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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 05

[교원활동브리핑][조선일보] 김희진 의학과 교수, 걱정과 치매에 대한 코멘트

6월 5일자 <조선일보>는 치매에 대한 건강정보를 전했습니다. 미국 앨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에 따름녀 65세 이상 성인 524명의 5가지 성격 요소(개방성, 성실성, 외향성, 친화성, 신경성)을 3년간 조사한 결과 '신경성' 성격인 사람은 경도인지장애 위험이 6% 높았습니다. 신경성 성격은 걱정, 불안, 슬픔, 우울 등 부정적 감정을 잘 느끼는 성격을 말합니다. 김희진 의학과 교수는 "실제 임상 경험으로 봤을 때, 소심하거나 걱정이 많은 사람이 치매에 잘 걸린다"며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이 많아지면 전전두엽 기능이 저하되기 떄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사 링크>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6/05/2020060500221.html

2019-11 14

[교원활동브리핑][머니투데이] 최호진 의학과 교수, 치매약 효능에 대한 코멘트

11월 14일자 <머니투데이>는 치매약 효능 논란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치매 예방약으로 처방되는 인지장애 개선제 ‘콜린알포세레이트’효과를 둘러싸고 의사와 약사간 논란이 가라앉지 않는다고 합니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에서는 2년전 콜린알포세레이트가 미국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판매되는 제품이며 임상 유용성이 높지 않은 데에도 한 해 2000억원 이상 건강보험 재정을 축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의료계는 콜린알포세레이트의 인지기능 개선효과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호진 의학과 교수는 이에 대하여 “일부 약사단체에서 콜린알포세레이트의 효과를 계속 지적하는데 강력하진 않지만 분명 도움을 줄 수 있는 근거는 많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들의 주장대로라면 의사들은 약효도 없는 약을 환자들에게 무작정 처방한다는 말이 된다”며”이는 치매환자 치료의 최전선에 있는 의사들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치매는 아직 현대의학으로도 극복하지 못한 분야”라며 “그만큼 눈에 보이는 지표가 뚜렷하지 않아 효과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치매에 대한 이해도 없이 근거가 없다고 지적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사 링크> https://news.mt.co.kr/mtview.php?no=2019110614351720126

2019-10 22

[교원활동브리핑][한국경제] 최호진 의학과 교수, 치매약 논란에 대한 코멘트

10월 22일자 <한국경제>는 치매약(콜린알포세레이트) 건보혜택 제외에 대하여 보고했습니다. 치매환자 치료에 많이 쓰이는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는 망가진 뇌 세포에 작용해 신경세포 기능을 살리는 약물입니다. 하지만 일부 국회의원과 약사단체는 효과근거가 부족하며 미국 등에선 건강기능식품으로 쓰인다는 이유로 전문의약품에서 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의사들은 콜린알포세레이트 퇴출로 발생하게 될 의료현장의 혼란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최호진 의학과 교수는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는 동물 실험과 임상 시험을 통해 인지기능 유지 효과가 필요하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통제가 필요하다는 의료 외적인 이유로 효과를 인정하고 사용하던 약을 효과가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무리한 주장”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사 링크> https://www.hankyung.com/life/article/201910219163i

2019-10 11

[교원활동브리핑][조선일보] 최호진 의학과 교수, 치매 '인지중재 치료'에 대한 코멘트

10월 11일자 <조선일보>는 '인지중재'를 통한 치매치료에 대하여 보도했습니다. 치매 환자의 약 80%는 ‘초조행동’을 겪는다고 합니다. 초조 행동은 특정 장소를 배회하거나 이상한 말을 반복하는 등 부적절한 언어나 신체 행동을 말합니다. 이는 환자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보호자의 신체/경제적 부담감까지 키웁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약물요법이 주로 사용되지만 부작용이 있어 아로마 요법 같은 인지중재 치료가 병용된다고 합니다. 최호진 의학과 교수는 이에 대하여 “약물치료의 보완법으로 사용되는 인지중재 치료는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효과가 있다”며 “아로마, 미술, 음악, 운동, 생활습관 개선, 영양상태 개선 등 다양한 요법이 있는데 한 가지만 시행할 때보다 여러 가지를 동시에 시행하면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인지중재 치료를 하면 치매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 환자가 치매로 악화되는 것을 막는다는 핀란드 연구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기사링크>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0/11/2019101100038.html

2019-09 30

[학술][우수 R&D] 김승현 교수, 난치성 신경계 퇴행성 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치료제 개발

다수를 위한 소수의 치료법이 아닌 소수를 위한 다수의 치료법을 만들고자 하는 이가 있다. 바로 김승현 의과대학 신경과 교수다. 김 교수는 루게릭병, 치매 등 희귀 난치성 신경계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치료제를 만들고 있다. 각각의 유전 및 임상 특징에 맞는 친화형 치료제다. 치료제 개발이라는 길은 가기 힘들다.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헤처나가고 있는 김 교수를 만났다. ▲ 김승현 의과대학 신경과 교수가 난치성 신경계 질환 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치료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약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지금까지는 ‘하나의 약이 모든 해당 질환을 치료할 것’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루게릭병, 치매 등의 신경계 퇴행성 질환은 대체로 다인자 유전에 의해 발병한다. 같은 병일지라도 그 안에서 일어나는 병의 진행 속도, 눈에 보이는 형태와 같은 현상과 그 원인은 개인차가 있다. 결국 공통된 하나의 약만 개발해서는 신경계 퇴행성 질환을 치료하지 못한다. 김 교수는 ‘약’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관점을 바꿨다. 모든 사람에게 맞는 하나의 치료제가 아닌 각 환자의 유전, 임상 특징에 맞는 친화형 치료제를 고안했다. 김 교수는 치료제 개발을 위한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환자 부검을 통해 채취한 피부 세포를 뇌 신경으로 만든 후, 이 신경에 치료제를 투여해 효과를 확인한다. 같은 유전자 변이가 있는 동물에게도 해당 치료제를 사용해 효과가 있는지 실험한다. 두 실험군이 모두 성공하고 임상 실험까지 잘 치뤄지면 치료제의 효과를 인정받게 된다. 동일한 질병도 그 안에서 다양한 진단을 내릴 수 있다. 같은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일지라도 10개~20개의 부집단이 나올 수 있다는 뜻이다. 김 교수는 이 부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면역 염증 조절을 통해 치료 효과가 좋은 환자를 찾아 하나의 친화형 모델을 설정하고자 한다. 해당 환자 선정 후, 맞춤형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다. ▲ 현재까지 진행해온 임상시험에 대한 요약 및 관련 타깃 자료. (김승현 교수 제공) 인공지능을 활용한 플랫폼 사업까지 김 교수는 나아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데이터를 모든 사람과 나눌 수 있는 플랫폼 사업을 고민 중이다. 치료 확률을 판별해주는 노모그램(변수 관계를 나타낸 그래프)에 환자의 정보를 입력하면 그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 지침을 주는 방식이다. 다시 말해 환자의 유전 정보, 병의 진행 속도, 나이 등을 기준으로 각 환자에게 맞는 치료제를 제시해주는 것이다. 인공지능은 학습 기능이 있으므로 김 교수팀이 만들어놓은 정보들이 계속 쌓이면 시간이 지나갈수록 더 정확한 판별이 가능할 것이다. 의사의 사명으로 신경계 퇴행성 질환 치료 위해 김 교수의 이러한 성과는 의사의 사명에서 시작했다. 김 교수는 “치료가 어려운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질환을 연구하는 것이 대학 병원 교수이자 의사로서의 임무”라며 “그동안 신경 질환 중 치료가 어려운 루게릭병, 치매 등의 신경 퇴행성 질환을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요일별 진료를 통해 여러 의사가 한 환자를 돌보는 다각제 진료 시스템과 루게릭병 환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 진행(한 달에 한 번) 등 연구 이외의 다양한 방법으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끝으로 김 교수는 의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격려의 메세지를 남겼다. 김 교수는 “한 분야에 국한되기보다 소외된 분야에도 관심을 갖고 연구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평범한 길이 아닌, 잘 가지 않는 새로운 길. 김 교수에게 그 새로운 길에 대한 가치를 엿볼 수 있다. 글/ 정연 기자 cky6279@hanyang.ac.kr 사진/ 김주은 기자 coram0deo@hanyang.ac.kr

2019-09 23

[교원활동브리핑][중앙일보] 김희진 의학과 교수, '경도인지장애'에 대한 코멘트

9월 23일자 <중앙일보>는 경도인지장애에 대하여 보도했습니다. 현재 의학 수준으로는 치매를 근본적으로 치료하지는 못한다고 합니다. 진행 속도를 늦춰 중증으로 악화하는 것을 막을 뿐인데요, 따라서 뇌 인지 기능이 약해지는 경도 인지장애 단계에서부터 예방적 관리가 중요합니다. 경도 인지장애는 같은 연령대와 비교해 뇌 인지 기능 감퇴 속도가 빠른 상태를 말합니다. 아직은 독립적인 판단과 생활이 가능해 치매처럼 질병으로 분류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경도 인지장애를 가진 사람은 일반인보다 치매 발병위험이 10배 이상 높다고 합니다. 김희진 의학과 교수는 이에 대하여 “(경도인지장애가) 치매로 발전하면 뇌가 소리 없이 망가져 삶이 파괴된다”고 말했습니다. <기사 링크> https://news.joins.com/article/23583744

2019-09 23

[교원활동브리핑][중앙일보] 김승현 의학과 교수, 치매 치료에 대한 인터뷰

9월 23일자 <중앙일보>는 김승현 의학과 교수(대한치매학회 이사장)와의 인터뷰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치매는 격리보다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에 대하여 김 교수는 “치매라는 질병 자체의 특성을 이해해야 한다. 가족을 괴롭히는 병이란 부정적인 편견 대신 함께 생활하면서 극복해야 한다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며 “밥 먹기, 옷 입기, 세수·양치하기 같은 기본적인 일상조차 수행하지 못하면 옆에서 돌보는 보호자의 삶의 질도 함께 떨어진다. (중략) 따라서 남아 있는 뇌세포를 자극해 증상이 더 나빠지지 않도록 돕는 인지 중재 치료가 필수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치매 환자의 일상수행 능력 유지를 강조하는 ‘일상예찬 캠페인’에 대해서는 “치매는 현재의 좋은 기억을 만들어주고 가족과 일상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나가고 싶어도 갈 곳이 없다. 갑작스러운 돌발 행동을 우려해서다.”며 치매 환자와 보호자, 자원봉사자가 한 식당에 모여 식사를 하자 치매 환자가 말을 하고 기억을 되살려낸 사례를 들었습니다. 미술을 이용한 치매 치료 사례도 소개했습니다. 지난 2년간 시행된 치매 국가책임제에 대해서는 “진료 환경이 여전히 열악하다. 치매는 크게 약물과 인지 중재 치료 두 방식으로 치료한다. (중략) 증상 관리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계속 약을 사용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일부 약물 사용제한에 대한 아쉬움을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치매 진행을 늦추는 인지 중재 치료 역시 국가에서 건강보험 급여로 지원하지 않아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기사 링크> https://news.joins.com/article/23583769

2017-07 27

[학술]한양대 연구팀, 치매 조기 진단 새 방법 제시

한양대 류호경 교수팀(제1저자 서경원 박사과정)이 치매를 조기 진단하기 위해 가상현실(virtual reality) 기반의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 류 교수팀이 제시한 방법은 금전관리·대중교통이용 등 다소 복잡한 일상생활을 가상현실로 만들어 참가자의 운동학적 움직임을 분석, 경도인지장애(mild cognitive impairment)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다. 경도인지장애는 정상노화와 치매의 중간단계로 동일 연령대에 비해 인지기능이 감퇴한 상태를 의미하며, 이 시기에 발견·치료하면 치매를 늦추거나 치료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류 교수팀 연구의 핵심은 경도인지장애 판별에서 정확도를 대폭 향상시킨 것이다. 기존 설문조사를 통한 판별은 정확도(민감도 80.0%, 특이도 77.3%)가 다소 낮았는데, 류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정확도(민감도 90.0%, 특이도 95.5%)를 높였다. 또한 이번 연구 성과는 국내 연구진의 힘으로 쉽고 빠르게 고령자들의 치매를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의료 플랫폼 기술을 만들었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 류호경 기술경영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의 임상적·상업적 기술이전을 통해 미래 스마트 에이징(aging) 산업 분야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관 한양대 산업융합학부 교수, 오동훈 제주 슬하정신건강의학과 원장, 최호진 한양대 신경과학교실 교수(구리병원 신경과)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논문명: ‘Virtual daily living test to screen for mild cognitive impairment using kinematic movement analysis’)는 융합연구분야 선도학술지인 「플러스 원(PLOS ONE)」에 7월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핵심연구)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왼쪽부터)김재관 교수, 류호경 교수, 서경원 씨

2015-02 04

[학술][이달의 연구자] MRI를 통한 조기 치매 선별 검사법

검사 비용은 낮추고 검사 과정은 더 간편하게 한 여자가 편의점에 들어가 콜라를 산다. 카운터에서 계산한 후 밖으로 나오지만 정작 자기 손에는 콜라가 없다. 그제서야 콜라를 카운터에 두고 온 것이 기억난다. 다시 편의점으로 되돌아가다 자기가 산 콜라를 들고 있는 한 남자와 마주친다. 그녀는 그가 자신의 콜라를 훔친 것이라고 생각하고 캔을 빼앗아 벌컥벌컥 마신다. 남자는 어이 없는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지만, 그녀는 아랑곳 하지 않고 그의 손에 다 마신 빈 콜라 캔을 쥐어주고 돌아간다. 버스 안, 지갑을 찾지만 지갑도 편의점에 두고 온 것을 깨닫고 부랴부랴 돌아간다. 편의점 직원은 지갑과 콜라를 건네준다. 그제서야 그녀는 자신의 실수를 깨닫는다.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의 한 장면이다. 영화에서는 그녀의 건망증으로 두 주인공의 운명적 첫만남이 시작되지만 현실은 그렇게 낭만적이지 않다. 치매는 환자의 일상생활을 파괴하고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조차 알아보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만약 치매를 조기에 진단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면? 영화에서처럼 병이 급속도로 악화돼 이별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현재 양자방출단층촬영(PET)으로 조기에 치매가능성을 진단할 순 있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다. 그런데 최근 치매를 자기공명영상(이하 MRI)을 이용해 기존의 검사방법보다 좀 더 저렴하고 간편하게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MRI를 통해 환자들의 진료 문턱 낮춰 치매 중 5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 치매는 베타-아밀로이드라는 이상단백질이 대뇌피질에 분포하 있는 뇌신경세포에 과도하게 축적돼 신경세포가 손상될 때 발생한다. 신경세포가 손상되면 대뇌피질의 두께는 얇아진다. 즉 대뇌피질이 응축되는 것이다. 현재는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촬영(CT) 같은 구조적 뇌 영상장비나 양자방출단층촬영(PET), 단일광자방출촬영(SPECT)등 기능적 뇌 영상장비를 이용해 치매의 진행 상태를 좀 더 명확하게 판별하고 진단 할 수 있게 됐다. PET나 SPECT는 뇌의 혈류량, 뇌의 포도당 대사능력 등 뇌 각 부위의 기능이상을 통해 병세의 진행 정도를 파악한다. 대부분의 질병은 구조적 변화가 나타나기 전에 기능적 변화가 일어난다. 그러므로 PET의 경우 조기에 치매의 진행상태나 가능성을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그 검사 비용이 만만치 않다. 보통 PET 1회 촬영 시 드는 비용은 약 130만원이다. 그렇기 때문에 치매가 의심된다고 쉽게 선택할 수 있는 검사방법이 아니다. 하지만 MRI를 통한 치매 조기검진 비용은 평균 80만원 선이다. 이종민 교수((공과대·전기생체공학부)가 PET와 동일한 수준의 기능을 좀 더 저렴한 MRI로 판단 가능할 수 있게 해 환자들의 진료 문턱을 낮춘 것이다. MRI나 CT는 알츠하이머 치매로 인해 생기는 뇌의 위축, 뇌실 확대 등 뇌의 구조적 모양을 통해 병세의 진행 수준을 파악한다. 대뇌피질 응축 패턴과 위치를 통계적으로 분석 치매의 경우 조기진단이 사실상 어렵다. 특정 시점에 와야 환자의 기능적 장애가 드러나기 때문이다. 그 전까지는 잠복기 단계로, 따로 조기 정밀 검사를 하지 않는 이상 파악하기 힘들다. 따라서 치매의 조기진단이란, 잠복기 때 이상단백질이 쌓인 상태를 보고 치매에 걸릴 확률을 미리 알아내는 것을 뜻한다. 뇌는 보통 특정한 영역이 특정 기능역할과 직결된다. 그러므로 뇌의 부위별로 역할기능이 다르다면 어디에 대뇌피질 응축이 나타났느냐에 따라 치매질환의 종류를 구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전두엽에 대뇌피질 응축이 관찰된다면 그 치매환자는 고위인지기능에 문제가 있고, 측두엽에 대뇌피질 응축이 발견되면 기억력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 교수는 “MRI 장치로 정상환자와 치매환자를 구분하는 것을 넘어서 대뇌피질 응축 위치와 진행 상태를 보고 3가지 치매질환 종류를 구분했다는 것이 이번 연구에서 가장 주목할 점이다”라고 전했다. 고해상도의 MRI 장치로 총152명의 조기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뇌를 촬영했다. 환자들의 대뇌피질 두께를 분석해 다양한 대뇌피질 수축 패턴이 나타났다. 대뇌피질 수축형태를 패턴과 위치에 따라 분류해 의미 있는 연구 결과를 도출한 것이다. 양측 안쪽 측두엽 주도 위축 하위 유형 (52명), 마루엽 주도 하위 유형 (28명), 거의 모든 대뇌피질이 위축을 드러내는 분산된 하위영역(72명)으로 총 3가지 종류로 분류 됐다. 연구의 실현을 위해서는 융합적 성찰이 필요 이번 연구는 삼성의료원과 10년 동안 공동으로 진행됐다.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의료원과의 소통이 필수였다. 의료진은 환자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연구진들은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MRI 영상처리 기술을 이용해 연구한다. 이 교수는 “연구의 당위성은 의학에서 온다. 의학자들이 환자의 질환에 대해 연구하고 싶을 때 첨단공학지식이 필요하다. 이때 바로 공동연구가 시도되는 것이다. 공동연구를 잘하기 위해서는 영상처리 지식뿐만 아니라 근본적인 생체공학에 대한 배경지식과 의학적 지식도 잘 알아야 한다. 그래야 서로가 잘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며 융합적 배경지식을 강조했다. 진료 목적과 탐구적 목적을 가지는 생명공학 분야에서는 연구의 보람과 의의를 찾기 위해 그 연구가 앞으로 어떤 영향을 줄 것이고 인류에 어떤 이바지를 할 것인지에 대한 심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유 교수는 “자신이 하고 싶은 연구의 방향성을 고민해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개인의 보람에서 끝나는 것일 수 없죠. 우리의 연구가 미래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 지에 대한 고찰 또한 융합적 성찰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해요" 라며 연구자의 진지한 마음자세를 당부했다. 이수정 기자 sj930212@hanyang.ac.kr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사진/조유미 기자 lovelym2@hanya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