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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 24

[동문][동행한대] 장재영 동문, 기부는 스스로 선택하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참된 기쁨입니다. (2020년 봄호)

▲장재영 퓨어엔비텍 대표이사 (공업화학 82) 천천히, 그렇게 올곧고 바른 마음으로 이어갈 터... 장재영 퓨어엔비텍 대표이사 (공업화학 82) 스승의 참 모습을 그대로 닮은 제자. 장재영 퓨어엔비텍 대표이사는 그 가치와 마음을 이어받아 지난 2012년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용도의 발전기금 약 6,000만 원을 모교에 기부해왔다. ‘한양대’인 모교를 자신의 정체성이라고 말하는 그는 회사명처럼 여전히 순수하고 푸르른 ‘청춘’이다. 스스로 선택하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부를 참된 기쁨으로 느끼는 장재영 대표이사는 그만의 소신으로 천천히 아름답게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Q1.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용도의 발전기금을 기부하셨는데요. 어떤 동기가 있으셨는지요? A1. 전임 총장이셨던 이영무 교수님이 제 박사과정 지도교수님이셨지요. 이 교수님이 2012년 9월 <경암 학술상>을 수상하시면서 수상 상금 2억 원 전액을 모교에 기부하시는 것을 보고 기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교수님과 상의하여 제가 배운 것과 연계해 모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후진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기로 하였습니다. 올해 2월에는 화학공학과 학부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2,000만 원을 약정했지요. 시험기간 중에 아르바이트로 미처 학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후배들을 위해 매년 500만 원을 사용해 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Q2. 혹시 다른 기부에도 참여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A2. 이영무 교수님이 부총장으로 재임 시, 에너지공학과 학부 학생들이 <적정기술연구회>를 만들어 동아리 활동을 할 때 멘토 역할을 했습니다. 주로 필리핀, 캄보디아 등의 식수가 좋지 못한 환경에 있는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함께 하였습니다. 적정기술은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와 적은 자본, 비교적 간단한 기술을 활용하기 때문에 좋은 기술을 이용하지 못하는 곳에서는 삶의 질을 궁극적으로 향상시킬 수가 있지요. 그것을 계기로 무동력 마을 정수장치를 개발하였고, <굿네이버스>, <국경없는 과학기술자회> 등을 통해 제가 보유한 기술로 사회에 기여할 방법을 궁리하며 찾아가고 있습니다. Q3. 우리나라의 기부문화가 다소 위축되었는데요. 이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으신가요? A3. 기부에 대한 비뚤어진 시선은 선입견 아닐까요? 서로 칭찬하고 응원하고 격려하는 문화가 만들어져야 사회 자체가 건강하고 구성원이 비로소 행복해진다고 생각합니다. 기부는 국가를 비롯한 공적인 기관을 통하지 않는 직접적인 행위라고 생각하는데요. 결국 기부란 우리 모두의 공동체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행동이며 구성원의 사회적 책임입니다. 그래서 저는 기부와 관련된 원칙을 세웠습니다. 강요에 의한 기부보다는 자발적으로 하는 것! 즉 기부자가 기부의 방법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교발전을 위한 기부는 모교에 대한 관심과 애정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모교인 ‘한양대’가 저의 ‘정체성’입니다. 특히 뉴스나 미디어에서 우수한 인재를 배출해 글로벌 시대의 리더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한양대의 기사를 접하거나 국내를 비롯해 외국에서 유능한 학생들이 오고 싶어하는 배움의 터전이 제 모교라는 생각을 하면 한양인으로서 자부심뿐 아니라 더불어 함께 성장하는 것을 느낍니다. 제가 공학도로서 이렇게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회사를 경영하는 것도 바로 모교에서의 배움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장재영 퓨어엔비텍 대표이사 (공업화학 82) Q4. 한양대의 든든한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어떤 말씀을 전하고 싶으신가요? A4. 저는 공과대학 공업화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지난 1995년 11월에 화학공학과와 통합했는데요. 이를 계기로 각각의 동문회도 합쳐져서 ‘화공계열 총동문회’로 운영되고 있지요. 앞으로도 ‘화공계열 총동문회’의 발전과 성장을 위하여 봉사하는 것이 제 바람입니다. 요즈음 주위를 보면 후배들이 졸업 후 학교와의 관계가 단절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큰 업적을 이루고 사회에 기여를 한 많은 선배님들과 후배님들이 교류해 함께 성장하며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한양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나이 많은 선배에게도 서슴없이 “선배님!”하면서 다가오기를 희망합니다. Q5. 퓨어엔비텍. 회사명에서부터 깨끗하고 정직한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퓨어엔비텍의 향후 계획을 말씀해주세요. A5. 퓨어엔비텍은 멤브레인을 제조하는 회사입니다.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은 대학원 석사 논문이 바로 회사의 근간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환경분야 뿐만 아니라 의약품을 비롯, 바이오 분야 및 이차전지용 소재 등으로도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한양’의 이름과 자부심으로 누구보다 한양을 사랑하는 장재영 대표이사. 그런 마음으로 그는 오늘도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하루를 맞이하고 있다. 본 내용은 한양대 소식지 '동행한대'의 2020년 봄호(17호)에 게재된 것입니다. ▶ 동행한대 2020년 봄호(17호) 보러가기

2020-04 24

[동문][동행한대] 이홍기 동문, 우리의 삶도 예술도 함께 나누는 기쁨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2020년 봄호)

▲이홍기 골드라인그룹 회장 (경영학 67) 우리의 삶도 예술도 함께 나누는 기쁨에서 비롯되는 것 이홍기 골드라인그룹 회장 (경영학 67) "약자를 배려하고 이웃과 함께 나누는 것. 아름다운 기부문화의 기준 아닐까요?" 커다란 거목의 나이테는 세월의 흐름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자신이 걸어 온 인생의 향기와 흔적은 비로소 겹겹이 쌓여 하나씩 주름을 만들어간다. 이홍기 골드라인그룹 회장. 지난해 5월, 모교 경영대학 발전기금 1억 원을 기부한 그는 다만 신이 주신 것을 기쁨으로 함께 나누었을 뿐이라고 말한다. 그가 사랑하는 예술처럼, 아름다운 색을 지닌 나눔과 기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지금은 무엇보다 한양인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서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홍기 골드라인그룹 회장 (경영학 67) 더 성숙한 기부문화로 성장하길 “어느 날 우연히 신문에서 이런 기사를 접했습니다. 우리 나라 중산층의 기준이 몇 평 아파트와 자동차에 의해 분류된다는 내용이었어요. 그 기사를 보고 미국이나 영국, 프랑스 등 유럽이나 선진국을 떠올려보았습니다. 그들의 성숙한 사고와 문화의식을 말입니다.” 외국의 경우에는 중산층의 기준이 우리와는 사뭇 다르단다. 과연 나 자신은 얼마나 정의롭게 살고 있는가, 약자를 배려하며 함께 나누고 살아가고 있는가. 이홍기 회장은 ‘나눔’을 몸소 실천하고 봉사를 하는 것이 진정한 중산층의 기준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러한 마음 가짐은 나이가 들고 성인이 되어서는 쉽게 가질 수 없는 것이기에 어릴 적부터 교육을 통해 배우고 스스로 익혀 자연스럽게 우러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나라의 기부 문화도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지고 성장하고 있지만, 좀 더 성숙한 문화로 가야 하지 않을까요? 아파트의 평수와 자동차가 중산층의 기준이 아니라. 얼마나 나는 정의롭게 살고 있는가? 과연 내가 가진 것을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누며 살아가고 있는가? 이런 아름다운 기준 말이에요.” 서로의 꿈을 이뤄가며 감동을 나누다 이유 있는 고집은 열정의 또 다른 이름이다. 오로지 물류산업으로 한 우물만, 한 길만 꾸준히 걸어 온 이홍기 회장은 기업의 외형적인 성장보다 사회에 공헌하는 것에 진정한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지난 1989년, 골드라인 금속공업㈜으로 첫 출발을 한 골드라인의 의미는 ‘값어치 있는, 귀중한 직업’을 뜻한다. “제가 이탈리아에서 근무 했을 때 그들의 선진 물류를 보고 놀랐습니다. 선진국에서는 파렛트를 사용해서 효율적인 생산활동이 이뤄지고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우리 나라에도 물류표준화를 제안했고, 결국 서로가 윈윈하며 고객에게 감동을 주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골드라인은 국내 최초로 물건을 운반하는 파렛트 시대를 열며 회사는 점점 좋아지고 있었다. 그때 당시 골드라인의 기업 마인드는 ‘고객 감동, 물류 혁신’이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이홍기 회장의 마음 속에 이런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단다. “물류 절감이 고객을 위한 것이 되었고, 고객에게 감동을 주었지만 과연 나 자신은 기쁨이 있었고, 감동했었나? 직원들도 함께 성장하고 기뻐했을까? 그래, 내 꿈만이 아니라 직원들의 꿈도 함께 이루어주자. 생각을 조금만 바꾸어 달리 보면, 오너 입장에서는직원들도 제게는 소중한 고객이니까요.” 그런 고민 끝에 골드라인의 경영철학은 ‘꿈을 이루는 창조기업’으로 바뀌었고, 이홍기 회장과 직원들은 세상을 항해하는 멋진 꿈을 꾸며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 ▲이홍기 골드라인그룹 회장 (경영학 67) 자신의 기쁨으로 비로소 완성되는 기부 아침에 회사로 들어서면, 이홍기 회장은 조금은 특별한 자신만의 시간을 가진다. 복도를 지나 사옥에 입주해 있는 작가들의 작업실을 찾아가 인사하고 작품을 둘러본다. “인생을 예술처럼 사는 것! 얼마나 아름답고 멋진 일 입니까.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을 듣고, 좋은 그림을 보면 마음에 큰 감동을 받습니다. 많은 작가 분들과 예술인들이 제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지만 오히려 그분들 덕분에 감동을 받고 기쁨을 느낍니다.” 운동뿐 아니라 음악과 미술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 회장의 남다른 지역사랑과 미술사랑이 눈길을 끄는 이유다. “하나님을 믿고 봉사를 하면서 기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봉사와 기부가 얼마나 큰 감동을 주는지 알게 되었지요. 어차피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니 아깝지가 않아요. 기쁜 마음으로 남과 함께 나누는 것이 행복이지요.” 나눔은 스스로, 자발적으로 해야 한다. 그래야 자기 기쁨이 생기며 그것이 바로 진정한 기부다. 종교가 다르고, 신앙의 원천이 다르더라도 자신만의 철학과 믿음을 지켜가면서 약자와 함께 나누는 것. 바로 올바른 ‘나눔문화’로 가는 길이다.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기부철학인 이홍기 회장. 그는 이처럼 사회에 대한 책임과 도덕적 의무를 다하고 있다. “뒤돌아보니 정작 저와 인연을 맺은 모교인 한양대에 가장 늦게 기부한 것을 알게 되었지요. 조금 더 빨리 봉사하고 기부했어야 했는데 말입니다. 하지만 아직 늦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니까요.” 해외 명문 대학들이 후원자들의 후원과 기부금에 의해 운영되는 문화가 새삼 부럽기도 하다는 이홍기 회장은 그런 이유로 산학연 모두가 융합하고, 함께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귀띔한다. “경영대학의 발전을 위해 잘 쓰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발전기금을 기부하면서 제 모교인 한양대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한양대와 훌륭한 동문, 후배들이 자신의 위치에서 큰 역량을 발휘하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지금은 모쪼록 한양인 모두가 함께 마음을 나누고 어울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마음으로 자신의 것을 나눈다면 한양대가 더 크게 성장하고, 재정적으로도 더 풍성해지지 않을까요?” 우리나라 경제 리더로, 한양발전후원회 위원으로, 다양한 곳에서 나눔의 기쁨과 열정으로 인생의 나이테를 완성해가는 이홍기 회장. 그의 삶이 유독 예술처럼 아름다운 이유다. 본 내용은 한양대 소식지 '동행한대'의 2020년 봄호(17호)에 게재된 것입니다. ▶ 동행한대 2020년 봄호(17호) 보러가기

2020-04 24

[리뷰][동행한대] ''한양'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행복해지는 열일곱번째 동행 (2020년 봄호)

▲동행한대 2020년 봄호 (통권 제17호) 한양대 대외협력처는 발전기금 뉴스레서 '동행한대' 2020년 봄호(통권 제16호)를 발간했다. 이번 동행한대 봄호는 △동문 기부자 인터뷰 △동문 개원의 소개 △기부 Report △이달의 기부자 △기부 안내 등을 소개했다. 이번 호에는 올바른 나눔 문화 형성을 위해 나눔을 몸소 지속해서 실천하고 있는 이홍기 골드라인그룹 회장(경영학 67)의 이야기를 담았다.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기부 철학인 이 동문은 지난해 5월 모교 경영대학 발전기금으로 1억 원을 기부하였다. 그는 한양대와 훌륭한 동문, 후배들이 자신의 위치에서 큰 역량을 발휘하길 바란다고 전하며, 덧붙여 한양인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나눔'을 통해 기쁨을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다음으로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끊임없는 기부 소식을 전해 온 장재영 퓨어엔비텍 대표이사(공업화학 82)의 인터뷰를 담았다. 장 동문은 지난 수년간 다양한 용도의 발전기금 약 6,000만 원을 모교에 기부해왔다. 이어 장 동문은 올해 2월 후진 양성을 위해 화학공학과 학부 학생들에게 2,000만 원을 약정하며, 한양대의 든든한 선배로서 후배들의 학업을 지지하고 있다. 그는 강요에 의한 기부가 아닌 자발적인 기부가 중요하다고 말하며, 한양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드러내었다. 매 학기 독문과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정기적으로 전하고 있는 오충근 동문(독어독문학 05)의 인터뷰도 담았다. 재학 당시 학과 학생회장으로도 활동했던 그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독문과 동문 모임과 함께 매 학기 150~200만 원의 장학금을 꾸준히 전달하고 있다. 오 동문은 '나누고 싶은 마음'은 저마다 가슴속에 간직하고 있는 '달란트'와 같다며, 기부에 대해 망설이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하였다. 끝으로 그는 후배들의 꿈을 이뤄가는 데 조금 더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하며, '한양'에서 자신이 경험했던 소중한 경험들을 이야기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이번 호에는 특별히 한양대 의과대학 동문들의 개원의 현황을 담은 자료를 공개했다. 서울지역 전체 명단이 지역(구)별로 3쪽에 걸쳐 게재가 되었다. 동문의 성명과 함께 병원명이 상세하게 기재되어 있다. 서울지역 이외 전국 현황과 자료는 한양위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어서 신한은행의 신한 SOL을 통한 코로나 19 장학금 모금 진행 소식 등을 담았으며, 발전기금 통계와 기부자명단 등을 실었다. 본 내용은 한양대 소식지 '동행한대'의 2020년 봄호(17호)에 게재된 것입니다. ▶ 동행한대 2020년 봄호(17호) 보러가기 ▶ 한양위키에서 보기 http://hyu.wiki/동행한대

2020-04 24

[동문][동행한대] 오충근 동문, 기부는 누구나 마음에 품고 있는 달란트입니다. (2020년 봄호)

▲오충근 동문 (독어독문학 05) 기부는 누구나 마음에 품고 있는 달란트입니다 오충근 동문 (독어독문학 05) 청량하고 맑은 사람. 오충근 동문을 본 처음 느낌이 그랬다. 자신이 평범하기에 모든 일에 열심이라는 그는 무대에서는 반짝이는 열정으로, 사람을 대할 때는 누구보다 따뜻하다. 매 학기 학과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 150~200만 원을 모금해 꾸준히 기부하고 있는 독문과 동문들의 모임에서 겸손하고 소신 있게 책임을 다하는 오충근 동문. 이미 그는 남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소중한 ‘달란트’를 함께 나누고 있다. Q1. 독문과 동문들 모임에서 자발적으로 학과 장학금을 정기적으로 모금해 기부 중이신데요. A1. 제가 재학 당시 학과 학생회장으로 활동했습니다. 운이 좋게도 그때의 경험은 다른 친구들과 조금 다른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조금은 가까이에서 친구와 학우들의 일상에 조금 더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그때 안타깝게 느낀 것 중 하나가 바로 장학금이었습니다. 좋은 취지의 장학금들이 있었지만, 행정심사나 서류적인 부분의 이유로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선배, 후배, 동기들이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를 보곤 했습니다. 그때 타 학과에는 동문회에서 재학생에게 장학금을 주기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도 그런 제도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4학년이 되어 졸업을 앞두고 공익근무를 할 때 주변 선배, 동기들을 한 두 명씩 만나 이런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지금의 동문장학금입니다. 그 이후에도 좋은 마음으로 함께 해 주시는 분들이 점차 늘어나 그분들 덕분에 지금까지 동문장학금을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Q2. 독문과 동문들 모임의 구성원 소개와 어떤 식으로 교류하시는지 말씀해주세요. A2. 서로의 맡은 일이 있고 바쁜 일상을 보내다 보니 특별한 모임이 정해져 있지는 않습니다. 장학금 모금시기나 현황보고시기에 문자와 메일을 통해 연락드리는 정도로 교류하고 있어요. 구성원은 학창시절 가깝게 지내던 분들과 동문 장학금의 필요성에 공감해주신 분들이 주변사람들에게 권유해 주시면서 함께해주시는 분들이 늘어나게 되었어요. 독문과는 인원이 많지 않아 재학 당시, 학생들 모두와 알고 지낼 수 있는 환경 덕분에 지금까지 가까운 관계가 지속될 수 있었는데요. 학생회 차원에서 진행했던 동문멘토링과 홈커밍데이를 준비하면서 졸업한 선배들과도 연을 맺게 되어 이후에 동문장학금을 알리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91학번 문우식 선배님께도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오충근 동문 (독어독문학 05) Q3. 기부하셨을 때, 그때의 소감과 경험은 어떠셨나요? A3. 장학금을 전달할 때마다 매번 뭔가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요. 신청한 학생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면 모두에게 혜택을 주고 싶지만 그렇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무엇보다 기본적인 생활을 위해 꿈을 접는 친구들을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그 학생들의 꿈을 이뤄가는 데에 조금 더 도움이 되어주고 싶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재단이나 단체도 아닌데 좋은 마음으로 함께 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며, 그분들의 마음이 전달될 수 있도록 꾸준히 계속 해나가야겠다는 책임감도 듭니다. Q4. 이 기부금이 모교 내에서 어떤 일에 어떻게 쓰이기를 바라시나요? A4. 학교에 있는 장학금제도 외에도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게 쓰였으면 좋겠습니다. 또 함께 참여해주고 계신 분들의 좋은 마음이 그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질 수 있는 역할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5. 기부에 대해 망설이고 있는 ‘한양인’들이 있다면, 어떤 얘기를 하고 싶으신가요? A5. 주위를 살펴보면, 좋은 마음을 가진 분들이 많습니다. ‘나누고 싶은 마음’은 저마다의 가슴 속에 간직하고 있는 ‘달란트’ 같은 것 아닐까요? 다만 방법을 몰라서 그 마음을 전달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모쪼록 동문장학금만큼은 자발적인 모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6. 동문님에게 ‘한양’이란 무엇인가요? A6. 문득 떠오르는 추억이 있는데요. 단대 학생회장 시절, 축제기간에 함께 해주시는 분들과 함께 무사히 각 학과 일일호프 준비를 마친 후, 인문대 옥상에 올라갔죠. 그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그 시간을 즐겁게 즐기고 있던 모습을 바라보던 장면이 저에게는 잊혀지지가 않네요. 과거로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저는 ‘한양’과 함께 했던 그 시간, 그 시절로 돌아갈 거에요. 제게 ‘한양’은 좋은 사람을 만나고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준 특별하고 소중한 공간이니까요. 연극배우로 작은 배역도 소중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는 오충근 동문. 무대 위, 그곳에서 오충근 동문의 따뜻한 달란트가 더욱 더 반짝이길 그려본다. 본 내용은 한양대 소식지 '동행한대'의 2020년 봄호(17호)에 게재된 것입니다. ▶ 동행한대 2020년 봄호(17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