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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 06 중요기사

[학생]암호분야 인재의 산실이 될 한양대 HUCC

한양대학교 암호 동아리 HUCC(Hanyang University Crypto Club)가 지난달 30일 ‘대학 암호동아리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2016년에 시작된 대학 암호 동아리 지원 사업은 암호 인력양성 기반 마련을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한국암호포럼이 함께 운영하고 있다. 작년에 우수동아리에 선정된 바 있고 올해로 4년째 지원 동아리에 선정된 HUCC는 내년에도 국가 지원을 받으며 우수 동아리로서 활약을 이어간다. HUCC를 만나 그간의 활동과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다. ▲ 지난달 30일, 2019년도 대학 암호동아리 위촉식에서 ‘대학 암호동아리 지원 사업’에 선정된 동아리원들의 모습. (한국인터넷진흥원 제공) 암호 동아리는 암호를 공부하는 학술 동아리다. 4차 산업에 필수적인 암호학은 기본적으로 정보보호를 위한 이론과 기술(암호 기법, 암호 해독)에 대한 학문이다. 실제 적용 분야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과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암호화폐가 있다. 더 나아가 5세대 이동통신에도 암호기술이 필요하다. 지난 2016년에 창립한 한양대학교 수학과 암호 동아리 HUCC(Hanyang University Crypto Club)는 각종 대회에서 매해 수상경력을 쌓으며 국내 최우수 대학 암호동아리로서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 이번 2019년도 국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암호 동아리는 총 여덟 군데다. 작년에 탈락한 곳을 포함해 총 40여개 동아리가 이번 사업에 지원했다. HUCC 회장 김정민(수학과 4) 씨는 올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이유에 대해 “학생들에게 어떻게 암호학에 대한 지식을 다양한 방법으로 보급하고 있는지, 일반인들에게 어떻게 알려주고 홍보하고 있는지가 높게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안정적인 운영과 수상경력을 포함한 다양한 활동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셈이다. ▲ 한국암호포럼에서 지난해 12월 개최한 ‘2018 국가암호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HUCC. (한양대학교 HUCC 제공) HUCC는 동아리원끼리 하는 스터디 외 다양한 학술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생소한 암호학에 대한 이해를 전공 학생 외 일반 학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공개 학술 세미나와 학술제를 열거나, 자체적으로 암호경시대회를 개최해 학생들이 어렵게 느낄 수 있는 암호학에 대한 인식을 깨뜨리고 암호기술에 대한 인식을 제고한다. HUCC는 지난해 10월 모든 한양대학교 학부생을 대상으로 하는 한양대학교 암호경시대회를 진행했다. 모든 참가자에게 야식과 참가상을 증정하고, 수상자들을 위한 시상식도 함께 열었다. 김정민 씨는 앞으로의 HUCC 활동 계획에 대해 “계속해서 암호학의 보급을 중점으로 둘 것”이라며 “공개 세미나를 열 때 암호 분야 관련 유명 외부인사들을 초청하고, 학업을 위한 기본적인 자제와, 관련 서적, 기자재들을 구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공모전과 학술제가 동아리에서 국한되지 않고 많은 학생을 위한 자리가 되도록 할 예정이다. 김 씨는 마지막으로 “암호가 실제로 많은 분야에서 중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많은 사람이 암호에 대해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관심을 갖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황성진(수학과 4) 씨, 배용준(수학과 2) 씨, 권다운(수학과 석사과정) 씨, 박도원(수학과 석사과정) 씨, 김정민(수학과 4) 씨, 주영진(수학과 석사과정) 씨. HUCC는 “앞으로 계획한 것들을 하나씩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 김민지 기자 melon852@hanyang.ac.kr 사진/ 이현선 기자 qserakr@hanyang.ac.kr

2019-02 19

[교원활동브리핑][중앙일보] '통계청, 개인정보 공개 동의없이 금융정보 수집 추진' 코멘트

2월 18일자 <중앙일보>에서는 '통계청, 개인정보 공개 동의없이 금융정보 수집 추진'에 대한 글을 게재했습니다. 통계청이 통계 조사 대상자로부터 개인정보 공개 동의를 받지 않고도 소득·지출 등 금융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금융실명법 개정을 추진합니다. 개인의 동의 없이 정보를 수집해 통계 조사에 활용한 다음 당사자에게 사후 고지하는 식인데요. 이에 대해 국익을 위한 정보 수집이 맞는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강안구 응용수학과 교수는 “정보를 익명 처리한다 해도 언제든 재식별 가능해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2월18일 <중앙일보>

2014-05 14

[동문]행복 레시피를 전하다

"요리는 먹기 위한 것이 아니라 행복해지기 위한 것" ‘유명 셰프의 음식을 집에서 먹을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답을 내놓은 스타트업이 있다. 테이스트샵(Tasteshop). 셰프의 레시피와 재료를 담은 쿠킹박스를 고객의 집으로 배달한다. “요리는 먹기 위한 것이 아니라 행복해지기 위한 것”이라는 테이스트샵 대표 김규민 동문(응용수학.05). 그가 전하는 행복한 요리는 무엇일까. 셰프의 쿠킹박스를 배달하는 ‘테이스트샵’ 테이스트샵은 유명 셰프들의 레시피를 받아 일반인들도 쉽게 근사한 음식을 하도록 돕는 스타트업 기업이다. 테이스트샵 홈페이지(http://tasteshop.co.kr/)주 고객은 20~30대 기혼 여성이다. 서브 타겟으로 신혼부부를 선정했다. “자체 조사를 해본 결과 1인 가구도 요리에 대한 욕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요리를 하는 빈도는 높지 않았죠. 그래서 주 타깃을 가족들을 위해 요리를 하는 20~30대 여성층으로 정했습니다. 비교적 요리 경험이 적은 여성층을 택한 것이죠.” 김 동문은 요리를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스트레스를 받는 그들을 위해 쿠킹 박스를 준비했다. 쿠킹 박스 안에는 셰프의 레시피와 재료가 담겨 있다. 간단히 조리만으로 집에서도 셰프의 요리를 먹을 수 있는 것이다. 쿠킹 박스는 레시피를 제공해 줄 셰프 선정부터 시작한다. 검증된 셰프는 주로 잡지 에디터들에게 추천 받는다. 이후 김 동문이 추천 받은 셰프의 음식을 직접 맛보고 최종 선택을 한다. “레시피 공유를 꺼려하는 셰프들도 계세요. 하지만 대부분 정확한 저작권 표기와 이익 분배가 이뤄지면 적극적으로 레시피를 공유해 주시죠.” 그 후 자체적 그리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15회 이상의 테스트를 거쳐 메뉴를 최종 확정한다. “메뉴를 정할 때 식재료 보급이 원활한지, 또한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검토 후 상품화를 결정합니다.” 테이스트샵은 5월 15일 정식 오픈한다. 테이스트샵은 강남구 창업지원센터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으며, KBS ‘대한민국 창업프로젝트 천지창조’ 오디션에서 최종 12개 팀에 선발됐다. 게다가 잡지 ‘행복이 가득한 집’과 연계해 3월 달부터 기획상품을 제공,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오픈 전 입소문을 탔다. 테이스트샵은 ‘행복이 가득한 집’을 통해 ‘부지갱이나물밥’, ‘돼지완자와 당근스튜’, '치킨살팀보카'를 선보였다. 쿠킹 박스를 먼저 접한 한 주부는 후기를 통해 ”쿠킹 박스로 요리해봤는데 아이들이 ’이거 엄마가 만들었어?’라며 칭찬을 해주더라”며 “계량돼 있어 맛내기도 쉽고, 전문가에게 요리를 배운 느낌이 들어 대만족”이라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테이스트샵과 같이 쿠킹 박스를 판매하는 형태의 기업은 영국, 미국에 이미 존재했다. ‘없던 사업’은 아니라는 것. 하지만 김 동문은 “스타트업에서 중요한 것은 ‘어떤 아이템이냐’ 아니라 ‘어떻게 사업을 실행하느냐’”라고 한다. “같은 아이템이라도 어떻게 사업을 구성하고 실행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천차만별입니다. 유사한 제품을 다루는 회사와 차별을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 저의 사명이죠.” 테이스트샵은 차별화를 위해 즐거운 요리를 제공하려 한다. 쿠킹 박스 포장 디자인도 의인화했다. “예를 들어 생강은 ‘내가 들어가면 고기 맛이 살아’, 당근은 ‘깍둑깍둑 썰어 주세요’와 같은 문구를 스티커를 부착합니다. 요리하는 과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소한 즐거움을 추구한 겁니다.” 함께 요리하는 주방을 꿈꾸며 어머니가 식사를 준비하고 다른 가족들은 텔레비전 앞에 모여 어머니를 기다리는 모습. 우리나라 가정의 흔한 장면이다. 우리나라의 요리 문화는 주로 어머니에게 요리 의무를 부과해 왔다. 반면 어학연수 시절 김 동문이 경험한 캐나다 가족은 구성원 모두가 식사 준비에 참여했다. 어린 막내에서 할아버지까지 사소한 역할이어도 최선을 다한다. 요리의 마지막 요소로 ‘모두의 손길’을 포함한 것. 서양의 요리 문화는 요리를 가족에게 영양소를 공급하는 기초적인 기능으로 한정 짓지 않고 화합과 대화의 장으로 확장했다. “1년 동안의 캐나다 어학연수 기간 동안 다섯 곳의 가정에서 그들의 문화를 접했습니다.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식사와 텔레비전이 어울리는 경우가 단 한 번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전화벨이 울려도 전화를 받지 않고, 음성 안내로 설정해 뒀습니다. 주변의 방해 없이 온전한 가족들과의 시간을 보내는 거죠.” 서양의 음식 문화를 접한 뒤 요리관이 달라진 김 동문. 요리는 단순히 ‘먹는 것’이 아니고 함께 음식을 즐기는 사람들과의 조화라고 생각하게 된 것. 김 동문의 인식 변화는 테이스트샵에 반영됐다. “요리에 공을 들이는 것은 단순히 먹기 위함이 아닙니다. 요리는 식사 시간의 특별한 분위기를 조성하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소원해진 서로의 관계를 개선하려는 의지가 담겨있기도 하죠. 인간의 행복을 지향하는 게 요리예요.” 쿠킹 박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을 제품에 담았다는 김 동문. 가족들이 모두 함께 참여하는 요리 문화를 전하는데 가이드 라인이 되고싶다는 꿈이다. 창업을 꿈꾸는 그대에게 창업이 막막해 시작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김 동문은 ‘프라이머’ 같은 '스타트업 인큐베이터'를 이용해 볼 것을 권했다. ‘프라이머’는 창업 팀에게 초기 자금을 지원하고, 멘토링을 통해 성공을 돕는 인큐베이팅(Incubating)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저는 ‘프라이머’라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멘토와 팀원들을 만났습니다. 그들과 함께 창업 아이템을 구상하고 사업을 계획해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창업 아이템이 있더라도, 혹은 아이템은 없지만 창업에 관심이 있다면 ‘프라이머’와 같은 인큐베이터를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또 김 동문은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주변을 설득할 열정을 가질 것을 강조했다. “적어도 부모님을 설득시킬 자신이 없다면 창업에 도전을 유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창업에 몸을 담으면 겪게 될 상대적 박탈감을 이겨낼 수 있어야 합니다. 주변에서 하나 둘씩 들려오는 친구들의 취업 소식은 자신이 정체돼 있다는 느낌을 받게 합니다. 이러한 문제점 들을 돌파해 나가기 위해서는 창업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있어야만 합니다.” 이미 창업에 대한 열정이 충분하다면 정보를 수집하는데 몰두하라는 김 동문. “처음 스타트업에 발을 들이는 사람은 창업 학회 혹은 외부 시설을 통하지 않으면 업계의 정보를 접하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정부와 사설 지원프로그램도 다양합니다. 일례로 각 구에 위치한 ‘청년창업 지원센터’에서는 구민들을 대상으로 사무실을 대여해 주기도 합니다.” 테이스트샵이 박스에 담은 행복은 오늘도 많은 이들의 식탁을 행복하게 한다. 최슬옹 학생기자 kjkj3468@hanyang.ac.kr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박보민 사진기자 marie91@hanya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