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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 07

[학술]박보영·남진우 교수, 원자폭탄 피폭 후유증 대물림 연구 시작..."세대 간 연관성 분석"

한양대 박보영 의학과 예방의학교실 교수, 남진우 생명과학과 교수 연구팀이 원자폭탄 피폭 후유증이 자손에게 대물림되는지를 밝히기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 지난 5월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시작된 연구는 방사능이 인체와 질병 발생에 미치는 영향과 인과성을 파악하고 유전체 분석을 통해 자녀 등에 미치는 유전적 영향을 조사한다. 원자폭탄 피폭자 자손이 희귀난치성 질환을 많이 앓는 이유가 피폭 후유증의 대물림 때문으로 밝혀진다면 외교적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 지난 5일 박 교수는 ‘2020 합천비핵평화대회’에서 ‘피폭 1·2·3세대 코호트 구축 및 유전체 분석 연구’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원폭 피폭 1~3세대 2700명을 대상으로 5년간 설문조사, 가계도 구축, 건강검진 등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세대간 유전성에 초점을 맞춘다.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암 등록자료, 사망자료 등과 연계해 그 결과를 일반 인구와 비교하는 유전체 분석도 시행할 예정이다. 첫 해인 올해는 300명을 조사하고, 이 중 60명(20가족)은 유전체 검사를 진행한다. 연구 결과는 2024년 말 나올 예정이다. 박 교수는 여러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연구는 방사능이 인체와 질병 발생에 미치는 영향의 인과성을 파악하고 유전체 분석을 통해 자녀 등에 미치는 유전적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것 “이라면서, “원폭 피해의 세대 간 연관성을 분석해 원폭 피해자와 그 자손의 생애와 세대에 걸친 보건학적· 의학적 관리 대책과 정책 수립의 근거를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9-12 13

[교원활동브리핑][머니투데이] 진언선 생명과학과 교수, 공공연구기관 기술이전 성과확산대전에서 신기술 소개

12월 13일자 <머니투데이>는 12일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공공연구기관 기술이전 성과확산대전 2019’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진언선 생명과학과 교수는 이날 행사에서 ‘미세조류에서 추출한 항산화성분 강화 식물성오일’을 소개했습니다. 황반변성 예방을 위한 건강기능식품이나 노화지연 화장품 등에 응용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진 교수는 “눈에 해로운 청색광을 차단하는 데 도움을 주는 지아잔틴의 양을 미세조류에서 다량 추출하기 위해 유전자 편집기술을 이용한 게 핵심기술”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사 링크> https://news.mt.co.kr/mtview.php?no=2019121118401191809&type=1

2019-11 28

[학술]김철근 생명과학과 교수, 암 전이 억제하는 새로운 항암제 발굴

▲ 김철근 교수 김철근 한양대 생명과학과 교수팀이 최근 비구조 단백질 영역(intrinsically disordered protein region, IDPR)을 대상으로 결합약물을 발굴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개발하고, 이를 이용해 암(癌)의 전이를 억제할 수 있는 새로운 항암제를 발굴했다고, 한양대가 27일 밝혔다. 암 환자에 있어서 원(原)발암에 의한 치사율보다 전이 암에 의한 치사율이 높다는 점에서 이번 발굴은 큰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받는다. 단백질의 비구조 영역은 다른 단백질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생체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암세포에는 비구조 영역을 가지는 단백질이 많아 신약개발의 중요한 표적 작용점으로 주목받아왔다. 하지만 비구조 단백질 영역은 정형화된 3차원 구조를 가지지 않아 구조기반 신약 발굴방법1)을 적용하기 어렵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김 교수팀은 비구조 단백질 영역의 ‘비구조-구조 전환2) (disorder to order transition, DOT)’ 성질에 착안, 이를 예측·분석할 수 있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구축해 암 전이 단백질인 MBD2를 저해하는 약물 발굴에 성공했다. 김 교수의 연구결과는 유전자 발현조절에 관여하는 전사인자 및 후성유전체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를 개발하는 신약개발 동향에서 선도적 사례로 의미를 가진다. 또 MBD2를 매개로 하는 염색질 리모델링 복합체가 암 전이 억제제 개발에서 유용한 표적 시스템이 될 수 있음을 최초로 제시하고 증명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발굴한 물질들은 정상 세포에 부작용을 나타내지 않기에 암전이 제어물질로서 임상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비구조 단백질 영역은 다양한 생리활성에 관련돼 있어 이번 연구를 활용한다면 암 이외의 다양한 질병 치료제 개발 연구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연구결과는 사이언스(Science) 자매지인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에 11월 20일 발표됐다. 해당 논문은 한양대 생명과학과 김민영 박사(현 미국 플로리다대 박사후연구원)와 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 나인성 박사(현 미국 하버드대 의과대학 보스턴칠드런즈병원 박사후연구원)가 공동 제1저자로 참여하고, 건국대 원형식 생명공학과 교수와 사우스플로리다대 블래드미르 유베르스키(Uversky)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1) 표적 단백질의 정형화된 구조에 기초하여 합리적으로 결합 약물을 설계하는 기술 2) 다른 단백질과 결합 상태에서는 정형화된 구조를 가질 수 있음

2019-09 24

[학술]남진우·황정욱 교수, 마이크로RNA 표적유전자 예측도 높이는 기술 개발

▲남진우 교수(좌), 황정욱 교수(우) 남진우 생명과학과·황정욱 유전학교실 교수팀은 마이크로RNA에 의한 유전자 조절기전을 규명해 마이크로RNA 표적유전자 예측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유전정보가 담긴 DNA로부터 마이크로RNA, 메신저RNA 등이 생성되는데, 마이크로RNA는 생명현상을 구동하는 단백질을 만드는 주형이 되는 메신저RNA를 분해함으로써 세포의 증식, 분화, 사멸을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약 2000여종의 마이크로RNA가 존재하며 각각 수백 개에서 수천 개의 메신저RNA를 표적한다. 때문에 일일이 실험적으로 표적유전자를 검증하기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요구돼 여러 예측 알고리즘이 사용된다. 기존에는 마이크로RNA와 짝이 맞는 상보적 서열정보를 토대로 표적이 되는 메신저RNA 유전자를 예측했지만 앞으로는 또 다른 특징적 서열(CUG모티프) 정보를 더해 표적을 좁힐 수 있을 전망이다. 교수팀은 초병렬 서열분석 등을 통해 메신저RNA의 품질관리단백질(UPF1)과 마이크로RNA가 협력하는 새로운 유전자 조절기전을 규명하고, 이를 UMD라고 명명했다. DNA로부터 제대로 정보를 전달받지 못한 메신저RNA로부터 비정상적인 단백질이 생성되는 일을 막기 위해 해당 메신저RNA를 분해하는 품질관리단백질이 존재하는 것은 알려져 있었으나 마이크로 RNA까지 가세할 때 품질관리단백질이 기존과 다른 특징적 부위(CUG 모티프)에 결합하는 것을 새롭게 밝혔다. 교수팀은 메신저RNA가 마이크로RNA 결합 부위를 가진 경우 품질관리단백질에 의해 분해가 더 잘되는 것을 토대로 마이크로RNA에 의한 분해와 품질관리단백질에 의한 분해의 상관관계에 주목했다. 실제 품질관리단백질이 결합하는 부위(CUG 모티프)가 마이크로RNA 결합부위에 진화적으로 많이 보존돼 있음을 알아냈다. 또 마이크로RNA 양을 현저히 감소시키면 품질관리단백질에 의한 RNA 분해현상이 사라져 둘의 상호작용이 필수임을 알아냈다. 질환에 관련되는 단백질 자체나 다음 세대로 전달되는 유전자 자체를 조절하기 보다는 유전자로부터 단백질을 만들어 내는 과정의 중간산물로서 기능하고 사라지는 메신저RNA를 조절하는 방식이 약물설계에 유리한 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지원사업 및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등의 지원으로 수행된 이 연구의 성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지(Nature Communications)에 지난 9월 13일 게재됐다. ▲UMD 분해기전 규명 실험과 메커니즘 분자적 구조 모식도

2019-06 28

[교원활동브리핑][전자신문] 이수재 생명과학과 교수, '대학 재정위기, '브리지플러스' 사업으로 극복해야' 기고

6월 28일자 <전자신문>에서는 '대학 재정위기, '브리지플러스' 사업으로 극복해야'라는 제목의 이수재 생명과학과 교수의 글을 게재했습니다. 이 교수는 "대학은 현재 재정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 학령인구는 9년 전 대비 19% 감소하고 대학등록금은 10년째 동결 압박에 시달리는 등 이중고를 치르고 있다"며 한국 대학들의 위기 상황을 말했습니다. 이어 이 교수는 "대학은 등록금 및 정부 보조 사업에만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자생하며, 대학 스스로 수익 창출 기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 대학의 자생이란 대학이 기업 및 사회와의 소통 채널로서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활용해서 수익 사업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대학 연구개발(R&D) 성과는 괄목할 만한 혁신 형태이지만 원천 연구가 대부분이어서 기술 이전 및 사업화에는 한계가 있다. 이 같은 대학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후속 연구와 산·학 협력이라는 툴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도움이 필요하다. 다행스럽게도 부족하지만 정부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대표 사례로 교육부의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 사업 '브리지플러스'가 있다"고 말하며 브리지플러스 사업을 소개하였습니다. <기사 링크> http://www.etnews.com/20190627000141

2019-04 22

[학술][연구성과] 최제민 교수, 방관자 T세포 역할 새로 규명

우리 몸속에는 100억 개에 달하는 T세포 클론이 있다. 병원균이 침투하면 T세포는 특정 항원을 인식해 면역반응을 일으킨다. 그 중 ‘방관자 T세포’는 항원을 인식하지 않아 제대로 작용하지 않는다고 알려졌다. 이에 최제민 생명과학과 교수는 방관자 T세포 역시 자가면역 질환에 기여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T세포가 각각 인식하는 바이러스는 다 다르다. 즉 하나의 T세포는 하나의 바이러스만을 인식한다. 최제민 생명과학과 교수는 수많은 T세포 중 하나의 T세포가 단 하나의 항원만 공격한다는 것에 의문을 가졌다. 서로 다른 T세포의 수가 그렇게 많은데 항원 특이적 T세포가 바이러스에 반응해 작용 중일 때, ‘그 외 세포들은 과연 정말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최 교수는 지난 2012년 선행연구를 통해 IL-18사이토카인이 T세포를 활성화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사이토카인(cytokine)은 면역세포로부터 분비되는 단백질로, 면역, 감염질환, 조혈기능, 세포성장 등에 기능해 면역과 염증에 크게 관여한다. T세포가 항원과 상관없이 사이토카인만으로도 활성화되는 것을 알게 된 후, 지난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연구에 돌입했다. ▲ 최제민 생명과학과 교수는 “방관자 T세포들이 면역에 방관하는 게 아니라 항원 인식을 하지 못해도 스스로를 공격하는 자가면역반응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 과학저널 네이처(Nature)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2월 12일자 논문으로 게재됐다. 자가면역질환은 몸을 보호해야 할 면역체계가 도리어 신체를 공격하고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대표적으로 류머티즘 관절염, 루푸스, 다발성 경화증 등이 있다. 다발성 경화증을 유발한 생쥐를 관찰한 결과, 활성화된 방관자 T세포는 척수 조직으로 이동해 ‘IL-17A’, ‘인터페론-감마’, ‘GM-CSF’ 등 신호물질을 분비해 다발성 경화증을 악화시켰다. 이 신호물질은 자가면역질환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기능성 단백질이다. 발현량이 많아지면 환자는 심한 염증과 통증을 겪는다. 이 사실은 항원과 상관이 없는 일종의 메모리 T세포가 자가면역질환에 크게 기여한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다. 더 나아가 연구팀은 사람의 혈액을 통해서도 실험했다. 백혈구 안 T세포를 통해서도 이러한 현상이 가능한 것인지 확인해야 했다. 그 결과, 혈액에 존재하는 일종의 방관자 T세포인 CD4-T세포가 신호물질 ‘IL-1 베타’를 발현하고 방관자 T세포를 활성화한다는 점도 발견했다. 이로써 방관자 T세포의 기능을 조절하면 자가면역질환 치료도 가능한 것을 증명했다. 기존 항원에 반응하는 T세포를 조절하는 치료제에 추가로 방관자 T세포까지 조절하는 기능을 더할 경우 몸속의 자가면역반응을 강력히 억제하게 된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안에 새로운 혁신의 바람을 일으켰다. 이번 연구는 최초로 자가면역질환 진행에 있어서 방관자 T 세포의 선천적 병원성 기능을 입증했다. 이는 자가면역질환의 치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자가면역질환에서 항원비특이적 T세포의 역할을 강조해 자가면역성의 메커니즘을 보다 잘 확립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했다. 최 교수는 ”면역반응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할 수 있는 발판”으로 “신약개발의 전략을 새롭게 제공했다”고 말했다. 큰 비용과 긴 기간이 필요한 연구이기 때문에 앞으로 신약개발에 대한 연구를 오랫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새로운 메커니즘에 대한 논문은 쏟아지지만, 실제 개발되는 신약은 별로 없다. 그는 “이 연구가 실제 신약을 만들게 하는 발판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 최제민 생명과학과 교수와 함께 연구를 진행한 연구팀의 모습. 최 교수는 앞으로 연구를 진행할 방향에 대해, “기본적으로 면역작용의 근본적인 체계를 이해하기 위해 연구를 한다”고 말하며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사람들이 인체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질병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답했다. 그는 그러기 위한 중요한 키가 되는 연구가 진행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질병의 중요 원인 중 몰랐던 것들을 밝혀낼 것이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글/ 김민지 기자 melon852@hanyang.ac.kr 사진/ 박근형 기자 awesome2319@hanyang.ac.kr

2019-03 19

[교원활동브리핑][한국경제] '"5만원 교재가 반값"…불법복제 여전한 대학街' 코멘트

3월 19일자 <한국경제>에서는 '전공서적 불법 복제 만연한 대학가'에 대한 글을 게재했습니다. 3월 새학기가 시작된 후 교내 복사실은 불법 복제된 교재를 사려는 학생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습니다. 전공 서적이 너무 비싸기에 제본을 하여 구입하는 것인데요. 이렇게 제본을 하면 수업 교재 정가의 반값에 살 수 있기에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한국저작권보호원에 따르면 지난해 2학기 기준 대학교재 불법복제 경험이 있는 학생은 전체의 51.6%에 달했는데요. 정부의 집중 단속에도 불법 복제가 만연한 것은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않은 대학생 입장에서 교재 구매 비용을 크게 아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안주홍 생명과학과 교수는 출판사로부터 개정판 이전 버전의 재고를 염가에 대량 구매해 학생들에게 싼값에 판매합니다. 이에 대해 안 교수는 “기초 학문의 경우엔 개정판과 개정 이전의 서적 내용이 크게 달라지는 경우가 없다”며 “교수들이 저마다 출판·번역의 경험으로 쌓은 출판사와의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충분히 개정 이전의 전공 서적 재고를 싸게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기사 링크>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903186424i

2019-03 12

[학술]남진우 교수팀, 여성 ‘두 번째 X 염색체’ 조절과정 규명

▲남진우 교수 한국연구재단(NRF)은 지난 3월 7일 남진우 생명과학과 교수와 연세대 김형범 교수팀이 하버드 의대와 공동연구를 통해 인간 여성 세포에서 X 염색체 2개 중 하나가 불활성화가 되는 과정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남성은 X 염색체 1개와 Y 염색체 1개를 가지고 여성은 X 염색체 2개를 가지고 있지만 여성의 X 염색체들이 남성의 2배로 유전자를 발현하지는 않는다. 이는 수정란이 약 1,000개로 세포 분열되는 시기부터 각 세포마다 무작위로 한 개의 X 염색체가 불활성화가 되기 때문이다. 남진우 교수팀에 따르면 효율적인 유전자 절단 방법을 이용해 X 염색체를 불활성화시키는 '지스트(Xist)‘라는 RNA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통해 기존에 밝혀진 생쥐의 지스트 유전자와 상이한 인간 지스트 유전자의 기능과 활성부위를 구체적으로 규명했다. 연구과정을 보면 크리스퍼(CRISPR/Cas9) 유전자가위 설계 시스템의 개발을 통해 수백 개에서 수십만 개의 염기로 이루어진 긴 DNA 구간을 삭제할 수 있어 지스트 유전자의 전체 또는 부분을 절단한 후 대규모 전사체 분석과 형광 이미지 분석을 수행했다. 이 연구결과에 의하면 지스트 유전자에서 핵심 기능을 하는 구간이 생쥐는 반복서열 구간인 반면, 인간은 서열이 반복되지 않는 구간임을 확인했다. 또한 생쥐와 달리 인간 지스트 유전자를 삭제했을 때 X 염색체 재활성화가 활발히 나타나는 것도 관찰했다. 남 교수는 “암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에서 지스트 유전자 주요 부위의 변이와 X 염색체 재활성화 요인을 연구하고 지스트 유전자와 질병 발생에 대한 이론적 근거를 정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고, 분자유전학 및 유전체 분야 국제학술지 ‘뉴클레익 애시드 리서치(Nucleic Acids Research)’에 2월 20일 게재됐다. ▲ LINDEL 시스템을 이용한 Xist 유전자 전체/부분 삭제 및 기능 분석 모식도

2019-02 27

[학술]최제민 교수팀, 자가면역질환 원인 방관자T세포 역할 규명

▲최제민 교수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은 최제민 생명과학과 교수팀이 자가면역질환의 발병 원인으로써 방관자 T세포의 역할을 규명했다고 지난 2월 25일 밝혔다. 자가면역질환은 우리 몸을 보호해야 할 면역체계가 비정상적으로 스스로를 공격하고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서 류마티스 관절염, 루푸스, 다발성 경화증 등이 있다. 우리 몸속에는 10-100억 개 가량의 T세포 클론이 존재한다. 병원균이 침투했을 때 T세포는 항원 특이적으로 반응하지만, 나머지 대부분의 T세포는 면역반응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이같이 항원에 반응하지 않는 T세포를 ‘방관자 T세포’라고 한다. ▲방관자 T세포의 다발성경화증 발병 및 진행에서의 역할. 방관자 T세포가 항원 인식과 관계없이 염증성사이토카인 IL-1β와 IL-23의 자극을 받아 활성화가 되면 중추신경계로 이동해 염증유발 단백질 (IL-17A, IFN-γ, GM-CSF)을 발현함으로써, 신경세포 항원 특이적 T세포와 함께 중추신경계에 손상을 일으켜 자가면역 다발성경화증 발병 및 진행에 관여함. (그림= 한국연구재단) 최 교수팀은 방관자 T세포들이 면역반응을 방관하는 것이 아니라 항원 인식이 없이도 오히려 스스로를 공격하는 자가면역반응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중추신경계 자가면역질환인 다발성 경화증 생쥐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신호물질인 인터루킨-1베타, 인터루킨-23에 의해 방관자 T세포가 활성화된다. 활성화된 방관자 T세포는 척수 조직으로 이동해 인터루킨-17A, 인터페론-감마, GM-CSF 등의 신호물질을 분비함으로써 중추신경계에 손상을 일으키고, 다발성 경화증 발병·진행에 크게 관여한다. 최제민 교수는 “이 연구는 방관자 T세포의 역할이 적응면역반응 및 자가면역질환의 발병 원인에 대해 새롭게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고, 자가면역질환 치료 신약 개발에 대한 새로운 전략 수립의 필요성을 시사했다”고 연구 의의를 설명하며, “향후 방관자 면역세포들의 다양한 역할 및 이들을 표적으로 하는 자가면역치료제 개발 연구를 계속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되었다.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2월 12일 논문으로 게재됐다.

2018-12 26

[교원활동브리핑][조선일보] "카드 영수증 만지면 환경호르몬이 몸속으로… 精子 수도 줄어들었다" 기고

12월 24일자 <조선일보>에서는 환경호르몬에 대한 계명찬 생명과학과 교수의 인터뷰를 게재했습니다. 신간 <화학물질의 습격>을 출간한 계 교수는 우리의 일상에 즐비해 있는 환경호르몬에 대해 경고를 보내며 ""우리가 종이컵으로 여기는 자판기나 테이크아웃용 커피 컵은 실제로는 '종이컵'이 아니다. 종이 틀로 된 플라스틱 컵이다. 컵 내부에 '저밀도 폴리에틸렌'으로 코팅돼 있기 때문이다. 뜨거운 물을 부었을 때 내부 코팅이 벗겨지는 것이 현미경으로 관찰된다. 커피를 마시면 플라스틱 성분도 함께 마시는 게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12월 24일 <조선일보>

2018-12 11

[문화][신간] 계명찬 교수 『화학물질의 습격』 출간

▲화학물질의 습격 (계명찬 | 코리아닷컴) 계명찬 생명과학과 교수가 신간 『화학물질의 습격』을 출간했다. 이 책은 환경호르몬 전문가인 계명찬 교수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어떤 화학물질에 노출되는지 조목조목 제시하며 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일러준다. 현재까지 등록된 화학물질은 1억3700만종, 하루동안 인간은 최대 200종의 화학물질에 노출된다. 우선 식당이나 마트에서 받는 영수증에는 비스페놀 A라는 독성 화학물질이 사용돼 만지면 피부로 침투한다. 이 물질은 강력한 내분비계 교란물질로 생식기관과 호르몬을 손상시킨다. 종이컵에 뜨거운 음료를 마시면 플라스틱의 일부를 함께 마시는 것일 수도 있다. 내부 코팅에 플라스틱이 이용되기 때문이다. 음식 포장용 랩에도 플라스틱이 사용된다, 화장품과 세정제에 사용되는 방부제, 파라벤은 피부염이나 암 등을 일으키는 유해성 논란이 제기되는 물질이다. 안전성 허용 기준치로 규제하고 있지만 안전성엔 의문이 제기된다는 게 계명찬 교수의 주장이다. 피할 수 없다면 줄이는 게 최선이다. 저자 계 교수는 비스페놀A는 실내 먼지에도 많이 함유돼 있다며, 수시로 환기시키는게 좋다고 강조한다. 『화학물질의 습격』은 ▲오늘은 얼마나 쌓으셨나요? ▲아이에게 대물림되는 환경 독성 물질의 고통 ▲피할 수 없다면 최선은? 일상의 화학 물질 관리 등 총 3부로 구성됐다. 『화학물질의 습격』 계명찬 / 2018-12-07 / 코리아닷컴 / 1만5천원. 280쪽

2018-11 29

[학술]최재훈 교수, 동맥경화증 치료 위한 새로운 대안 제시

▲최재훈 교수 최재훈 생명과학과 교수팀이 미국·캐나다 국제공동연구팀과 함께 동맥경화증이 있는 혈관에서 관찰되는 ‘포말성 대식세포(Foamy macrophage)’의 새로운 특성을 최신 생물학 연구기법을 통해 파악했다고, 한양대가 11월 29일 밝혔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동맥경화는 고지혈증 발생 시 혈관 내 포말성 대식세포가 생성되고 포말성 대식세포는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을 분비해 동맥경화를 촉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따라서 많은 연구자들은 포말성 대식세포 형성 억제법을 고민해왔고, 이를 억제하는 물질을 동맥경화 치료 후보제로 개발해왔다. ▲마우스 동맥경화 혈관에 존재하는 대식세포군에 대한 단일세포분석결과 그러나 최 교수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포말성 대식세포는 오히려 염증성 물질을 적게 생산하고 ‘포말세포가 되기 이전 단계의 대식세포’가 염증성 물질을 많이 분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건강한 상태의 포말성 대식세포는 염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확인됐다. 최 교수의 이번 연구는 포말세포의 상세 특성파악은 물론 동맥경화 발병과정에서 대식세포군들이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에 대한 추가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또 이번 연구결과로 동맥경화를 악화시키는 대식세포군을 제어하는 방식을 통한 새로운 동맥경화 치료법 발굴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 교수팀의 연구결과는 심혈관분야 세계 최고 권위지인 「써큘레이션 리서치(Circulation Research)」 10월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한양대 생명과학과의 김경대‧심다희(석박사통합과정)학생이 공동1저자로 참여했고 미국 워싱턴의대와 캐나다 몬트리올 IRCM 소속연구팀이 함께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시행하는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국가마우스표현형분석사업), 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이 이번 연구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