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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 17

[동문]김승만 동문, 대구교도소장 취임

김승만(사회학 85) 동문이 10일 대구교도소장으로 취임했다. 김 씨는 취임사에서 “소통으로 직원들이 앞장서서 일할 수 있는 직장분위기를 조성하겠다"며 소통과 공감의 열린 행정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바람직한 공공 기관의 모습을 가꾸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씨는 한양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교정간부 31기로 임용됐다. 이후 일선기관과 법무부를 두루 거쳐 창원교도소장, 의정부교도소장 등을 역임했다.

2019-03 14

[동문]김형원 동문, 강원도의회 사회적경제발전연구회장 취임

▲김형원 동문 (사진= 강원도민일보) 김형원 동문이 강원도의회 사회적경제발전연구회장으로 취임했다. 지난 3월 12일 활동을 시작한 김형원 동문은 “도내 사회적경제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할 대안발굴과 판로확충,인프라 구축을 돕겠다”고 말했다. 동해 출신 김 동문은 강릉고와 한양대 사회학과를 졸업, 민주당 도당 사회적경제발전특별위원장 등으로 활동했고 도의회 경제건설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2018-11 26 헤드라인

[동문]전통 예술의 명맥을 잇는 혁신 연출가

거침없는, 실험적인, 상식을 깨는 무대. 윤한솔(사회학과 90) 연출가의 무대에 따라오는 수식어다. 윤 동문은 전통 예술을 파격적이고 첨예한 구성의 현대 예술로 재탄생 시킨다. 전공 공부보다 예술 동아리 활동이 더 좋았던 그는 사회 현상을 날카롭게 담아 이야기하는 '연극 연출가'가 됐다. 최근 <이야기의 방식, 춤의 방식-공옥진의 병신춤 편> 장기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윤한솔 동문을 찾아가 이야기를 나눴다. 시대 속으로 사라져가는 예술의 현대적 해석 윤 동문은 지난 2014년 <이야기의 방식, 노래의 방식-데모 버전> 공연을 극단 '그린피그'의 무대에 올렸다. ‘전통은 재미가 없다’는 인식에 대한 도전이었다. 이 공연은 판소리 <적벽가>의 한 대목을 다루며 1980년도 광주민주항쟁을 이야기 한 작품이다. 그는 이 공연을 위해 판소리를 직접 배웠다. “판소리를 맛깔스럽게 하기 위해 전라도 사투리를 배우기도 하고 민요와 창법까지 공부했어요.” 사실적이고 신선한 공연으로 관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 공옥진 선생의 병신춤을 재해석한 <이야기의 방식, 춤의 방식-공옥진의 병신춤 편> 장기 공연이 막을 내렸다. 연출가 윤한솔 동문(사회학과 90)은 전통 유지를 위해 새로운 창조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후 윤 동문은 전통을 공유할 수 있는 다음 장르를 고민했다. 한국무용가 고(故) 공옥진 여사의 ‘병신춤’을 선보이기로 했다. ‘병신춤’은 한국무용에 서민적인 해학과 개성을 더한 1인 창무극이다. 왜 많은 한국무용 중 공옥진의 병신춤을 선택했냐는 질문에 그는 “제도적으로 계승할 수 없었다는 것에 대한 문제 제기”라고 답했다. “전통무용이 아닌 창작무란 이유로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가 취소됐어요. 대중에게 가장 가깝게 있던 전통 공연이 그 계보를 잇지 못하고, 전수자 역시 없었습니다.” 그렇게 그는 고(故) 공옥진의 병신춤을 현대 장르로 재해석해 선보이기로 했다. ▲ <이야기의 방식, 춤의 방식-공옥진의 병신춤 편>을 공연한 배우들의 모습. 공옥진의 수제자를 자처하는 7명의 배우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공옥진의 춤을 익히는 과정과 사건들을 무대 위에서 펼친다. (그린피그 극단 제공) 윤 동문은 관객들이 더 쉽게 즐기기 위해 색다른 연결 매체를 고안했다. ‘키넥트 센서(Kinect sensor)’를 공연에 도입했다. 키넥트 센서는 동작 인식 카메라로 움직임을 감지하고 데이터로 처리한다. 센서를 장착한 배우들은 스크린 위 공옥진 선생님의 실제 춤 영상을 보고 게임처럼 병신춤을 배운다. 한국 전통 무용을 관람객들이 재미있게 접근하게끔 하는 의도였다. 이 기술을 제대로 이용하기 위해 센서 기술을 영상팀과 함께 고민했다. 기술과 함께 유튜브와 같은 유통경로도 갖췄다. “이렇게 접근성이 쉬워지면 전도율이 높아져 장르가 견고해지겠죠. 그렇게 되면 전통에 대한 가치와 존중이 더 높아지리라 생각합니다.” 실험적 장르로의 변곡점, 그 이후 연출 첫 시작부터 그의 무대는 실험적이거나 과감하지 않았다. 처음에는 단순히 ‘유명한 연출가’가 되고 싶었다. 2000년도 공연 예술을 배우기 위해 유학을 결정한 후 떠난 미국 뉴욕(New York)에 9∙11 테러가 터졌다. 살던 곳에서 불과 2~3분만 걸으면 분진을 볼 수 있었다. “그러한 내전이 일어나는 이유가 당최 이해가 가지 않았어요. 이전에는 나 자신에게 한번도 해보지 않은 질문을 하기 시작했죠.” 학부생 때는 손대지 않았던 전공책을 뒤늦게 읽기 시작해 유학 내내 사회학까지 공부했다. 작업 스타일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그 일을 계기로 사회적 문제들을 다루는 그만의 작품 세계가 형성됐다. 그는 공연의 내용뿐 아니라 공연 이후의 사회적 영향도 고려한다. 관객들이 공연의 메시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게끔 공연을 섬세하게 연출한다. “전통은 무엇인가에 대한 것과 함께 작품 안에 다루는 장애, 권력 관계에 대한 질문, 여성이나 장애를 묘사하는 방법들의 맥락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어요.” 그는 연극을 통해 관객들에게 건강하고 생산적인 질문을 던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윤한솔 동문은 연출가를 꿈꾸는 한양대 후배들에게 사물과 사건, 그리고 스스로와의 ‘관계 맺음’을 토대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드물게 학생들에게 ‘롤모델’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뜨끔한다"며 웃음을 보인 그는 연출가를 목표로 하는 후배들에게 많은 일에 관심을 가지고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극 연출을 통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분명히 갖기 위해선 특별한 사물이든 사건을 충분히 경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윤 동문이 준비 중인 다음 작품은 ‘이주와 정주의 문제’에 대한 이야기다. 혁신적인 무대로 관객과 소통하기 위한 그의 열정은 식지 않고 계속될 것이다. 글/ 김민지 기자 melon852@hanyang.ac.kr 사진/ 이진명 기자 rha925@hanyang.ac.kr

2018-09 12

[인포그래픽]'2018 중앙일보 인문사회계 학과평가' 한양대 경영학부 ‘최상’, 사회학과 ‘상’

한양대학교가 9월 12일 중앙일보가 발표한 ‘2018 중앙일보 대학평가 인문·사회계 학과 평가’에서 경영학부(서울) ‘최상’ 등급, 사회학과(서울) ‘상’ 등급, 경영학부(ERICA)·정보사회학과(ERICA)·국어국문학과(서울) ‘중상’ 등급을 받았다. 이번 인문·사회계 학과 평가는 중앙일보 대학평가(10월 발표예정)를 받는 전국 주요 4년제 대학 63곳의 경영학과·사회학과·국어국문학과 등 3개 학과를 대상으로 평가됐다. 학과별로 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경영학과(59개교)에선 한양대(서울)를 포함한 고려대(서울)·서울대·이화여대·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이 ‘최상’이었다. ‘상’ 등급에는 경북대·경상대·성균관대·숙명여대·연세대(서울)·전남대·중앙대·홍익대·UNIST가, ‘중상’에는 한양대(ERICA)를 비롯해 가톨릭대·건국대(서울)·경기대·경남대·경희대·부산대·서강대·서울시립대·선문대·세종대·영남대·전북대·충북대·한국외국어대가 이름을 올렸다. 사회학과(29개교)에선 경희대와 서울대가 ‘최상’을 받았다. 한양대(서울)와 고려대(서울)·서울시립대·이화여대·중앙대는 ‘상’으로 평가됐다. ‘중상’에는 한양대(ERICA) 및 경북대·서강대·성균관대·연세대(서울)·충북대·한림대가 올랐다. 국어국문학과(48개교) 중에서는 고려대(서울)·서울대·서울시립대·홍익대가 ‘최상’을, 건국대(서울)·동국대(서울)·부산대·성균관대·아주대·연세대(서울)·이화여대·중앙대가 ‘상’으로 평가됐다. 한양대(서울)를 비롯한 경북대·경희대·국민대·부경대·서강대·숙명여대·숭실대·원광대·인천대·인하대·충북대는 ‘중상’ 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2018 중앙일보 대학평가 '경영학과' 평가에서 ‘최상’에 오른 한양대(서울)는 교내 연구 지원(교수당 자체연구비 3위)이 풍부하고, 학생 취업률(순수 취업률 4위)도 우수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중앙일보는 한양비즈니스랩의 사회혁신랩이 지난해 2학기 진행한 장애인 예술가 탁용준 화백의 작품과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한양대(서울) 경영학과는 학생이 직접 창업하고 마케팅에 나서는 수업 등 전통적인 강의 스타일을 벗어난 프로그램으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중앙일보 대학평가 인문·사회계 학과 평가'는 ▲교수 연구역량 및 여건 부문 8개 지표 ▲학생 교육여건 및 성과 부문 6개 지표 등 14개 지표에 걸쳐 학과별로 11~14개를 적용해 경영학과 200점, 사회학과·국어국문학과 180점 만점으로 산출했다. 합산 점수 기준으로 ▲최상(점수 상위 10%) ▲상(점수 상위 25%) ▲중상(점수 상위 50%)으로 등급화됐으며, 상위 50% 밖의 학과들에 대해선 별도로 등급을 정하지 않았다. ▶ 2018 중앙일보 대학평가 인문사회계 학과평가 기사 바로가기 (클릭) ▶ 2018 중앙일보 대학평가 인문사회계 학과평가 '경영학' 기사 바로가기 (클릭) ▶ 2018 중앙일보 대학평가 인문사회계 학과평가 '사회학' 기사 바로가기 (클릭) ▶ 2018 중앙일보 대학평가 인문사회계 학과평가 '국문학' 기사 바로가기 (클릭)

2018-07 12

[교수]김두섭 특임교수, ‘인구의 날’ 기념식서 국민훈장

▲김두섭 특임교수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7월 11일(수) 오후 2시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한 제7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김두섭 사회학과 특임교수에게 국민훈장을 수여했다. ‘혼자 하면 힘든 육아, 함께 하면 든든 육아’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날 기념식에서는 저출산·고령화 대응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정부포상과 장관표창을 수여했다. 김두섭 특임교수는 인구 이주 등 사회인구학 분야 권위자이자 아시아인구학회 회장으로 국내·외 인구정책·통계에서 학술활동과 정책 자문 등에 전념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을 받았다. 한편, 인구의 날 기념식은 저출산·고령화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민간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2012년부터 열렸다.

2017-11 28

[동문]고용노동부 원주지청장에 허재권 동문

▲허재권 동문 지난 11월 9일 고용노동부 원주지청장에 허재권 동문(사회학 83)이 취임했다. 허재권 동문은 고용노동부에서 근로감독직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해 서울·인천지역 근로감독관, 본부 고용정책실, 군산고용센터 소장, 국무조정실 등에서 근무했다. 직전 근무처인 경기지청에서는 노사상생지원과장을 역임하면서 노사관계 안정과 취약근로자 보호 등을 선도해 왔다. 허 동문은 “원주·횡성 지역의 고용노동 현안 해결을 위해 지역 사회와 소통하고 직접 발로 뛰는 현장 중심의 고용노동행정을 적극 추진해 나가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 체불임금 해소, 산업재해 감소,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장시간 근로개선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2017-04 04

[오피니언][짧은 글 긴 이야기] 캠퍼스와 함께한 나의 성장과 발전

한양플라자 3층 학생 식당이 리모델링됐다. 아무래도 많이 낡긴 했었다. 다 떨어져가는 벽지와 오래된 의자, 탁자들도 칙칙한 분위기에 한몫했지만 이래저래 다른 학생 식당들이나 시설들이 세련된 모습으로 변하면서 상대적으로 누추해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1월과 2월 두 달 동안의 공사를 거쳐 다시 문을 열었는데, 꽤나 그럴싸한 모습이다. 글. 양재영(사회학과 11) / 그림. 안우정 6년 전 교정을 떠올리며 ‘여기도 바뀌었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내가 처음 입학했던 2011년의 교정과 지금의 그것은 6년 터울일 뿐인데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우선 외형적으로 많이 바뀌었다. 노천극장 앞의 세련된 미래자동차공학관, 다듬어진 한양둘레길, 곳곳에 새로 생긴 카페들은 내 신입생 시절에는 없던 것들이다. 내부적으로는 어떤가. 불과 6년 전이지만 그 시절 생활과학대는 온수는커녕 한 층에 한 개의 화장실도 없었다고 한다. 공간이 너무 부족해 화장실로 쓰던 공간을 과방으로 개조해서 사용했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도 전해진다. 또한 이전에는 없었던 수많은 단체들이 생겨났으며 시스템도 많이 개선됐다. 그렇게 묵묵히 내가 몸담은 학교의 변화를 천천히 떠올려보고 있자니 문득 나의 성장과 변화는 나의 모교와 함께 자란 것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20대를 시작하며 한양대에 입학했고 그 이후 지금까지 보냈던 많은 시간들이 학교와 관련된 것이었으니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 하지만 이제 4학년, 취업 준비에 매달려 하루하루 나 자신의 발전에만 매몰되어 있었기에 나에게는 이런 생각들이 꽤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항상 나 자신의 발전을 위해 하루하루 찾던 이 공간도 나와 함께 변화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어떤 씨앗도 혼자 발아할 수 없다 취업 준비생이란 타이틀이 이제 나를 부른다고 느낄 즈음의 학생들의 시야란 상당히 좁아지기 마련이다. 남을 배려할 마음의 여유를 챙기기에는 자신이 처한 현실이 너무나 각박하기 때문일 것이다. 일단 나부터 살고 보자는 이기적인 마음이 드는 것이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어떤 씨앗도 자기 혼자의 힘으로 발아할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씨앗이 온전히 나무로 자라기 위해서는 자신을 품어줄 비옥한 토양과 적절한 영양분 그리고 옆에서 성장을 함께할 다른 씨앗이 필요한 법이다. 이 교정은 나와 많은 것을 함께하는 비옥한 토양 같은 것이다. 때론 전문적인 지식을 쌓아주는 선생님으로, 주린 배를 채워주는 식당으로, 흥에 겨운 밤을 보내며 아침을 지새웠던 친구로 함께해왔다. 항상 나를 품어주고 길러줬다는 뜻이다. 또한 나와 함께 자랄 많은 친구들을 만나게 해준 것도 우리 학교다. 같은 공간에서 함께 공부하고 고충을 토로할 수 있는 인연들을 만난 것도 바로 학교가 우리에게 제공해준 것들이다. 나의 뿌리를 기억하는 일 추수의 때, 나라는 사람이 황금빛으로 익을 때 나는 이 캠퍼스를 떠날 것이다. 사회에서 원하는 인재로 알맞게 익어서 어딘가에서 요긴하게 사용될 터이다. 그때가 되면 천천히 변화하는 교정의 모습을 더 이상 이 자리에서 지켜볼 수는 없을 것이다. 비록 학교에 영원히 남을 수는 없을지라도 중요한 것은 내가 있는 자리에서 나의 뿌리를 기억하는 일이다. 내가 성장했던 고향을 떠올리고 나와 함께 공부한 친구들을 기억하며 사는 것은 곧 나라는 사람이 어떻게 이 자리에 존재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감사를 갖는 것이다. 비록 아직은 미래에 대한 걱정에 잠 못 이루는 취업 준비생일지라도, 이런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나와 함께 성장하는 많은 존재들을 떠올리며 나는 오늘도 도서관으로 향한다. 사랑한대 2017년 3-4월호 이북 보기

2017-03 20

[학생][人사이드人터뷰] 글쓰기의 열정, 신춘문예로 비상하다

2017 신춘문예에서 한양대가 당선자 네 명을 배출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래빗 쇼>로 세계일보 소설 부문에 당선된 이상희 동문을 비롯해 김세나(대학원 국어국문학과 박사 13) 동문이 동아일보 영화비평 부문, 이진경(대학원 국어국문학과 박사 15) 학생이 문화일보 문학비평 부문, 문은강(대학원 국어국문학과 15) 학생이 <밸러스트>로 서울신문 소설 부문 당선자에 이름을 올렸다. 그중 이상희 동문과 문은강 학생을 만나 당선 소감과 뒷이야기를 들어봤다. 글. 오인숙/ 사진. 안홍범 ▲ 2017 신춘문예에 당선된 영광의 얼굴들. 문은강 학생(왼쪽)과 이상희 동문이 환하게 웃고 있다. Q 글을 쓰는 많은 분들이 신춘문예를 통한 등단을 꿈꾸고 있습니다. 많은 예비 작가들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셨어요. 수상 소감 한 말씀 부탁드려요. 이상희(이하 이) 대개 신춘문예는 12월 초에 마감해서 다음 해 1월 1일에 지면에 실리는데, 세계일보가 마감이 가장 늦어서 마지막까지 고쳐서 낸 기억이 있습니다. 사실 전혀 예상하지 못했어요. 전날 과음한 상태라 술이 덜 깬 상태에서 당선 전화를 받아서… 하하. 정신없었죠. 문은강(이하 문) 저는 조교실에서 일하다가 전화를 받았어요. “서울신문인데요”라는 첫마디를 듣자마자 너무 놀라서 손이 떨리더라고요. 그날 하루 종일 아무것도 못했어요. 당선 소식은 항상 선배님들의 몫이었기 때문에 제가 겪게 될 일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거든요. 수상하면 마냥 좋을 줄 알았는데 막상 당선되고 나니까 기쁘기보다 무서워요. 더 이상 습작생이 아니라는 두려움 때문에 힘들기도 하고요. Q <래빗 쇼>와 <밸러스트>를 통해 말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인가요? 이 이번 <래빗 쇼>는 훌리오 꼬르따사르의 <파리의 아가씨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짧은 단편에서 영감을 얻었어요. 이 단편은 20세기 중반에 쓰여진 것인데, 만약 주인공이 현대 사회로 호출된다면 토끼를 토하는 이 사람의 행위가 어떻게 소비될까 고민했죠. 저는 사회학과를 졸업했고, 대학원에서도 사회학을 공부했는데, 제게는 문학을 좋아하는 것과 사회학을 좋아하는 것이 크게 다르지 않아요. 둘 다 세계와 인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일이니까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런 주제에 이르게 됐어요. 문 저는 학부에서 문예창작학을 공부하고 대학원을 국어국문학과로 진학했기 때문에 학부 때부터 계속 소설을 써왔어요. 이번에 쓴 <밸러스트>는 남아 있는 분들을 조금 더 이해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쓴 소설이에요. 남아 있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거든요. 그게 요즘 제가 느끼고 있는 하나의 감정이기도 하고요. Q 신춘문예에 도전하게 된 배경과 그 준비 과정이 궁금합니다. 이 어려서부터 글쓰기와 문학을 좋아했지만 작가가 되고 싶다거나 소설로 뭘 해보겠다는 생각은 없었어요. 글쓰기를 좋아해서 혼자서 써 봤지만, 한 편 쓰는 게 참 어렵더라고요. A4로 두세 페이지 쓸 땐 재미있는데, 9~10페이지까지 한 편의 분량을 만들어내는 건 의지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어요. 그래서 취미로 두세 페이지 쓰다가 접은 적이 많았죠. 그렇게 혼자서 쓰다가 작년에 우연히 한 출판사에서 진행한 창작 수업을 3개월간 듣게 됐고, 그러면서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게 됐어요. <래빗 쇼>가 제대로 완성한 거의 첫 작품인 셈이에요. 문 대학 때부터 글을 썼지만, 신춘문예에 도전한 건 두 번째라 ‘최종심까지만 가자’는 것이 목표였어요.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조금 더 준비를 하고 싶었지만, 주변에서 그래도 내보라고 조언해주셨어요. 돌이켜보면 어느 정도 소설 구성의 틀은 갖추었다고 생각했을 때 도전한 것 같아요. 그동안 썼던 작품 중 하나를 골라서 여러 번 다듬어서 보냈어요. 준비라고 하면, 신문사별 당선작을 읽어보며 심사위원들이 어떤 부분을 좋게 평가하는지 파악한 정도예요. ▲ <래빗 쇼>로 세계일보 소설 부문에 당선된 이상희 동문(사회학과 02) Q 아마도 수많은 습작 과정을 거쳐 이번에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된 것일 텐데요. 평소 습작은 어떻게 하셨나요? 이 자기가 쓴 글에 도취돼서 별로인데도 계속 쓰게 되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저는 개요를 많이 짜려고 노력해요. 사건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개요를 짜놓고 조금 써보고 아닌 것 같으면 멈추죠. 저는 빨리 쓰고 여러 번 고치는 편이에요. 문장보다는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는 편이라 쓰고 싶은 이야기나 정황이 떠오르면 그걸 그대로 쓰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글을 쓰는 데 오래 걸리지는 않아요. 많이 쓰고 계속 고치는 과정을 반복하는 편이에요. 문 저는 학부 때 필사를 참 많이 했어요. 1~2학년 때는 글을 못 쓴다는 얘기를 너무 많이 들었거든요.(웃음) 학교 들어와서 글을 처음 썼기 때문에 하고 싶은 말을 어떻게 표현하고 뱉어내야 하는지를 몰랐어요. 그래서 방학이면 매일 도서관에서 필사를 했어요. 그러면서 문장이나 구성, 과거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작법 등을 배웠죠. 지금은 필사보다는 무엇을 쓸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더 많이 하고, 필요한 경우 필사 대신 필타를 합니다. 저도 글을 쓸 때 오래 걸리지는 않아요. 안 써지는 부분이 있으면 붙잡고 있지 않고 일단 다음 부분으로 넘어가죠. 어쨌든 완성시키는 게 중요하니까요. 뼈대를 잡아놔야 그 다음에 보충할 수 있거든요. Q 지금도 공부를 하며 혹은 일을 하며 등단을 준비하는 한양인이 많을 텐데요. 그들에게 힘이 되는 말이나 조언을 해주신다면? 이 소설을 쓰면서 제가 가장 힘들었던 건 이것이 소설이 되는지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했다는 거예요. 등단하기 전에는 내가 소설을 써도 될 사람인지에 대한 확신이 없었고요. 그런데 제 생각에 소설은 누구나 쓸 수 있고, 또 쓰면 느는 것 같아요. 투자한 시간만큼 말이죠. 그래서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을 최대한 잘 마련해야 해요. 믿음을 가지고 꾸준히 또 성실히 글을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 <벨러스트>로 서울신문 소설 부문에 당선된 문은강 학생(대학원 국어국문학과 15) 문 소설 쓰기는 사실 너무 지루한 작업이에요. 하나의 집을 짓는 과정이라고 하잖아요? 만들어진 걸 보면 기쁜데 주춧돌을 놓고, 기둥을 세우고, 지붕을 올리는 과정들이 재미가 없죠. 완성된 모습이 마음에 안 들어서 힘들어하는 친구도 있지만, 과정 자체가 힘들어서 행복하지 않다는 친구도 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쓰기를 놓지 못한다면 ‘그마저도 언젠가는 당신의 소설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는 얘기를 하고 싶어요. 저는 대학원 다니면서 새롭게 공부해야 할 것이 많아 무척 힘들었는데, 결과적으로 그것들이 소설 쓸 때 큰 도움이 됐어요. 한 교수님께서 ‘소설을 쓰는 것은 끝이 보이지 않는 계단을 올라가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한 발짝만 더 가면 거기가 끝일 수도 있잖아요. 그러니 힘들더라도 계속 올라가야만 해요. 저 역시 여전히 올라가는 중이고요. Q 앞으로 어떤 글을 쓰고 싶은지, 또 어떤 작가로 자리매김하고 싶은지 궁금합니다. 이·문 오래 쓰는 작가가 되고 싶어요. 계속 글을 쓴다는 건 결국 살아남았다는 뜻이니까요. 그게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 또 전작보다 나은 작품으로 꾸준히 발전하는 그런 작가가 되고 싶어요. Q 마지막으로 서로에게 덕담 한 말씀 부탁드려요. 이 어리지만 저보다 준비가 많이 된 것 같아요. 이번 소설 읽어보고 잘 썼다고 생각했거든요. 그 나이대에 쓰기 힘든 어른들의 입말이 살아있는 대사들이 특히 인상적이었어요. 앞으로 더 좋은 작품 기대할게요. 문 매년 신춘문예 당선작들을 모두 읽는데, 이번 당선작 중에서 선배님 글이 최고로 좋았어요. 그래서 오늘 만남이 제게는 독자로서 작가를 만나는 기분이었어요. 무척 재미있게 읽었고, 다음 작품도 빨리 만나고 싶습니다. 사랑한대 2017년 3-4월호 이북 보기

2017-01 09

[동문]2017 세계일보 신춘문예, 이상희 동문 단편소설 부문 당선

▲이상희 동문(사회학과 02) (이미지: 세계일보) ‘2017 세계일보 신춘문예’ 단편 소설 부문에서 한양대 이상희 동문(사회학과 02)의 <래빗 쇼> 작품이 당선됐다. 이 동문은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좋은 소설이란 무엇인지 생각해봅니다. 페이지 넘기는 것을 멈추고 떨리는 마음을 한 뼘씩 더듬게 했던 무수한 소설들이 생각나는군요. 그 작가들은 어떻게 그런 기막힌 것을 쓸 수 있었을까요. 대체 무슨 마법이 일어난 걸까요. 허탈한 질투를 추스르고 생각해봅니다. 그들이 보냈을 불면의 밤들과 틀림없이 지난했을 무수한 퇴고의 과정을요. 아마도 그런 짜증스러운 반복이 마법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입니다.”라며 “그렇다면 열심히 쓰는 것밖에 없군요. 그런데 열심히 쓴다는 게 또 무엇일까요. 많이 쓰겠다는 걸까요. 그런데 많이 쓴다고 해서 꼭 잘 쓴다는 보장은 없는데, 그렇다면 잘 쓸 수 있도록 무언가를 열심히 한다면, 무엇을 열심히 해야 할까요. 잠꼬대 같은 소리군요. 좋은 소설을 열심히 쓰려면 무얼 해야 하는지 아침에 일어나서 고민해보아야겠습니다.”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동문은 당선 통보를 받고 가장 먼저 본인의 소설을 다시 읽어보았다면서 아쉬운 부분들은 왜 이렇게 많은지, 이 소설이 당선되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단편 소설 부문 심사위원에는 문학평론가 김화영 씨와 소설가 은희경 씨가 맡았다. 김 씨와 은 씨는 이 동문의 작품 <래빗 쇼>에 대해 “토끼를 뱉어내는 쇼라는 설정도 흥미롭고, 있을 수 있는 일과 있을 수 없는 일 사이의 길항관계를 보여주는 알레고리의 사용도 적절하다. 예술과 광고, 창조와 생산성이라는 다소 익숙한 테마를 자기만의 개성으로 재구성하여 신선함을 더했다. 세련된 전개와 중립적 표현, 무엇보다 어중간하게 살아남기보다 흥망을 베팅하겠다는 패기가 호감을 샀다. 당선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2017 세계일보 신춘문예 소설부문 당선작 <래빗 쇼> 보기 (클릭)

2016-11 14

[입학]한양대 사회학과, 전공탐방 프로그램 ‘HiSocio’ 개최

한양대학교 사회학과 제34대 Better Sociology 학생회는 11월 20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사회학과 전공탐방 프로그램 ‘HiSocio’를 진행한다. ‘HiSocio’는 한양대학교 사회학과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사회학과 입시에 관심이 많은 고등학생 중 사전 신청한 학생들을 한양대로 초대하여 △사회학과 소개 △전공체험 △전형별 대학생 멘토링 △캠퍼스 투어 △질의응답 등의 시간을 제공한다. 본 프로그램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각 20명씩 두 차례에 나눠 진행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고등학생에게는 한양대학교 사회학과 학생회 명의 수료증을 지급하며, 대학교 선배들과의 지속적인 멘토링을 지원한다. HiSocio 프로그램 사전 신청은 11월 15일까지 문자(010-3555-6106 또는 010-3392-1106)로 학교, 학년, 이름, 희망날짜, 멘토 받기를 희망하는 전형을 적어서 신청하면 된다.

2016-09 01

[학술]SSK 다문화사업단 유정균씨, ‘혼인이주여성의 출산력’ 주제로 연구

한양대 대학원 사회학과 유정균 SSK 다문화사업단 연구원이 ‘혼인이주여성의 출산력’을 주제로 박사 논문을 발표했다. 본 논문은 계층이동 경험과 거주지역 외국인 비중의 효과를 중심으로 작성됐다. 구체적으로 논문은 혼인이주여성의 출산수준을 파악하고, 출산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 중 혼인이주여성이 지니는 고유의 특성을 활용해 출산력의 편차를 검증하려는 목적으로 연구됐다. 이를 위해 외국인 여성과 한국인 여성의 합계출산율을 구해 두 집단 간 출산수준 비교, 출신국가와 지역별로 외국인 여성의 출산율과 외국인 여성의 출산력이 국내의 전체 출산수준에 미치는 영향력 등을 파악했다. 또한 합계출산율에 추가해 출산간격의 편차에 대한 분석이 이뤄졌다. 이외에도 혼인이주여성의 계층이동 경험에 따른 출산수준의 차이를 확인하고 거주지 내의 외국인 비중의 크기에 따른 출산력 편차를 살펴봤으며 출산수준에 대한 논의의 확장을 위해 자녀수와 출산간격 뿐 아니라 출산계획에 대해서도 알아봤다. 그 결과 네 가지 의미있는 결과가 도출됐다. 첫째, 외국인 여성의 출산수준은 한국인 여성보다 높고 둘째, 수평이동에 비해 하향이동으로 인식하는 여성들의 총 자녀수가 적으며 셋째, 외국인 비중 입지계수와 출산수준 간의 관계를 보면 외국인 비중 입지계수의 크기에 따라 출산수준에 미치는 영향력의 차이가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계층이동의 방향성은 첫째 자녀보다는 둘째나 셋째 자녀 출산계획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외국인 비중 입지계수는 첫째 자녀와 둘째 자녀 출산계획에 보다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러한 내용은 서울신문 9월 1일자 기사 <애 키우기 힘든 한국... 혼인이주여성도 안 낳는다>에 소개됐다. 기사에서는 유 연구원의 논문을 토대로 혼인이주여성의 합계출산율이 지난 2010년 1.74명에서 2014년 1.37명까지 떨어진 내용을 전했으며, 국내의 열악한 양육 환경으로 출산을 기피 및 연기하는 한국 사회의 모습에 영향을 받아 혼인이주여성들 또한 자연스레 출산을 하지 않는 ‘이웃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 해당 서울신문 기사 바로보기 (클릭)

2015-09 23

[기획]소통하고 공감하는 한양을 만들다

꿈을 키워가는 내일의 언론인들 많은 사람들이 오르내리는 엘리베이터 안. 그 한 귀퉁이에 있는 작은 스크린에서 우리대학 소식을 담은 뉴스 영상을 만날 수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는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이 뉴스들은 누가 만드는 걸까. 하루에도 몇 번씩 엘리베이터를 통해 만나는 이들! 올 9월 새롭게 홈페이지를 오픈해 한양 가족들과의 소통의 접근성을 높인 채널H 기자들을 만나보았다. 오늘의 한양을 영상에 담다 미디어전략센터(구 대외협력처 홍보팀) 소속의 채널H는 개교 70주년이었던 지난 2009년에 처음 방송을 시작한 우리대학의 대표 멀티미디어 채널이다. 채널H는 우리대학의 행사를 사진과 영상으로 촬영하고, 이를 교내 엘리베이터와 애지문에 있는 스크린을 통해 방송하고 있다. 현재 서울과 ERICA 양 캠퍼스를 합쳐 150여 곳에서 채널H에서 제작한 콘텐츠를 방송하고 있다. 채널H에서는 한 주간의 학내 소식을 전하는 위클리 뉴스뿐만 아니라 교내 주요 행사 촬영, 대학 홍보 영상 등을 통해 우리대학의 비전과 발전상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이번 9월에는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보다 많은 이들과의 소통을 꿈꾸는 새로운 출발을 맞이했다. (클릭하면 채널H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채널H 홈페이지에서는 그 동안 채널H에서 제작한 모든 영상과 사진들을 찾아볼 수 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야 하는 순간 보지 못했던 다음 내용을 이제는 직접 찾아볼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영상을 다운 받거나(현재는 교직원만 이용 가능) SNS를 통해 공유할 수 있어, 영상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지게 됐다. 다양한 사진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찾아보는 것도 채널H 홈페이지의 또 다른 묘미. 축제나 동아리 모집 등의 여러 행사 사진이 업로드 되어 있다. 앞으로 이 홈페이지는 우리대학의 모든 소식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모아, 우리대학의 살아있는 역사를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한 걸음씩 성장하는 기자들 채널H 기자단은 지난 2013년 1기 기자단을 시작으로 현재는 여섯 명의 3기 기자로 구성돼 활동 중이다. 기자들은 영상 제작을 담당하는 미디어전략센터 교직원과 함께 행사를 취재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기사작성, 나래이션 더빙, 아나운싱 등의 업무를 통해 뉴스 제작에 참여한다. 4기 기자단은 돌아오는 11월에 모집할 예정이며, 방송에 관심이 있고 배울 준비가 되어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누구나 카메라 앞에 서면 긴장하는 법. 항상 카메라를 마주하는 채널H 기자들에게도 예외는 아니었다. 하지만 기자들은 매주 영상을 만들면서 조금씩 성장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3기 기자단 팀장을 맡고 있는 염상엽 기자(공과대 산업공학4) 역시 스스로의 발전을 느끼고 있다. ”점점 제 단점들을 알게 돼요. 카메라 앞에 자주 서면서 단점을 찾아 조금씩 수정하고 제 모습을 변화시켜 나가고 있어요. 그래서 예전에 찍었던 영상보다 최근에 찍은 것들이 더 맘에 들어요.” 노력의 결과, 염 기자는 ‘한양대학교 인재 양성의 비결’(클릭하면 해당 영상으로 연결됩니다.)이라는 제목의 대학 홍보 영상 모델로 출연하기도 했다. “영상이 정말 잘 나와서 뿌듯했어요. 그리고 촬영하는 과정에서 우리대학의 비전이 뚜렷하고 미래지향적이라는 것도 알게 됐고요. 학교를 대표하는 학생으로 출연할 수 있어서 학교에 대한 보다 큰 자긍심을 갖게 됐어요.” 정재경 기자(사회대 사회3)는 “원해서 기자가 됐음에도 처음에는 카메라가 굉장히 무서웠다”며 첫 취재 때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제 첫 취재는 지난 겨울에 있었던 교직원 퇴임식이었어요. 제가 이 소식을 전하면 모든 사람들이 볼 거라고 생각해서 대본도 백 번 넘게 읽어보고, 카메라 앞에서 연습도 많이 했어요. 하지만 행사장의 엄숙한 분위기에 눌려버려서 막상 카메라 앞에서는 로봇처럼 굳어버렸어요. 아직 카메라에 대한 두려움을 완전히 떨쳐버리지는 못했지만 촬영을 할 때마다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도 느낄 수 있습니다. 방송기자를 지망하는 학생들은 카메라와 친해지기 위해서라도 꼭 채널H에 오셔야 한다고 생각해요(웃음)” 채널H 기자가 되기 전, 다른 곳에서 지면기자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손진실 기자(사회대 미컴3)는 “글과 영상의 차이점에 익숙해지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말한다. “그래도 처음 시작할 때와 비교해보면 제가 변화하는 모습이 보여요. 기자 활동을 하면서 저에게 가장 큰 경험은 배우 하석진(기계 00) 선배님을 인터뷰 했던 거에요. (클릭하면 해당 영상으로 연결됩니다.) 선배님께서 바쁜 시간을 내주신 만큼, 즐겁게 인터뷰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동시에 의미 있는 질문들을 준비해야 했거든요. 그 과정 하나하나가 저에게는 좋은 연습과 경험이 된 거 같아요. 제가 선배님을 연인처럼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모습이 조금 부끄럽긴 하지만요.” 내일을 꿈꾸는 기자들 채널H 기자들은 오늘의 경험을 밑거름으로 언론인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었다. 각자 조금씩 다르지만 명확한 꿈을 향해 오늘도 기자들은 힘차게 달리고 있다. “저에게는 채널H가 정말 소중한 기회에요. 사실 많은 사람들에게 영상을 통해 저를 보일 수 있는 경험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저는 아나운서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지만 무게감 있는 일뿐만 아니라 즐거운 일도 해보고 싶어요. 아나운서의 기본은 뉴스지만 또 MC가 돼서 사람들을 즐겁게 해 줄 수도 있잖아요. 지금이 그런 것들을 갖출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상엽) “처음 기자 활동을 할 때는 카메라 울렁증이 너무 심해서 제가 여섯 명 기자 중에서 제일 부족하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촬영할 때마다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아나운서가 되고 싶어요. 누군가는 저의 밝은 모습을 보고, 또 누군가는 제가 하는 말을 듣고 힘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재경) “사람들이 제 기사를 읽었을 때 저라는 사람을 연상할 수 있는 기사를 쓰는 기자가 되고 싶어요. 누구나 쓸 수 있는 기사들, 누가 썼는지 구분이 안 되는 기사는 흔하잖아요. 그런 기사를 쓴다면 저는 언론인으로서의 자질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사람들이 제 기사를 읽었을 때 손진실 기자가 썼다는 느낌만 줄 수 있어도 큰 성공이라고 생각해요” (진실) 매일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는 친숙한 얼굴들. 이제 채널H는 우리대학 미디어의 일원으로 온전히 자리잡았다. 정 기자는 “학교의 아이돌 같은 존재가 되고 싶은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하는 일을 알아줬으면 한다”고 이야기한다. 채널H 기자들은 보다 많은 한양 가족들과 소통하기 위해 오늘도 노력하고 있다. 한양의 가장 빛나는 오늘을 생생한 영상으로 담아두는 그들의 노력에 작은 응원을 보내주는 것은 어떨까. 채널H의 모든 콘텐츠는 대학홍보 용도 외 상업적인 용도 및 기타 용도로는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저작권 및 초상권 보호를 위해 콘텐츠 다운로드는 교직원만 가능하오니 양해바랍니다. 정진훈 기자 cici0961@hanyang.ac.kr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사진/박설비 기자sbi444@hanya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