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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 03

[동문]한창훈 동문, 한국가스공사 인천 본부장 취임

▲한창훈 동문 (사진= 중부일보) 한창훈 동문이 9월 1일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 신임 본부장으로 취임했다. 한 동문은 한양대학교 재료공학과를 졸업한 뒤 1992년 1월 한국가스공사에 입사했다. 인천본부에 2급 기계보전부장으로 근무한 한 동문은 승진 후 본사 생산운영처장을 지냈으며, 다시 인천으로 돌아와 1급 본부장을 맡게 됐다. 그는 현장 전문가 출신으로, 친화력이 높고 전문성과 업무추진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9-01 02

[동문]박종성 동문, 현대제철 부사장 승진

▲박종성 동문 (사진= 한국경제)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2월 19일 2019년 정기 임원 승진인사를 통해 현대제철 선강사업부장(전무) 박종성 동문(재료공학 80)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당진제철소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1962년생인 박종성 동문은 한양대 재료공학과에서 학사와 석사과정을 마치고 영국 맨체스터대학에서 재료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현대체절에 입사한 박 동문은 재강생산담당과 제강생산실장, 선강사업부장 등을 역임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경력에서도 나타나듯이 입사 후 줄곧 생산 현장에서 몸담았던 현장 전문가"라고 박 동문을 평가했다.

2017-10 13

[학생]하다은 학생 “‘ERICA 학연산 클러스터 교육과정’ 활용해 취업 성공했어요“

▲하다은 학생 “ERICA 학연산 클러스터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내용을 토대로 서류, 면접에서 다양한 역량을 어필 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한 스펙과 경험이 없었지만 ERICA 학연산 클러스터 교육과정을 충실히 수행해 SK하이닉스에 취업한 하다은 학생(재료공학과 11)의 말이다. 하다은 학생은 10월 12일 오윤경 HY ERICA 학생기자(전자공학 14)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취업을 준비하면서 가장 많은 걱정을 했던 것은 특별한 경험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해외 봉사를 다니거나 다양한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었고 학과 프로그램 이끌어본 경험도 없어 자기소개서 작성에 고민이 많았습니다”라며 ERICA 학연산 클러스터 교육과정을 참여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하 학생은 2015년 1학기부터 학연산 교육과정을 시작해 △생산 기반 기술의 이해 △6시그마 △3D 프린팅의 이해, ISO 26262 등의 교육과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 등 공모전 참여, 2016년에는 ‘LG 이노텍’에서 현장실습을 이수했다. 하 학생은 “‘생산 기반 기술의 이해’, ‘3D 프린팅의 이해’ 과목을 통해 각각 뿌리 산업과 신기술에 대한 내용을 배웠다”라며 “이를 통해 전공 면접 시 기술의 흐름을 잘 알고 있음을 어필할 수 있었고 ‘디자인과 공학을 혼합하는 엔지니어’로 자신을 소개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6시그마, ISO26262’ 과목을 통해 단순히 스펙 란을 채울 뿐만 아니라 기업에서 요구하는 엔지니어가 지녀야 할 자질을 갖춘 사람임을 어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6 한양대 공과대학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에 참가해 은상을 받은 하다은 학생팀은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을 이용한 해상 구조 장치’를 주제로 제품을 만들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하 학생은 “캡스톤 디자인의 핵심은 창의적으로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이기 때문에 자소서 작성 및 면접 시 창의성, 협동성, 리더십 등의 역량을 강조할 수 있는 좋은 스토리가 됐다”라며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는 책임감을 느끼고 팀워크를 발휘한다면 더욱 많은 경험과 역량을 쌓을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 한양대 공과대학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에 참가해 은상을 받은 하다은 학생(사진 오른쪽) 하다은 학생은 자기소개서의 핵심 경험으로 2개월간의 LG이노텍 현장실습을 꼽았다. SK하이닉스뿐만 아니라 지원했던 다른 기업에서도 면접관이 가장 관심을 보인 게 현장실습 경험이었다는 그는 “학교와 연계된 기업의 현장실습은 부담감 없이 참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단순히 스펙을 쌓는 것뿐만 아니라 기업 실무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하 학생은 “LG이노텍 현장실습을 통해 이론과 실무 사이에 존재하는 갭을 직접 경험하며 전공에 대한 이해도를 더욱 높일 수 있었고, 반도체 분야로의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었는데 실습 경험이 바탕이 돼 실무 적응력과 응용력에 대한 자신감을 어필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인터뷰 마지막에 하 학생은 “스펙을 쌓기 위해 이리저리 다른 활동들을 알아보지 말고 교내 학연산 클러스터 강의나 현장실습, 교내 연계 대회만 참여해도 자기소개서에 작성할 내용은 가득하다고 후배들에게 말해주고 싶다”라며 “자기소개서 자체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어필하는 것이니만큼 부담 없이, 접근성이 좋은 프로그램들을 적극 활용한다면 더 수월하게 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라고 후배들을 위한 조언도 덧붙였다.

2016-12 02

[학생]한양대 재료공학과 재학생들, ‘2016 스틸 유니버시티 코리아 챌린지’서 동상

한국철강협회는 29일 송파구 소재 협회 대회의실에서 ‘2016 스틸 유니버시티 코리아 챌린지’의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서 한양대 한종준(재료공학과 3학년), 박창민(재료공학과 3학년), 김유정(재료공학과 4학년) 학생이 동상의 영예를 안았다. 스틸 유니버시티 코리아 챌린지(Steel University KOREA Challenge)는 국내 유일의 철강기술 관련 대학생 대상 경연대회로, 세계철강협회에서 운영하는 학습 포털사이트인 ‘Steel University’에서 제공하는 철강제조 공정별 조업 시뮬레이션 모듈을 활용하여 경연과정을 진행한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총 21명이 입상했으며 대상 1명에게는 100만 원, 금상 2명에게는 각 70만 원, 은상 3명에게는 각 50만 원, 한종준, 박창민, 김유정 학생을 포함한 동상 수상자 15명에게는 각 2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한국철강협회는 29일 송파구 가락동 소재 협회 대회의실에서 '2016 Steel University KOREA Challenge' 시상식을 가졌다. (이미지: 한국철강협회)

2016-11 30

[학생]한양대 조수빈 학생,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 장관상

▲조수빈 학생(사진 출처: 특허청) 한양대 ERICA캠퍼스 재료공학과 조수빈 씨가 지난 24일 ‘2016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에서 최고상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받았다. 특허청과 한국공학한림원이 공동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선행기술 조사부문과 특허전략 수립부문으로 진행된다. 9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는 147개 대학에서 3415팀(3894명)이 지원했으며, 이 중 30개 대학의 136팀(212명)이 수상했다. 조수빈씨는 특허전략 수립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조수빈 씨 외에도 노희정 씨가 선행기술 조사부문에서 우수상을 받는 등 한양대 학생들은 총 9개의 상을 받았다. 특허청에 따르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한 기업 관계자는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논리적인 수상자들의 답안은 우수한 가능성과 창의성을 보여주었다”고 평했다. 조수빈 씨는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는 평소에 관심을 가졌던 특허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대회를 통해서 최근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는 분야에 관한 지식을 쌓을 수 있었고,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졌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16-04 11

[학생]꿈을 가진 소녀, ERICA에서 날개를 펴다

겨울의 매서운 바람이 사그라들고 한양대 ERICA캠퍼스에 따뜻한 봄볕이 내리게 되었다. 이와 함께 우리 대학의 16학번 신입생들도 설레는 마음으로 캠퍼스에 입성하여 풋풋한 생활을 보내고 있다. 그중에서도 HY ERICA는 2016학년도 이공계 수석입학생 재료화학공학과 김지선 학우를 만나 보았다. Editor 강성주 학생기자, Photographer 김하은, 박지선 학생기자 ▲ ERICA캠퍼스 이공계를 수석입학한 김지선(재료공학과 1년) 학생 Q. 이공계 수석입학을 축하드려요. 처음 연락받고 어떠셨나요? 하이에리카 인터뷰 연락을 통해 제가 이공계 수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정시 지원을 할 때 성적이 괜찮아서 ‘수석으로 입학할 수도 있겠다.’라는 기대감이 조금은 있었죠. 그런데 실제로 연락을 받으니 생각보다 훨씬 기뻤고, 학교생활에 대한 기대감이 더 부풀게 되었어요. 작년에 재수를 해서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이 있었는데 수석 소식을 알려드리고 기뻐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이 가장 좋았습니다. Q. 우리 대학 재료화학공학과를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작년에 타 대학 컴퓨터공학과에 입학했었어요. 그러나 원래 화학과를 가고 싶었는데 성적에 맞춰 다른 학과에 입학하였기 때문에 그곳에서의 학과 공부가 저의 흥미와 맞지 않았습니다. 결국 개강하고 2주 후에 학교를 그만두고 재수를 시작했어요. 그래서 이번엔 제가 가고 싶은 화학과를 꼭 가기로 결심했고 많은 학교를 알아보았죠. 친한 친구들이 작년에 우리 대학에 많이 입학하였는데 그 친구들이 모두 학교에 대한 자부심이 넘쳐서 그때부터 우리 대학에 관심이 생겼어요. 그리고 우리 대학이 학교 순위나 등급에서 좋은 평가를 많이 받았고, CK사업단과 같은 저희 과에 대한 지원도 많았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우리 대학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Q. 이공계 수석학생의 공부법 알려주세요! 저의 공부법의 키워드는 선택과 집중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중학교 시절부터 수학과 과학은 좋아하고 잘했지만 국어랑 영어는 좋아하지 않았고, 성적도 그닥 좋지 않았어요. 그래서 저는 제가 더 잘할 수 있고 좋아했던 과학과 수학에 노력을 많이 들였습니다. 재수 할 때도 저는 모든 과목에 공을 들이는 재수 종합학원을 다니지 않고 혼자 공부 했어요. 학원 커리큘럼에 맞춰 생활하는 것이 아닌 처음 재수를 시작한 4월부터 수능 전 10월까지 쭉 저 스스로 계획을 세워놓고 공부를 시작했죠. 제가 집중한 과목인 수학은 따로 학원을 다니면서 좀 더 보충하였고, 나머지는 저 혼자 그날의 계획에 맞춰 공부를 했어요. 계획을 세울 때도 영어와 국어 보다는 수학과 과학에 더 시간 비중을 많이 들였습니다. ▲ 김지선 학생은 ERICA캠퍼스의 첫인상에 대해 축제에 놀러왔던 때를 떠올리며 ‘이 학교를 다니면 항상 이렇게 유쾌하겠다.’ 라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Q. 재수시절 슬럼프도 있었을 것 같은데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재수 할 때 놀고 싶을 때도 많았고, 우울했던 적도 많았습니다. 놀고 싶을 때는 열심히 공부한 저에게 선물을 한다는 마음으로 과감하게 하루 놀고 다음날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를 시작했어요. 공부를 하면서 큰 슬럼프는 2번 있었어요. 첫 번째는 막 재수를 시작한 4월 중순에 제가 너무 늦었다는 생각에 너무 슬펐고, 두 번째는 10월 재수 막바지에 계획했던 공부를 다 못 끝냈다는 생각에 우울했죠. 하지만 그때마다 내가 선택한 일이라는 생각에 꾹 참고 공부했어요. 다른 수험생 친구들도 공부를 하면서 여러 번 우울한 경험을 할 텐데 그때마다 지금이 끝나면 내가 좋아하는 분야를 공부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이겨냈으면 좋겠어요. Q. 우리 대학의 첫인상은 어땠나요? 친한 친구들이 우리 대학에 많이 다니는데, 그 친구들 재미있게 학교를 다녀서 덕분에 우리 대학에 대한 이미지도 좋았어요. 축제를 놀러 왔을 때도 재밌었던 기억에 ‘이 학교를 다니면 항상 이렇게 유쾌하겠다.’ 라는 생각을 했죠. 그래서 입학을 결정하 고 오게 된 우리 대학의 첫인상은 저에게 낯설지 않고 친근한 기분이 들었어요. OT도 다녀오고 학교생활도 하니 학교에 대한 애정이 벌써 쌓였네요. 그리고 입학 후 다양한 우리 대학의 선배님들을 만났는데 공부도, 학교생활도 열심히 하는 것 같아 놀랐어요. 앞으로의 우리 대학의 학생으로서의 학교생활도 기대돼요. Q. 신입생으로서 앞으로의 계획이나 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수석으로 입학했으니까 졸업도 최우등으로 하고 싶어요. 일단 가까운 계획으로는 과에서 물리와 화학을 많이 다루는 것 같아 따로 물리 공부를 보충하려고요. 수험생일 때 비교적 물리 공부를 덜 했거든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저의 꿈은 색조 화장품을 만드는 것 이었는데 꿈을이루기 위해서 일단 학과 공부도 열심히 하고, 좋은 성적으로 졸업할 것 입니다. 그리고 신입생으로서 가장 해보고 싶은 것은 미팅이에요. 작년 대학생 신입생 때는 미팅을 한 번도 못해봤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꼭 미팅을 즐겨보려고요. 우리학과 학생들과 하는 과팅을 통해 서도 다양한 학과 친구들도 만나보고 싶어요. * 본 내용은 HY ERICA 2016년 3·4월 79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 79호 전체 기사 리스트 보러가기 (클릭)

2014-12 03

[교수][수상] 한양대, 철강 모의경연대회를 휩쓸다

철강산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이들 '철강(鐵鋼)은 곧 국력(國力)이다.' 조선, 건설, 자동차 등 어느 곳에서나 빠짐없이 쓰이는 철강은 국가 주요 산업에 꼭 필요한 존재다. 대한민국이 지난 반세기 동안 이룩해낸 눈부신 발전 뒤에는 철강 산업이 든든히 버티고 있었다. 이처럼 국가 산업의 기초가 되는 철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철강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한국철강협회는 매년 스틸유니버시티 코리아 챌린지 대회(Steel University KOREA Challenge)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10월 31일 개최된 제 8회 스틸유니버시티 코리아챌린지 대회에서 수상한 정은혁(일반대학원·재료공학·석사과정), 이상명(공학대·재료 4), 정종민(공학대·재료 4), 황진호(공학대·재료 3) 씨와 이들을 이끈 박주현 부교수(공학대·재료)를 만나봤다. 철강 산업의 미래를 준비하다 철강산업은 철광석, 철 스크랩 등을 녹여 쇳물을 만들고 불순물을 줄인 후 주조 과정을 거쳐 철근, 강판 등의 철강제품을 만들어내는 산업을 의미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생산된 철강제품은 자동차, 조선, 가전, 기계, 건설을 비롯한 전 산업에 기초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국내 철강 산업은 1918년 겸이포 제철소의 설립으로 시작되었으나, 한국전쟁으로 그 기반이 거의 상실됐고, 1973년 포항제철소의 준공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비약적인 성장을 지속해 왔다. 현재 우리나라의 철강산업은 성숙기에 접어들었으며 환경규제 강화, 원료확보 경쟁 심화 및 국내외 수요 증가세 둔화 등 철강 산업의 경영환경 변화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는 이러한 철강산업의 환경변화에 발맞춰, 철강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스틸유니버시티 코리아챌린지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실제 철강 주조공정을 모의로 진행하여 철강에 대한 이해도를 판단하는 이번 대회는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의 많은 관심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우리대학은 이번 대회에서 금·은·동·장려상을 휩쓸어 주목을 받았으며, 정종민 씨는 금상, 정은혁·황진호 씨는 은상, 이상명 씨는 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Q. 스틸유니버시티 대회는 어떤 대회인가 이상명: 스틸유니버시티 대회는, 인터넷을 이용해 철강 주조공정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는 대회입니다. 철강의 종류도 여러 가지가 있고, 주조 과정도 다양한데, 그 중에서 대회 측이 요구하는 조건에 맞춰 주조 공정을 모의로 진행하는 거죠. 정은혁: 사실 어떤 방식을 이용해서 어떤 강종을 생산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대회에 임박해서 공지가 뜹니다. 즉,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미리 준비해야 당황하지 않고 대회를 진행할 수 있는 거죠. 어떤 원소를 어떤 타이밍에 배합하는지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집니다. 상당히 구체적으로 공정을 짜야 하는데, 예를 들면 산소는 몇 초 동안 주입하고, 재료당 전기는 얼마나 사용해야 되는지까지 직접 계획해서 공정을 구성해야 합니다. 정종민: 결국, 제품을 생산하는데 드는 비용에 따라 승패가 결정됩니다. 같은 제품을 만들더라도 그 과정에 따라 비용이 갈리기 때문이죠. 이번 대회의 경우 두 종류의 철강을 제작해서 비용을 합산한 후 순위를 매기는 방식이었는데, 정말 미미한 정도의 비용 차이로 승패가 갈리게 됐습니다. Q. 금·은·동·장려상을 모두 휩쓴 결과가 놀랍다. 비결이 무엇인가? 이상명: 대회 준비과정에서 스터디 모임을 구성했던 부분이 주요했던 것 같아요. 대회 준비를 위해 6명 정도씩 팀을 짜서 대회를 준비했고, 자신의 공정이 최선이 아니라는 생각을 갖고 다른 팀원들의 다양한 프로세스를 공유하면서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정은혁: 교수님과 학교 수업에서 얻은 도움도 컸습니다. 보다 효율적인 공정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교수님의 조언을 통해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었습니다. 수업에서 배웠던 이론적인 부분 또한 큰 도움이 됐습니다. 황진호: 저는 평소에 반도체 등의 분야보다는 철강에 관심이 많았어요. 대회 준비과정에 있어서 어떤 원소를 어떤 타이밍에 배합할 것인지 까지 최대한 구체적으로 준비를 한 것이 유효했던 것 같습니다. 같이 준비하는 학생들끼리 서로 많이 알려줬고, 특히 대학원 선배들도 많이 도와줘서 잘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Q.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무엇인가 이상명: 처음에 스터디를 구성해서 준비를 시작할 때는 다들 열의가 넘쳤어요. 하지만 각자 할 일이 있다 보니, 시간이 갈수록 일정을 맞추기가 가장 어려웠습니다. 정종민: 저는 다른 팀원의 데이터를 유용하게 활용하는 것이 어려웠어요. 팀원들끼리 파트를 나눠서 프로세스를 구성해보고 각자가 도출해낸 데이터를 공유했는데, 저는 아직 3학년 수업을 듣고 있어서 그런지 다른 팀원의 더 좋은 데이터를 제 데이터에 융합하는 과정에서 상당히 애를 먹었습니다. 황진호: 우리 대학의 경우, 다른 대학에 비해 스틸유니버시티 대회에 참가한 경력이 얼마 되지 않아서, 기존 대회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어요. 또한 다들 학교를 다니고 있다 보니 학교생활과 병행하느라 대회준비에 어느 정도 소홀해질 수 밖에 없었던 점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Q. 후배들을 위한 조언을 한마디 한다면 이상명: 스틸유니버시티 대회가 8회째 열리다 보니 대회에 대한 데이터 자체는 누적이 돼서, 각 대학이 준비할 수 있는 최적의 철강 주조 프로세스는 크게 다르지 않을 겁니다.. 결국 차이가 나는 것은 얼마나 더 숙련되어 있는지에 관한 부분인 것 같아요. 정종민: 대회가 여러 차례 개최됐고 데이터가 다 공유가 돼서 이제는 공정을 제조하는데 드는 비용자체를 낮추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요. 보다 중요한 부분은 대회장에서 얼마나 자신의 능력을 잘 보여줄 수 있는지에 관한 겁니다. 즉, 레시피는 이미 다 나와있는데 실제로 연습을 많이 해봐야 제대로 된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거죠. 황진호: 저는 무엇보다 후배들이 공모전에 관심을 많이 가졌으면 좋겠어요. 조금만 노력하면 자신의 이력이 크게 달라지는 부분이거든요. 이번 대회처럼 좋은 기회가 많이 있으니까, 뭐든지 도전을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을 넘어 세계로 지난 몇 개월간, 세심한 부분에 까지 노력을 기울인 학생들의 정성은 결국 금·은·동·장려상 수상이라는 결과로 귀결됐다. 하지만 이런 성과가 학생들만의 힘으로 이뤄진 것은 아니다. 수상자들은 “물심양면으로 학생들을 지원해준 박주현 교수의 노력이 큰 힘이 됐다” 면서 박 교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 교수 또한, 자신을 믿고 열심히 따라와준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성공적인 결과가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하지만 다른 무엇보다, 팀 전체가 열심히 노력하고, 서로를 보완해가는 과정이 있었기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대회에서 최고의 위치에 오른 이들은, 이제 세계 무대를 향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스틸유니버시티 대회는 한국대회만이 아니라 세계대회도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철강협회(World Steel Association)가 주최하는 스틸 유니버시티(steelChallenge-9 World Champions)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이들은 “국내 대회를 정복한 만큼, 이제는 세계대회에 진출해서 수상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라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정우진 기자 wjdnwls@hanyang.ac.kr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사진/이명지 기자 jk6180@hanyang.ac.kr

2013-12 06

[동문]“다양한 경험을 밑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을 만들고 Young이라는 신세계로 행복한 소통을 만들겠습니다”

2011년, 삼성그룹은 17명에 달하는 대대적인 사장 인사를 단행했다. 인사의 화두는 ‘젊은 피의 대거 등용’으로 6명의 부사장급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사장단의 평균 나이도 56세에서 55세로 떨어졌다. 이때 주목받은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김봉영(77・재료공학) 삼성에버랜드 사장이었다. 글 명순영(<매경이코노미> 기자)|에디터 양효선|일러스트레이터 최익견 ▲ 김봉영(77・재료공학) 삼성에버랜드 사장 충북 진천 출신으로 청주고와 한양대 재료공학과를 졸업한 공학도인 그의 첫 직장은 제철 회사였다. 그러나 얼마 안 되어 제철 회사를 떠나 삼성전자에 입사한 그는 ‘최고 엔지니어’가 되겠다는 포부와 무관하게 구매부서 재료비 원가관리 담당으로 배치됐다. 처음 하는 일인 데다 용어도 생소해 당황스러웠다. 또다시 떠나야 하나 고민했으나 삼성전자 CEO가 되겠다는 포부를 갖고 구매 업무에 도전하기로 했다. 사장이 되려면 폭넓은 식견도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후 매일 밤 혼자 남아 구매부서 캐비닛 속 서류를 독파했다. 3개월 동안 문서에 파묻혀 지내다 보니 회사 현황이 한눈에 들어오고 무엇을 해야 할지 밑그림이 그려지기 시작했다. 일의 성과는 디테일에 대한 열정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걸 깨닫는 순간이었다. Experience를 통한 글로벌 기업 그는 삼성전자에서 구조조정과 경영지원 부문에서 전문성을 쌓으며 요직을 두루 거쳤다. 감사팀과 인사팀에서 근무했고 2005년 삼성구조조정본부의 경영진단팀 담당 임원을 맡았다. 이후 삼성전자 경영진단팀장, 삼성SDS의 경영지원 총괄을 역임했다. 삼성에버랜드로 승진 이동한 것에 대해서도 그룹 안팎에서는 예사롭지 않게 평가한다. 삼성그룹은 삼성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카드-삼성에버랜드의 순환출자 구도로 지분 구도가 짜여 있다. 이 구조에서 삼성에버랜드는 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한다. 쉽게 말해 삼성에버랜드를 잘 관리해야 그룹의 지배 구조가 안정적이라는 뜻이다. 이런 중요한 회사를 그가 맡았다는 의미는 절대 가볍지 않다. 김봉영 사장도 이러한 그룹의 뜻을 잘 알고 경영에 임한다. 그리고 그에 대한 평가를 재계에서는 이렇게 평가했다. “삼성에버랜드는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에서 핵심적인 기업이며, 상장을 앞두고 계열사와 연계한 사업은 물론 새로운 수익원 창출이 필요한 터라 구조조정과 경영지원 업무에 밝은 김봉영 사장이 적임자다.” 지배 구조 이슈가 아니더라도 김봉영 사장은 삼성에버랜드 자체 사업에 큰 변화를 줬다. 에버랜드는 지난 9월, 1조 원대의 자금을 들여 제일모직으로부터 패션 사업 부문을 양수받았다. 그러면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전히 재편하는 중이다. 삼성에버랜드가 그동안 해온 급식과 식자재 사업은 별도법인(가칭 삼성웰스토리)을 만들어 12월, 물적 분할한다. 건물관리 사업인 계열사 에스원에 4800억원에 양도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삼성에버랜드는 디자인과 콘텐츠 사업 중심의 회사로 거듭나게 된다. 김봉영 사장은 “삼성에버랜드가 테마파크, 골프장 운영 등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패션 부문과 합쳐 패스트 패션, 아웃도어, 스포츠 분야 등에서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다. 패션 사업을 중장기 성장의 한 축으로 적극 육성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계기로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Young을 통한 행복한 소통 그는 전형적인 화합형 CEO로 평가받는다. 삼성에버랜드를 ‘행복주식회사’라 명명하고 임직원의 행복과 만족을 중시하는 다양한 제도와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혁신을 지속했다. 이런 노력 덕에 삼성에버랜드는 일하고 싶은 기업에 자주 이름을 올린다. 특히 소통에 관심이 많다. 2011년 취임한 이후 바로 시작한 일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조직 문화를 만드는 작업이었다. 젊은 사원과의 사내 의사소통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사내 통합 미디어인 삼성에버랜드 투데이에 ‘영 스토리’ 코너를 만들었다. 여기서 ‘영Young’이라는 단어는 3가지 의미를 담았다. 김봉영 사장 이름의 끝 글자 ‘Young’, 젊은 소통이라는 ‘Young’ 숙성이 필요 없는 와인을 묘사할 때 쓰는 ‘Young(격려와 칭찬은 묵혀두지 않겠다는 뜻)’이 그 의미다. 이는 CEO나 임직원과 사원들이 직접 만나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는 공간으로 활용도가 높다. 또 직접 직원에게 전화를 걸어 대화를 나누는 ‘영 폰’ 프로그램도 시작했고, 전국에 있는 현장 직원을 만나며 토크콘서트 ‘영스데이’를 열기도 했다. 외부적으로는 콘텐츠와 문화를 포괄하는 ‘쿨하고 신선한’ 기업의 이미지도 형성해가고 있다. 지난 10월, 영화 <슈렉>의 애니메이션 제작자인 제프리 카젠버그 드림웍스 CEO를 에버랜드로 초청해 뮤지컬을 관람했고, 문화재청과 손잡고 4대궁과 종묘 왕릉 등 문화재 보호에 나선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래서일까. 김봉영 사장은 삼성그룹의 대표 CEO 중 한 명으로 점점 큰 기대를 가지게 만든다. 김봉영 삼성에버랜드 사장 1957 출생 1977 한양대 재료공학 1982 삼성전자 가전구매관리과 2005 삼성구조조정본부 경영진단팀 임원 2010 삼성전자 경영진단팀장 2011 삼성SDS 경영지원 총괄 부사장 2013 삼성에버랜드 사장(현)

2013-10 17

[교수]좀 놀아본 교수가 사는 법

같은 공간에서 수업하며 대학생활 동안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지만 여전히 멀게만 느껴지는 그 이름, 교수님. 그 이유는 교수님이라는 말에 왠지 모를 무거운 중압감이 깃들여있기 때문 아닐까? 하지만 이분은 좀 다르다? 서랍 속엔 장난감이 가득하고 LOL(League of Legends, 온라인 RPG게임) 최고의 레벨을 자랑하는 교수계의 어린 왕자 유봉영 교수. “요즘 학생들은 놀 줄을 몰라”라며 취재기자를 당황케 하는 그의 촌철살인 화법에 귀 기울여 보자. Editor 이진석 학생기자 Photographer 박광희 학생기자 ▲ 공학대학 재료공학과 유봉영 교수 놀이의 신이 말하는 즐거움의 법칙 공부만 했던 고등학생 시절을 보상받고자 대학에 입학함과 동시에 그동안 못해본 것을 다해봤다는 유봉영교수. 그는 스스로를 ‘노는데 도사’라고 칭했다. 찬란했던 1학년 시절, 학교에 있을 때보다 신촌 일대를 누비던 때가 더 많았던 그는 그 시절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많이 놀다 보니 짧아도 재밌게 노는 법을 터득했어요. 근데 맛있는 것도 많이 먹으면 맛없게 느껴지잖아요. 그걸 깨달은 이후에는 오래 동안 공부하다 놀면서 노는 맛을 극대화 시켰죠.” 혈기왕성한 20대 때 깨우친 놀이의 철학에 대해 그는 ‘효용한계체감의 법칙’을 들어가며 설명했다. 익숙지 않은 이 경제용어는 쉽게 말해 사과는 처음 한 개 먹을 때는 맛있지만 여러 개를 먹으면 맛이 없다는 인간의 심리를 뜻한다. 즐거움에 대한 더 높은 효용을 위해 그는 열심히 공부했고, 1학년 때 부진했던 성적을 만회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학생보다 더 젊게 살아가는 그의 현재 모습은 자유분방한 대학시절이 단초가 되어 만들어졌다. 신촌의 멋쟁이, 교수가 되다 그와 마찬가지로 그의 어머니도 교수의 삶을 사셨다. 그런 어머니를 보고자라 온 그에게 교수란 직업은 익숙한 것이었다. 대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성당에서 주일학교 교사를 해오면서 남을 가르치는 일 또한 자연스러운 일상이었다. 교수가 된 그는 교육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가슴속에 지녔다. “교육을 등산에 비유한다면 교수라는 직업은 보통 먼저 올라가 이리오라고 손짓하는 사람으로 생각들 해요. 하지만 그게 아니거든요. 먼저 올라가본 사람으로서 학생들의 위치까지 내려와 함께 올라가는 것이 교수의 역할이에요.” 유 교수는 아직도 대학 시절 공부했던 책과 노트를 그대로 간직하며 그것들로 수업을 진행한다. “부족했던 과거의 내가 투영된 자료를 보면서 학생들에 대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죠. 이것을 버리면 학생들에 대한 공감 없이 의무적으로 교육하는 직업인이 될 것 같아요.” 그에게 옛 물품들은 학생들과의 눈높이 맞추기를 상기시키는 중요한 도구다. 앞서나가는 공학인을 키우는 교수법 학생과 통하는 교수가 되기 위한 마음가짐으로 그는 책임감과 학생에 대한 사랑이라는 두 가지 덕목을 꼽았다. “교수라는 위치는 학생이 있기에 존재할 수 있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에 대한 책임감을 잊지 말아야해요. 또한 100명의 학생 중 70명의 학생이 쫓아오지 못한다면 30명의 학생만을 데리고 가는 것이 아니라 70명의 학생까지도 안고 가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학생들에 대한 사랑이 있다면 교수는 제자를 포기할 수 없어요.” 유 교수는 무엇보다 수업에서의 소통을 강조했다. 그는 대화가 이뤄지지 않고 반응이 없는 수업은 인터넷강의와 같다고 역설했다. “물론 학생들이 모든 수업에 100% 집중할 수 없어요. 하지만 절반 이상이 집중하지 못하는 수업은 의미가 없죠.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은 수업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라도 교수에게 응답해줘야 하죠. 교수는 그것을 적절히 캐치해서 수업의 흐름을 고쳐나가야 해요.” 유 교수는 공학대학 수업에서 흔치 않은 야외수업을 나가곤 한다. 대학생 시절 학교 뒷산에서 수업했던 경험이 잊히지 않는다고 말하는 그는 야외수업의 의미를 틀을 깨는 것이라고 말한다. “정형화된 것에 갇혀있으면 공학이 발전할수 없어요. 수업은 항상 교실에서 해야 한다는 해묵은 생각을 버리는것부터 창의적인 공학이 시작됩니다.” 전자레인지를 처음으로 고안한 이는 통신연구소에서 실험하던 학생이었다. 통신과 전자레인지라는 어울리지 않는 두 개의 기술에서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었던 것은 고정관념의 탈피라고 유 교수는 강조한다. 강의실 밖에서도 계속되는 가르침 강의실에서는 열성적으로 수업을 가르치지만, 강의실 밖에서 그는 학생들을 위한 색다른 역할을 맡고 있다. 그중 하나는 취업전담교수. 현재 유 교수는 취업전담교수로서 우리 대학 학우들이 대외적으로 기업에 올바른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발로 뛰고 있다. “학생입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게 취업 아니면 진학이잖아요? 교수 입장에서야 진학을 하는 편이 좋지만 취업은 그 학생의 인생과 직결되는 일이에요. 내가 할 수 있는 일들로 학생들의 취업에 큰 효과를 줄 수 있다면 교수로서 그 일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봐요.” 그가 맡은 또 다른 역할은 바로 동아리 지도교수다. 현재 그는 교내 사진동아리인 <HY-FOCUS>의 담당교수로 활동하고있다. 강의준비에 이어 연구소에 시간을 쏟아야 하는 그에게 동아리 담당교수는 자칫 시간적인 부담이 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유 교수는 자신이 이 역할을 맡은 이유에 대해 말했다. “동아리는 공통적인 관심사를 가진 학생들의 모임이기에 다른 부분의 시야는 좁을 수있어요. 그 한계를 뛰어넘어 더 좋은 발전이 되도록 하는 것이 첫 번째 이유예요. 두 번째로는 나도 학교의 일원으로서 동일한 흥미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교수와 학생이 함께 취미를 공유하는 것, 멋있지 않나요?” 그는 바쁜 일정으로 출사에는 잘 참여하지 못하지만, 신입생환영회는 무슨 일이 있어도 참석한다고 강조했다. “신입생환영회는 동아리 일원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자리임과 동시에 신입생들이 자신이 속할 동아리에 대해 탐색하는 자리에요. 그러한 자리에 교수가 참여한다면 일원들에게는 동아리에 대한 자부심을, 신입생들에게는 단체에 대한 위엄을 보여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동아리에 대해 말하는 그의 목소리에서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새로운 일상을 맞이하라 후회하지 않을 20대를 위해 원하는 경험은 모두 해본 그였지만 한 가지 하지 못해 아쉬운 것이 있었다. “제가 학교에 다닐 때는 군대를 다녀오지 않으면 해외여행을 못 갔어요. 여유가 된다면 해외에서 경험을 쌓아보는 것도 중요해요.” 유 교수는 해외에서의 활동이 단지 어학연수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보통 어학연수를 목적으로 해외를 가기에 랭귀지 스쿨에서의 사람만 만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랭귀지 스쿨은 비영어권 국가의 사람들이 대부분이에요. 그렇기에 자신이 간 국가의 문화는 전혀 접하지 못하죠. 가장 중요한 것은 원주민들의 생활을 느껴보는 겁니다.” 유 교수는 원주민들의 생활을 느낄 수 있는 곳은 그 국가의 대학이라고 말했다. “대학은 원주민들의 일상을 접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에요. 자신이 간 국가의 대학을 가보세요. 그리고 그곳의 사람들과 함께 캠퍼스를 즐겨보세요. 이것이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도록 해줄 겁니다.” 그는 모든 학문의 시작은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라는 생각에서 출발한다고 말했다. 다른 문화를 체험함으로써 학문의 진리를 깨달을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진행하는 연구들로 유 교수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그런 와중에도 학생들에게 투자하는 시간은 아끼지 않는다는 그에게 앞으로의 꿈에 대해 물었다. “먼 훗날 내가 환갑을 맞았을 때, 제자들과 함께하고 싶어요. 단체 사진 속에 아이들의 얼굴이 분간 가지 않을 만큼, 많은 학생들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 아이들과 함께 제 인생을 돌아보는 것이 제 꿈입니다.” 언제나 학생들을 생각하는 그이기에 그의 꿈은 목표를 향해 순항하리라.

2013-07 16

[학술]"21세기는 여성의 시대"

‘여성 포크레인 운전사’, ‘여성 파일럿’ ‘여성 장군’ 등 우리 사회에서 전통적으로 남성의 직업이라 여겨져 왔던 분야에 대한 ‘금녀의 벽’이 하나, 둘 씩 사라져가고 있다. 성에 의해 직업을 나누던 전통적 방식이 촌스러운 일이 되어 버린 것. 지난 수세기 동안 여성이 지향해야 될 가치로 여겨져 왔던 ‘현모양처’ 역시 언제부턴가 ‘능력 있는 여성’에게 그 자리를 양보했으며, 대학에 들어오는 여학생의 ‘현모양처’ 꿈은 옛 말이 돼 버렸다. 이렇듯 여성이 사회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남학생이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본교 공대에서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를 감지한다는 것은 어려운 것이 사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고자 본교 공과대학과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가 공동으로 여성과학자 신미남(재료공학 85년 졸)동문을 초청해 ‘기업과 여성공학인’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18일 신소재 공학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이번 강연은 이공계 여학생들의 진로개발과 취업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신 동문은 강연회를 통해 여학생들에게 여성이 가지는 장점을 극대화하고 남성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약한 리더십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동문은 “사회적인 편견과 제도적인 문제로 인해 아직까지 여학생들의 활발한 사회진출이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적극적인 노력이 있다면 누구나 하고자 하는 일을 하며 행복하게 살 수 있다”라며 “자기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것이 성공이다”는 말로 학생들을 독려했다. 이번 강연회는 세미나라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선·후배 사이의 진솔한 대화 형식으로 진행돼 자리를 가득 메운 참가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강연회에 참석한 모진경(공과대·산업공학3)양은 “이런 자리를 통해 선배님의 성공담을 본인으로부터 직접 들을 수 있어 좋았고, ‘절대 포기하지 말라’라는 마지막 당부가 기억에 남는다”라며 행사전반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신미남 동문이 대표이사로 있는 (주)퓨어셀 파워는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첨단연료전지기술을 확보한 유망한 벤처기업이다. 1999년 수소 연료 사용이 가능한 고분자전해질연료전지 기술 특허출원을 낸데 이어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연료전지 핵심 부품인 스택, 막전극접합체, 분리판 등을 개발, 상용화에 성공했다. (주)퓨어셀 파워는 이러한 신기술을 바탕으로 올 들어서만 벌써 1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기술력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3-07 16

[동문][인베스트조선] 신미남(재료공학과.80) 퓨어셀파워 대표 인터뷰

인베스트조선에 한양대 재료공학과 동문인 신미남 퓨어셀파워 대표 인터뷰 기사가 실렸습니다. "연료전지는 에너지의 '新패러다임'…코넥스로 활로 찾는다"라는 제목으로 7월 15일 소개된 인터뷰는 최근 코넥스 상장한 퓨어셀파워만의 시장성과 앞으로의 활로에 대한 포부가 담겨져 있습니다. 특히 퓨얼셀파워는 가장 실용적인 에너지로 꼽히는 연료전지 시장 국내 1위라는 그간의 경쟁력이 공공건물 신재생에너지 이용 의무화 제도의 시행과 신재생에너지 활용 건물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등으로 더 많은 활용 활로를 모색할 전망으로 밝혔습니다. 신미남 동문은 특히 퓨얼셀파워가 코넥스에 상장한 것은 시장 확대를 앞두고 활로를 모색해 벤처생태계에 일조하겠다는 구상에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 7월 15일 <인베스트조선> 신미남(재료공학과.80) 동문 인터뷰 신미남 동문 학력 및 경력사항 - 한양대학교 재료공학 학사ㆍ석사 -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재료공학 박사 -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R&D센터 연료전지개발 연구원(박사 후 연구원;Post-doc) - 삼성종합기술원 전문연구원 - 제8기 대통령 자문위원 - 맥킨지&컴퍼니 캐나다 토론토ㆍ서울사무소 경영컨설턴트 - 퓨얼셀파워 대표이사 사장 (현) - 한국 신재생에너지협회 연료전지 협의회장 (현) - 대통력 직속 녹색성장위원회 위원 (현)

2013-06 05

[학생]도약, 더 큰 나를 위한 날갯짓

누구에게나 실현하고 싶은 꿈이 있다. 하지만 당신, 혹시 지금 그저 꿈만 꾸고 있지는 않은가? 여기 도약을 위해 힘찬 날갯짓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지금보다 발전된 더 큰 나를 위해 하루하루 꿈꾸며 실천하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 조우리 학우(재료공학과 4년) Ep 1.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 조우리 학우(재료공학과 4년) 저는 지금 의학전문대학원 진학을 준비 중이에요. 재료공학을 공부하다가 의학전문대학원으로 목표를 정한 게 조금 뜬금없을 수도 있지만 사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의사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었어요. 중학교 때 아버지의 영향으로 병원에 봉사활동을 자주 다녔는데 어느 날 응급실 앞에서 피를 흘리며 실려 가는 환자를 봤죠. 사실 그때는 충격이었어요. 그런데 피하고 싶다기보다 ‘아, 저런 사람을 치료하기 위해 의사가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 후로 의대에 진학하려고 했지만 어려움이 많았어요. 대신 물리, 화학에 대해 관심이 있어서 재료공학과에 진학했고 최근에서야 다시 의사의 꿈을 꿈꾸게 된 거죠. 환자를 고치고 싶기도 하지만 재료공학을 공부하면서 연구에 대한 흥미도 생겨서 치료와 연구, 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의학전문대학원을 선택 하게 된 거에요. 대학원 진학을 결심하고 공부를 시작할 때는 말 그대로 ‘패닉’이었어요. 뭘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아예 몰랐으니까요. 또 학과 사람들과 전혀 다른 분야니까 공감대 형성이 안 돼서 혼자 동떨어진 느낌을 많이 받았 었어요. 힘든 점도 많았지만 내가 원하는 것을 하기 위한 과정이니까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가며 정보를 얻으면서 공부하는 방법을 익혔어요. 작년에는 미국에서 인턴도 했고 그 이후로는 부족한 생물 공부를 하고 있어요. 지금은 매일 매일 공부를 하며 보내요. 재료공학을 공부할 때 많이 놀기도 했지만 공부할 때는 독하게 공부하는 스타일이었거든요. 예전에는 학교 스케줄에 따라서 생활했는데 지금은 스스로 하루를 계획하고 실천해나가고 있어요. 의지가 많이 필요하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거니까 힘들어도 좋아요. 뭔가를 성공해내는 것만이 도약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실패할 때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도약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에요. 그 근처에 가지 못한 것뿐이지 과정을 통해 내 정신은 더 성숙해지니까요. 시험에 합격한 것처럼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보다는 ‘하겠다’는 마음가짐, 그게 더 중요하죠. 도약은 그런 마음가짐을 갖게 하는 터닝포인트인 것 같아요. 내가 중학교 때부터 꿈꿔왔던 일들을 이제야 시작하고 있고, 이제 몇 년 후면 진짜 가능해질 것을 생각하면서 도전하고 있어요. 제가 원래 하고 싶은 것은 꼭 하는 성격이거든요. 그래서 대학원 준비를 시작하고부터는 친구 만나는 시간까지 줄이면서 공부하고 있어요. 하고 싶은 일과 새로운 일에 대해서는 욕심이 많아요. 그래서 여유가 생기면 미술과 작곡도 공부해보고 싶어요. 저는 요즘 제 미래를 자주 그려봐요. 미래를 생각하다 보면 오늘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하루하루 꾸준하게 공부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항상 미래를 바라보고 내가 원하는 것이 이루어졌을 때를 상상하며 살고 있답니다! ▲ 최 찬 학우(정보사회학과 4년) Ep 2. 유쾌한 소통전문가 최 찬 학우(정보사회학과 4년) 여러분은 얼마나 소통하면서 살고 있나요? 요즘 사회가 점점 개인화되면서 사람들 사이에 소통이 부족한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서먹하고 불편한 관계 사이에서 적재적소에 소통을 이끌어내고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사람들 사이의 공통된 관심사를 찾아주고 대화를 이끌어주는 일. 그런 일을 통해서 사람들의 행복을 증진시켜줄 수 있다면 저 또한 행복해 질 수 있겠죠. 제가 이런 꿈을 갖게 된 지는 2, 3년쯤 됐어요. 그렇지만 원래부터 사람 사는 것에 관심이 많았어요. 여러 사람이 모여 있는 것과 또 그런 곳에 참여하는 것을 좋아했죠. 정보사회학과에 진학한 이유도 제가 관심 있는 사회라는 집단이 지금과 같은 정보화 시대에 어떤 힘으로 움직이는지 궁금해서였어요. 대학에 와서는 다양한 대외활동도 했어요. ‘서울시 SNS 서포터즈’, ‘삼성화재 애니카다이렉트 서포터즈’를 하면서 개인과 개인, 개인과 단체가 소통할 수 있도록 도왔어요. 또 사회를 움직이는 힘에 궁금증을 품다 보니 사회학과는 다른 측면으로 바라보는 경제학에도 관심을 갖게 됐어요. 그래서 ‘Youth Ecodemia’라는 단체에서 활동도 했어요.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의 영어 경제 튜터링 동아리인데 제가 알고 있는 경제 지식을 고등학생들에게 영어로 알려줬지요. 현재는 인턴 준비를 하느라 대외활동들을 자주 못하고 있지만 그동안 한 활동들은 제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하면서 살아가고 싶은지 깨닫고 그 생각들을 구체화 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됐어요. 그리고 다양한 활동을 하면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잖아요. 저한테는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죠. 사람들 사이에서 소통을 이끄는 활동이 쉽지는 않겠죠. 그래서 그런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나 스스로가 유쾌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소통을 도와준다고 해놓고선 재미없고 뻔한 말만 늘어놓으면안 되잖아요. 지금도 저는 하고 싶은 일을 찾아가는 중이에요. 그래서 앞으로 경력을 몇 년 쌓은 다음에 제가 하고 싶은 일을 구체화시켜서저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어요. 요즘 사람들이 ‘컨설팅’에 대해 많이들 이야기하잖아요. 그런데 컨설팅은 남을 가르친다는 느낌이 있어요. 저는 가르치기보다 그 사람의 삶 속에 녹아들어서 소통하고 싶어요. 그래서 컨설팅 말고 제 이름을 딴 ‘찬설팅’을 하고 싶어요. 많은 대화를 통해 좀 더 진정성 있게 다가갈 거예요. ‘내가 나를 만들지 않으면 타인이 나를 만들게 된다.’ 요즘 제가 좋아하는 말이에요. 스스로가 정한 뜻이 없으면 남들이 정해놓은 지표에 맞추게 돼요. 사람들은 대개 위로 올라가는 것만이 도약이라고 생각하는데 스스로가 세운 뜻을 향해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는 것도 당장은 성과가 보이지 않을지 몰라도 결국 행복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좋아하는 농구에 비교한다면 3점 슛만 좋은 슛이 아닌거죠. 작은 점수의 슛이 모여서 결국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것처럼 작지만 하나씩 실천해나가는 것. 제가 생각하는 도약은 바로 이런 거예요. ▲ 성지민 학우(영상디자인학과 2년) Ep 3. 나만의 색깔을 찾아서 성지민 학우(영상디자인학과 2년) 도약은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힘인 것 같아요. 실패를 이겨내고, 실패를 통해 배운 것들로 다시 시작하는 것이 인생에서의 도약이라고 생각해요. 영국 속담 중에 ‘평온한 바다는 훌륭한 뱃사람을 만들 수 없다’는 말이 있어요. 파도가 없이 잔잔한 바다에서만 항해한다면 그 뱃사람은 크게 자랄 수 없을 거에요. 수차례 실패를 겪고 그것을 딛고 일어서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요. 사실 저도 세 번의 도전을 통해 우리 대학에 진학했거든요. 디자인에는 원래부터 관심이 있었어요. 애니메이션을 엄청 좋아하거든요. 애니메이션 외에 광고나 화려한 영상에도 관심이 많아서 영상디자인학과를 선택했어요. 그리고 어머니께서 일러스트레이터 일을 하셔서 그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기도 해요. 어렸을 때부터 낙서하거나 캐릭터, 만화 그리는 것을 좋아했거든요. 그래서 미술 공부를 시작했어요. 또 우연히 포토샵을 알게 되면서 그래픽 디자인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지요. 저는 하고 싶은 일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끝까지 하는 근성이 있어요. 항상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자 노력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다양한 활동들을 했고, 앞으로도 할 예정이에요. 영상과 관련해서 ‘진에어 그린서포터즈’라는 대외활동을 통해 영상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어요. 또 일러스트로 블로그 활동도 하고 있어요. 정말 뿌듯한 점은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블로그에 하나둘씩 올리다 보니까 사람들이 제 그림을 보고 많이 문의를 해왔어요.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일러스트를 통해 재능기부도 하고, 제 디자인으로 엽서도 제작됐죠. 이런 활동들을 하다보면 제가 디자인을 하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한테 정말 잘 맞는 것 같거든요. 저는 스트레스 받거나 힘들 때도 그림을 그려요. 틀에 박힌 그림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자유로운 형식으로 그림을 그리면 스트레스가 풀리거든요. 디자인 외에도 제가 좋아하는 것이 하나 있어요. 여행 다니는 것을 좋아해서 자전거 여행도 자주 하고 외국 가는 것도 좋아해요. 여행을 다니다보면 느끼는 것이 참 많아요. 그리고 사진을 찍고 메모를 하다 보면 일러스트나 디자인에 대한 영감도 얻을 수 있죠. 길거리의 예쁜 간판이나 로고도 다 제게 영감을 주는 것들이에요. 여행을 많이 다니고 다양한 것들을 경험하면서 지금은 저만의 색깔을 찾는 중이에요. 세상 어느 곳에 있더라도 내 디자인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알 수 있는 그런 그림스타일을 갖는 것. 이게 디자이너로서 제가 가진 첫 번째 목표에요. 두 번째는 한국적인 그림을 그리고 싶어요. 꼭 먹으로 그려야지만 한국적인 것이 아니라 한국적인 느낌이 우러나오는 그림을 그리는 것을 추구하고 있어요. 단순히 아기자기할 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 의미를 전달하는 그런 그림을 그리고 싶어요. 그래서 그 그림이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그런 미래를 상상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답니다! Editor 조문경 학생기자 Photographer 박수빈, 반도상, 오수연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