한 정을 맘속에 지니고 있길 기대해본다. 글/ 정민주 기자 audentia1003@hanyang.ac.kr 사진/ 이진명 기자 rha925@hanya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