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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 15

[기획][이색체험 별난방학②] ‘gFM’ 에 퐁당 빠져든 그들

“뮤~~직 즐~ 5시에 열기!” “안녕하세요. 7월 19일 관악 공동체 라디오100.3㎒ ‘gFM’의 첫 개국 방송입니다.” 공동체 라디오. 흔히 소출력 라디오 혹은 동네방송이라고도 한다. 지역사회의 소식을 그 지역에 한정해 방송하는 것으로 풍요로운 지역 공동체를 만들고, 특정 계층에 편중되어 있는 미디어적 관심 영역을 다양한 계층으로 확대하고자 하는 목적이다. 또 소외된 계층에게 다양한 영역에 대한 소통의 창구를 열어주는 매체로 풀뿌리 민주주의의 요람이라고도 칭해 진다. 현재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 개국 허가를 받은 공동체 라디오는 마포, 분당, 관악 3곳이다. 방송과 지역사회에 관심 있는 자원봉사들이 모여 만들어 나가는 공동체 라디오. 이 가운데 관악 ‘gFM’에는 18명의 언정대 신문방송학과 학생들이 방송인의 꿈을 품고 자원봉사를 하고 있었다. 위클리 한양이 찾아간 날은 마침 ‘gFM’의 개국 날이었다. 지난 5월 정해진(신문방송 석사과정) 군의 공동체 라디오 활동에 대한 제안으로 참여하게 된 18명의 학생들은 각각 PD, 작가, DJ, 엔지니어, 아나운서 등 분야별로 나뉘어 활동하고 있었다. 지난 3개월 동안 일주일에 한 두 번씩 각 분야에 대한 교육도 받고 실제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만들어 18일 드디어 개국과 동시에 자신들의 첫 프로그램 ‘뮤직 즐 5시에 열기’를 올렸다. 처음 프로젝트의 제안부터 개국까지 이끌어 온 정해진 군은 “학생들에게 좀 더 실제적인 기회와, 매체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는 배움의 자리를 주고 싶었다.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오늘 개국을 이렇게 열심히 한 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개국 소감을 밝혔다. 오후 5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gFM을 타고 방송되는 ‘뮤직 즐~’은 순수 본교 학생들의 창조물이다. 월요일에는 20대의 일들을 반추하거나 전하는 ‘성웅이의 웅성웅성’, 화요일에는 아줌마들의 ‘수다읽기’, 수요일은 관악주민의 선곡을 받는 ‘구리시인의 뮤직flow’ 목요일은 ‘뮤직이 좋아.’ 금요일은 ‘춘사마와 쩡민이의 에러 상담소’로 구성했다. 하나같이 소소하고 지역공동체적 성격을 반영한 프로그램들로 목요일 '뮤직이 좋아' 코너의 DJ 손연순(언정대·신문방송 3)양은 “내 아이디어와 손으로 만든 코너가 실제로 방송 돼 무척 재밌고 신기했다. 또 방송이라는 것이 이렇게 직간접적으로 사회에 영향력을 미친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게 돼 방송에 대한 책임감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관악 gFM은 새벽 6시부터 다음날 새벽4시까지 방송되지만, 실제 프로그램은 5시, 6시에 한 시간짜리 프로그램 두개를 방송하고 있다. 그 중 하나를 본교 학생들이 만들어 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나머지 방송의 음악 선곡 약 30퍼센트 이상을 본교 학생들이 책임지고 있다. gFM의 편성제작팀 안병천 팀장은 “기대했던 것보다 학생들이 진지하고 책임감 있게 방송을 준비해 줘 개국 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팀장격으로 엔지니어와 DJ를 담당한 김유라(언정대 ·신문방송 3) 군은 “원래 라디오 프로듀서의 꿈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 라디오 프로듀서가 되는데 실질적인 면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며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소외된 계층에 열린 매체에서 일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의미 있고 뜻 깊었다. 그래서 자원봉사 기간에 끝나고도 계속 활동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들의 아이디어와 땀이 목소리가 돼 전파를 타고 공동체로 나가고 있었다. 아직은 루키지만 지금 자신들이 활동하고 있는 공동체에서 공동체의 의미를 하루에도 수백 번 되새긴다는 그들.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갖고 있다는 루키의 장점으로 꿈의 날개 짓을 시작한 학생들에게 이 여름 무더위는 얼굴 내밀 틈도 없었다.

2005-07 15

[기획][지역사회 속의 HYU③]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해

‘사랑의 실천’으로 지역 사회에 힘이 되는 한양은 안산 지역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안산캠퍼스 사회봉사단, 봉사 동아리, 연극 동아리, 음악 동아리 등은 지역 사회와의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지역 사회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성동 그리고 안산에서 이제 ‘한양’은 ‘봉사와 사랑’의 대명사로 불린다. 안산 YMCA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수화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에 참가하는 안산 지역 학생들은 50여 명. 이 프로그램은 본교 안산캠퍼스 수화동아리 손말사랑회에서 맡고 있다. 사춘기 청소년들에게 수화는 낯설고 어려운 것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수화에 대한 관심이 생기고 실력도 부쩍 좋아진다. 강사를 맡고 있는 박정렬 (공학대·정보경영공학 2) 군은 “처음에는 가르친다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지금은 노하우가 많이 생겼다”며 “가르치다보니 가르치는 사람의 마음을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손말사랑회에서는 수화 교육 뿐 아니라 장애 아동 보호 기관인 볕바라기 주간보호센터에서 매주 토요일 15명의 동아리 회원들이 5년째 정신 지체 및 발달장애아의 사회 적응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장애아들과 대중교통을 이용해 미술관, 고궁 등을 견학하는 등 지역 사회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함으로써 장애아들의 사회 적응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센터의 사회 복지사들은 5년 동안 한결같은 봉사 활동을 펼쳐온 손말사랑회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일주일에 한 번이지만 매주 토요일에 수년간 변함없이 봉사한다는 것은 성실함과 책임감 없이는 불가능한 일. 센터의 김현미 복지사는 “개소 때부터 함께한 손말사랑회가 없다면 센터 운영이 힘들 정도이다”며 “장애아들을 동생처럼 돌보고, 장애아들도 형, 언니라고 부르며 잘 따른다”며 손말사랑회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센터와 손말사랑회의 인연은 졸업 후에도 계속 되고 있다. 장애아 보호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재정적 지원이 전혀 없는 센터에 졸업생들이 지속적으로 후원을 하고 있다고 한다. HUSA는 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동아리이다. 정신지체 장애인 생활 시설 안산 평화의 집에서 매 달 정신지체 장애인, 무의탁 노인을 대상으로 빨래, 목욕 등을 봉사하고 있다. 특히 몸을 전혀 움직이지 못하는 노인은 이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 현재 10여 명의 동아리 회원들이 봉사에 참가하고 있다. 이들은 평화의 집에서 개최하는 운동회에도 매년 참석해 장애인, 노인들과 함께 웃고 즐기고 땀을 흘린다. 이렇게 흘린 땀은 장애인, 노인들과 동아리 회원들을 더 가깝게 만들어주고 서로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게 해 준다고 한다. 백민영 (공학대·화학 2)양은 “이런 활동을 통해 여러 사람들과 알게 되고 친해질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며 봉사 활동의 의미를 되짚었다. 이처럼 안산지역에서 본교는 다양한 방면으로 지역 사회와 함께 숨수고 있다. 이러한 활동들은 지역 사회를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한양과 한양인 모두를 성장하게 하는 윤활유가 된다. 즉 대학과 지역은 공생하는 것으로 본교 역시 지역 속의 한양, 한양 속의 지역 사회를 지향해야 한다. 방학 기획으로 마련된 지역사회 속의 HYU는 이번 기사를 끝으로 마친다. 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는 ‘봉사’ 자체의 의미를 넘어 인간관계를 배우고 더불어 사는 세상을 배우는 일이다. 이러한 배움은 강의실에서 배우는 것과는 다른 몸으로 배우는 지식이다. 그리고 이것이 졸업 후 사회로 나아가서 사랑을 실천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2005-07 15

[기획][인문사회 연구소를 찾아서②] 경제연구소

’KDI 경제성장률 3.8하향조정‘, ‘종합주가지수 1000시대 연착륙’,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 우리나라의 경제상황을 단적으로 설명해주는 문구들이다. 위와 같은 현상들은 단편적 사실들의 나열에 불과한 것처럼 보이지만, 최근의 예금금리 하락과 부동산가격 상승의 상충관계에서 볼 수 있듯이, 경제변수, 정부정책, 대중들의 기대심리 등 복잡한 요인들이 종합적으로 작용한 산물이기도 하다. 이렇듯 우리 현실과 가장 근접해 있으면서, 모호하고 복잡해 보이기만 한 ‘경제’, 이 ‘경제’와 ‘경제학’에 관해 연구하는 곳이 있다. 바로 본교 경제연구소. 경제연구소는 1963년 산업문제연구소로 발족, 79년 현 명칭변경 후, 지금에 이르기까지 경제전반에 걸쳐 다양한 연구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연구소는 본교의 실용적 기치에 걸 맞는 현실대안적인 연구를 수행하기로 유명하다. 이는 그간의 연구의 주제를 살펴보아도 한눈에 알 수 있다. 1999년 우리나라가 IMF충격 여파를 채 벗어나지 못했던 시절, 본교 연구소는 학술진흥재단에서 주관하는 중점연구소지원사업의 지원대상연구소로 선정돼, ‘밀레니엄 시대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과제’라는 주제를 통해 우리나라 경제의 금융구조의 잠재적 취약성을 분석하고 IMF시대를 극복해 나아가는 정책방향을 제시하는데 일조를 하기도 했다. 이어 2001년부터 2003년까지의 2단계 사업을 통해 ‘금융국제화 추세 하에서 우리나라 금융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증적 연구’라는 주제를 통해 제조업 주도의 수출 성장을 이뤄온 우리나라에 금융업의 중요성과 위기관리능력 제고의 필요성을 실증분석하기도 했다. 또한 연구소는 위와 같은 연구활동과 더불어 국내·외에 학술연구지를 발간하고 있기도 하다. 현재까지 연구소의 발간 실적은 국내·외 학술지 24편, 모노그래프 5편, 단행본 10편을 포함 총 40여 편에 달한다. 구체적으로 국내 학술연구지의 경우 ‘경제연구(經濟硏究)’를 지난 79년부터 연 2회 발행해 국내외 연구기관에 제공하고 있으며, 해외학술지로서는 ‘JER(Journal of Economic Research)’를 아태경제학회와 공동으로 출간하고 있다. 특히, JER은 한국학술진흥재단에 A급 학술지로 등재돼 있을 정도로 국내·외 전문가들로부터 지명도를 인정받고 있기도 하다. 각종 심포지움, 연구발표회 등 국제 학술교류 분야에서의 업적도 연구소를 말하는데 빼 놓을 수 없는 측면이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가을에는 ‘동북아 FTA와 기업경영전략-한·일 기업의 대중 투자전략’이라는 공동연구발표회를 주최해, 오사카 경제대학을 비롯해, 오사카 경제대학 중소기업, 경제경영연구소의 학자들이 참여해 열띤 토론의 장을 만들기도 했다. 또한, 2002년에는 경제연구소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한·일 심포지움을 개최해, '21세기 국제금융환경변화와 동북아금융협력방안'이라는 주제로 '한국과 일본의 금융부분 구조조정', '금융부분의 국제협력' 그리고 '자유주제' 등 3개의 소주제로 나뉘어져 주제발표와 토론을 주관했다. 이 밖에 2000년에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로버트 먼델(Robert A. Mundell) 교수 초청 ‘뉴밀레니엄시대의 국제통화 시스템’에 대해 토론하는 등 연구소는 수많은 국제학술교류 활동을 해오고 있다. 현재 경제연구소는 중점연구소지원사업의 3단계 연구를 끝마친 상태에 있다. 재작년부터 시작한 ‘동북아 경제공동체 구축을 위한 금융협력체제’의 연구로 최근 ‘동북아 금융허브’라는 단어에서도 알 수 있는 최근의 ‘지역경제’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현실에 대한 고민으로 연구의 첫발을 내딛는 경제연구소, 그들은 이제 IMF를 넘어 동북아 주요 국가들과의 경쟁속에서 우리나라가 중심이 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

2005-07 08

[기획][프로에게 배운다①] 여름철 건강유지 세가지 비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불볕더위가 한창이다. 한해 건강농사가 여름 나기에 달려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는 때이다. 여름을 타서 나타나는 증상의 종류와 정도는 각자의 체질과 건강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육체의 피로와 나태를 들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첫째 규칙적인 생활습관, 둘째 적절한 운동과 휴식, 셋째 균형 있는 식생활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겠다. 첫째, 규칙적인 생활습관에는 무더위로 불면과 늦잠의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지만 취침은 늦어도 자정을 넘기지 말고 아무리 늦게 잠들었어도 일출과 함께 일어나는 등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둘째, 적절한 운동과 휴식으로 운동이 건강에 미치는 효과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운동은 혈압을 낮추고, 이른바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콜레스테롤(심장을 보호하는 역할)」의 혈중농도를 높이며, 에너지를 소비해 체지방을 감소시켜 체중조절 효과가 있고 당뇨병 예방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근력, 근지구력, 관절기능, 심폐기능을 향상 시켜 작업 능력을 증대시키고 신체적, 정신적인 안정감을 증대시키는 효과도 있다. 그렇지만 운동이라는 것이 무작정 많이 한다고 좋은 것이 아니다. 산보나 조깅, 줄넘기 같은 유산소성 운동을 하루에 20∼30분씩 일주일에 3∼5차례 꾸준히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30분간의 조깅은 혈액 속의 엔돌핀을 5배로 올려 주고 그 효과는 8시간 정도 지속 된다고 한다. 즉 아침 운동 30분으로 즐거운 하루를 보장할 수 있는 셈이다. 호흡과 정신 집중을 중요시하는 요가, 기공, 선체조 등도 비슷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여름철에 운동을 할 때 조심해야 할 점도 있다. 더위 때문에 수분 손실과 체온 상승 등으로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름철 운동에서 지켜야 할 일반적인 주의사항으로는 가장 기온이 높은 낮 12시~오후 3시 사이에는 가급적 운동을 삼가고, 운동 시 시원한 물을 충분히 마셔주며, 자신에게 무리한 운동을 피하고 자주 휴식을 취하는 것 등이 있겠다. 이렇게 적당한 운동을 해주면 더위에 대한 면역력이 증강된다. 셋째는 균형 있는 식생활이다. 균형 있는 영양섭취는 체내에서 일어나는 물질대사들을 정상화시켜 줌으로써, 우리 인체가 정상적인 생리활동을 유지하기 위해서 필요한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비타민, 무기질 등을 5대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는 것이다. 또한 여름철 기온이 상승하면 대사 기능이 활발하여 체물질의 소모가 많으며 땀을 많이 흘리게 되므로 인체의 건강 유지에 필요한 수분, 염분 및 비타민C등이 부족하게 된다. 수분은 인체 성분의 70-80%이상을 차지하는데 땀이나 설사로 탈수가 되면 세포와 조직이 활력을 상실하게 됨으로 수시로 보충할 것을 요한다. 그밖에도 정서적인 생활, 사교 관계, 사회관계 등에 있어서 사사로운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는 생활태도가 필요하겠다. 특히 자신에게 알맞은 취미생활을 여가활동으로 선택해 날마다 보람 있고 활기차게 생활하는 것이야 말로 여름철 건강나기에 있어 더할 것이 없겠다.

2005-07 08

[기획][지역사회 속의 HYU②] 연결고리는 사회봉사단

뜨거운 햇살 아래서도, 굵은 장마 빗줄기가 쏟아져도 변함없이 사랑의 도시락을 배달하는 사람이 있다. 이 도시락은 성동 지역 무의탁 노인, 지체 장애인을 위해 성동 종합 사회 복지관이 마련한 복지 서비스이다. 도시락 배달은 본교의 유재은(공과대·기계 4) 군이 맡고 있다. 도시락 배달 뿐 아니라 복지관에서 점심 무료 급식을 할 때는 설거지까지 도맡는다. 유 군은 “지금까지 해 본 사회봉사 중 가장 힘들지만 가장 보람 있고 많이 느끼게 해 주는 일이다”며 밝은 모습을 보인다. 성동 구청에서는 매주 두 번, 성동 지역 초등학생들을 위해 탁구 교실이 운영 되고 있다. 강사는 다름 아닌 김태욱(공과대·전전컴 2) 군이다. 어릴 때부터 탁구를 좋아했고 대학 때부터는 본격적으로 탁구를 배운 김 군은 자신이 배운 것을 초등학생들에게 체계적으로 가르치고 있다. 체력 훈련부터 기본자세, 각종 기술까지 가르치다 보면 수업 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김 군은 “탁구를 처음 접하는 학생들에게 기본기부터 철저하게 가르치고 있다”고 말한다. 이들은 모두 본교 사회봉사단을 통해 지역 사회에서 봉사하고 있다. 현재 성동 지역 내 7개 단체에서 90여 명의 학생들이 지역 사회에 힘이 되고 있다. 사회봉사단은 봄, 여름, 가을, 겨울 4분기마다 본교 학생들이 참가하는 다양한 지역 사회 봉사 프로그램을 개설해 지역 사회와 함께 하고 있다. 성동 지역 노인 한글 지도,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도서 입력, 성인 대상 인터넷 기초 사용법 지도, 장애인 여름 캠프 수업 보조, 초등학생 대상 사물놀이 교실, 무의탁 노인 목욕 봉사 등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도 개설돼 있다. 사회봉사단은 지역 사회를 위한 프로그램 외에도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있으며 이번 여름 학기에만 2천1백 명 이상의 학생들이 총 1백39개 단체에서 의료, 교육, 농활 등 17개 분야별로 활동하고 있다. 사회봉사단은 94년 12월 창단되어 국내 대학 최초로 사회봉사 과목을 개설했다. 각 과목들은 지역 사회 기관, 국제 봉사 기관, 사회봉사 기관 등과 연계해 개설된다. 학생들은 이 과목들을 통해 지식을 대학의 울타리 안에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지역 사회에서의 봉사와 실천을 통해 배울 수 있게 됐다. 이렇게 해서 얻게 된 경험은 졸업 후 사회의 귀중한 인재가 될 한양인에게 좋은 재산이 되어 왔다. 특히 ‘사랑의 실천’이라는 본교의 건학 이념을 몸으로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왔다. 사회봉사 과목은 매 학기마다 새로워진다. 오는 9월부터는 기초생활수급대상자 중 독거노인을 위한 노인 건강 지킴이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본교 체육과 학생이 주 1회 독거노인 집을 직접 방문해 개개인에 맞는 건강 유지 방법을 전수하고 건강 마사지까지 실시한다. 이 사업은 한국 대학사회봉사협의회에서 우수 전공 연계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성동 장애인 종합 복지관, 성동 정신 건강 센터, 성동 구청 등 성동 지역 복지 기관에서 한양은 이미 봉사와 ‘사랑의 실천’의 대명사가 됐다. 복지사나 구청 직원들은 “다른 학교 학생들보다 한양대 학생들이 오면 믿음직스럽고 편안하다”며 한양인의 봉사 정신에 대한 칭찬을 늘어놓는다. 장애 유아 여름 캠프에 참가했던 박상훈(자연대·생명과학 4) 군은 “봉사를 나가보면 학교 이미지가 좋다는 것을 몸으로 느낀다”며 “사회봉사단에서 지역 사회 봉사 프로그램을 더 많이 늘려 많은 한양인이 참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05-07 08

[기획][우수이공계 연구소를 가다①] 방사선신기술센터

원자력은 원자폭탄, 방사능폐기물이라는 이름으로 늘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작년 우리나라 정부가 안전조치협정에 따라 IAEA에 신고해야 할 활동 즉 우라늄 변환과 농축, 플루토늄 분리제조 등을 신고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계적인 뉴스의 초점이 됐었다. 이처럼 우리에게 언제나 뜨거운 감자인 방사능, 원자폭탄, 원자력발전소, 방사능폐기물들은 태어날 때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일반 대중이 그 실체에 대해 단편적이나마 알게 되었지만 인식의 혼란으로 대중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실정. 하지만 방사선을 이용한 기술의 중심에 서있는 본교의 방사선안전신기술연구센터(이하 iTRS, Innovative Technology Center for Radiation Safety)는 원자력의 국민이해 딜레마를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iTRS는 지난 2000년에 개소하여 방사선장의 제어 및 계측 기술과 안전성 종합평가를 연구하는 연구센터로서 원자력 부분에서 유일하게 과학기술부로부터 지원을 받는 우수공학연구센터이다. 특히 고성능 감마카메라, 중성자 라디오그래피 기술, 고감도 방사선 형광체, GEM(Gas Electron Multiplier)을 이용한 중성자 검출기 등 방사선계측기 분야의 개발성과는 그간 부실했던 국내의 방사선 계측기술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iTRS를 중심으로 일본 동북대의 CYRIC(Cyclotron and Radioisotope Center)와 중국 CIRP(China Institute for Radiation Protection)의 협력으로 ‘방사선안전과 계측기술에 관한 iTRS 국제 심포지움’을 2001년 서울을 시작으로 정기적으로 개최해 오며 한중일 삼국간의 방사선안전 및 계측기술에 관한 기술적 교류를 증진하고 서로간의 연구 정보의 네트워크를 확립하는데 큰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iTRS 관계자는 “국제대회 유치와 해외현지 연구실 설치로 국내 연구진의 응집과 국외 선진그룹과의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통해 기술 수준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국제 활동 중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세계 최고의 방사선계측연구소인 우크라이나의 단결정연구소(Institute for Single Crystals)에 현지 연구실인 방사선센서 및 계측기 연구실(LaRSI)을 설치하였다는 것이다. iTRS는 그곳에서 차세대 X선 검색기기 개발, 중성자 검출용 섬광체 개발, 생체조직등가 방사선계측기 개발 등의 핵심과제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또한 현재 방사선 이용 기술은 산업 각 분야에서 그 활용도가 높아 국가차원에서 RT(Radiation Technology)이용 기술을 적극 육성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국내의 방사선 관련 기술과 산업은 상당히 취약한 형편이며, 특히 방사선의 안전성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다. 이에 iTRS는 방사선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방사선장의 해석 및 제어 기술 개발, 새로운 방사선 계측 기술 개발, 그리고 방사선 안전평가 기술개발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원자력발전 산업규모에 비해 취약한 국내 방사선안전 연구 집단의 구심체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iTRS 연구진은 전국대학 및 연구소의 10명으로 구성돼 있고, 센터 전임연구원 5명과 Post-doc급 3명, 석·박사 과정 연구조원 46명 등 총 64명으로 구성돼 있다. iTRS 전재호 연구원은 “방사선에 대해서 일반 사람들이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적으로 방사선이 이용되고 있는 분야는 다양하다”라며 “엄격한 신뢰성이 요구되는 원자력 및 방사선 분야의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 높은 공학기술을 바탕으로 객관적인 판단근거를 제시함으로써 사람들의 인식을 개선시키는 역할 또한 본 센터에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방사선안전신기술연구센터장인 김종경(공과대·원자시스템) 교수는 “iTRS는 국가방사선이용기술진흥계획 수립에 크게 기여함으로써 방사선이용 기술과 산업의 발전에 공헌하는 비정부기관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라며 “앞으로도 방사선안전 분야의 기술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이며 위험의 실제와 인식의 격차를 좁혀나가는 데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감으로써 국내 방사선 관련 기술 성장의 초석 역할을 해낼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김 교수는 “또한 iTRS는 인력 양성을 위해 석·박사과정 학생을 지원할 뿐 아니라 산업체에 있는 인력을 방사선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해 각종 산학강좌를 개설하여 전문지식을 전수하고 있다”라며 “현재 국내 방사선안전연구의 중심기관으로서 한국방사성동위원소협회와 함께 방사선작업종사자 교육을 수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2005-07 01

[기획]HYU “얄미울 정도로 잘해요”

지난 달, 청와대 김병준 정책실장은 참여정부의 지방화에 대한 의지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본교 안산캠퍼스를 이상적 발전 모델로 제시해서 눈길을 끌었다. “정부에서 지원을 해주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상당한 수준의 연구개발과 발전계획을 잘 만들어 내 놓는다”는 요지의 발언이었다. 알려진 바와 같이 안산캠퍼스는 부지 10만평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국책 연구소와 각 기업의 중심 연구센터들을 유치해오고 있다. 안산에서 불어오는 변화와 발전의 바람이 한국의 실리콘밸리를 키워가고 있다. 연구중심 인프라 구축 완료 앞으로도 한동안은 안산캠퍼스에 부는 모래바람을 잠재울 수 없어 보인다. 우선은 올 8월중으로 안산 학연산 클러스터(ERICA)의 두뇌 역할을 할 ‘클러스터 교육지원 센터’가 선을 보이게 된다. 이어 내년부터는 산업기술시험원, 한국생산기술연구소, 한국전기연구소의 단계적 개소식과 더불어 본격적 연구가 시작된다. LG이노텍과 LG마이크론의 ‘R&D센터’도 곧이어 그룹 내 핵심연구시설로서의 위상을 드러내게 된다. 또한 독일 드레스덴공대와 일본 타마 산업활성화 협회를 비롯해 미국의 플로리다대학 및 앵커리지대학, 독일의 프라운호퍼연구소와 에슬링겐 연구소 등과의 국제 협력도 한 층 강화될 전망이다. 학생수에 버금 갈 정도의 고급 연구인력이 캠퍼스를 채우게 될 날이 멀지 않은 셈이다. 당장 'LG R&D 센터‘만 하더라도 1000여명의 연구 인력이 매일 캠퍼스를 드나들게 된다. 외국의 연구 인력까지 감안할 경우 산학협력의 효율적 진행을 위한 게스트하우스(호텔)의 완공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 같은 가시적 성과를 발판으로 ERICA는 반월 시화 수도권 산업단지라는 동력원을 밑거름 삼아 국내 최고의 수준 클러스터의 실체를 곧 확인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제 더 높은 곳을 향한 비상의 필요조건은 모두 갖춘 셈이다. 클러스터 캠퍼스는 뭔가 다르다 학연산 클러스터가 명실상부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거듭나기 위해선 반드시 기업과 연구기관이 원하는 인재를 배출해 내야 한다. 그로인한 투자의 활성화와 끊임없이 인재가 몰려드는 선순환의 연결고리를 가져야만 성공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일환으로 본교는 몇 해 전부터 현장중심형·창업중심형·연구중심형 교육 과정을 마련해 놓았다. 대표적인 것이 6시그마GB(Green Belt)의 성공이다. 지난해에만 5백여 명이 넘는 인증자를 배출해 졸업생 평균 취업률을 훨씬 상회하는 92%의 취업률을 보였다. 이에 대해 산학협력단장 김우승 (공학대·기계)교수는 “학업에 대한 높은 열정과 더 높은 자리로 올라가기 위한 자격 요건으로서 충분한 동기 부여가 되는 만큼 학생들의 관심이 더욱 필요한 때”라고 설명한다. 또한 기존 인턴쉽 프로그램을 현장 밀착형으로 발전시킨 학연산 교육 프로그램도 준비 돼 있다. 이에 따라 (05년 현재)첨단기계시스템, 테크노마케팅, IT, 바이오환경기술 등 총 8개 분야에 1천3백여 명의 재학생들이 지원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산학협력중심대학 사업단에서는 계약형 전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와 기업체가 뽑은 장학생들에게 기업에서 원하는 교육을 이수케 한 뒤, 해당 업체로 취업하게 되는 제도다. 입사 후, 재교육이 필요 없다는 장점 때문에 기업의 요구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는 LG화학과 대덕전자만이 참가, 15명 정도의 장학생이 선발됐지만 다음 학기부턴 LS전선을 비롯한 10개업체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ERICA의 혁신적 지원- 원스톱 서비스 본교의 산학협력에 대한 노력은 산학협력협의회(이하 협의회)를 통해서 차별화 된다. 협의회는 본교를 중심으로 20여개의 가족회사(기업체)와 정부출연 연구기관이 유기적으로 맞물려 돌아가는 협력체이다. 안산캠퍼스는 경기실버기기·바이오산업기술·사업통신망 분야 등 총 10개의 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가족회사는 최신 정보를 습득 할 수 있고, 정부나 대기업과 협력도 수월해지는 장점을 갖는다. 또한 기술이전 및 기술 지도를 대학으로부터 받을 수 있고, 각 종 기술개발사업에 능동적으로 참여 할 수 있다. 상아탑을 넘어선 대학의 학문적 성과가 산업 근간의 유기적 결과를 얻으리라는 전망이다. 이뿐이 아니다. 공동장비센터와 기술개발과제 특허지원소를 운영함으로서 열악한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양대학교는 현재 양 캠퍼스와 특성화 장비센터에 2백종 이상의 고가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산학협력의 틀에서 활용함으로 교수와 학생들의 연구와 교육의 질의 행상은 물론, 기업의 기술 고도화와 경쟁력 제고에도 이바지 할 수 있는 셈이다. 또한 특허지원 업무 같은 행정적 절차도 클러스터 캠퍼스에서는 기본이 된다. 클러스터 내의 국책 연구소를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과 게스트하우스라는 고급 부대시설의 제공은 ERICA에서의 원스톱 서비스를 실현시켜 주고 있다. 한양인의 저력을 요구한다 2005년 안산캠퍼스는 변화의 몸부림이 진행 중이다. 이러한 변화는 껍질을 깨는 고통과 노력이 뒤따름은 물론이다. 선택과 집중을 강조하며 시작된 ‘Up Grade 한양’이나 제5공학관의 신축, 국내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18층 쌍둥이 빌딩의 기숙사 건립들이 이런 노력의 반증이라 할 수 있다. ERICA 사업단장 이재성(공학대·재료공학) 교수는 얼마 전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본교의 산학협력 프로그램의 과도기적 상황을 언급하며 “구성원들의 강력한 이론과 실무적 능력의 배양이 진정한 산학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지름길”임을 강조했었다. 이 같은 맥락에서 학내 구성원들 스스로 다시금 신발 끈을 조여 매는 각오가 필요한 시점이다. 김우승 교수는 “이제 외국어적 소양은 물론, 전공에 대한 밀도 깊은 지식과 다양한 커리어가 부각될 것”이라며 현실적 시각에서 대학의 역할을 생각해보기를 당부했다. 그런 의미에서 2006년, 입학생 전원 입사라는 파격적 교육 내용을 포함한 제4생활관을 통한 신입생 교육 프로그램은 또 다른 개혁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너무나 얄미울 정도로 잘하는 한양인의 모습을 그려보며 ERICA의 성공을 기대해 본다. 김학신 학생기자 loveme0802@ihanyang.ac.kr 송호성 학생기자 hyumech@ihanyang.ac.kr

2005-07 01

[기획][이색체험 별난방학①] 카트라이더 동호회 CIC

‘전방에 가는 사람 코너 돌기 전에 물 폭탄!' ‘같은 팀에게 자석 쓰지 말고!’ 어느덧 국민게임이 된 카트라이더. PC방에 삼삼오오 모여서 저와 같은 대화를 나누며 레이싱을 즐기는 사람을 보는 것은 더 이상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카트라이더 덕분에 그 이상의 특별한 추억을 갖게 된 사람은 몇이나 될까? 대게 밤새서 오락하는 수준에서 이 오락의 기억은 끝이 나고 말 것이다. 그러나 CIC 회원들은 다르다. 여름을 보내는 새로운 방법. CIC회원들은 자신 있게 ‘카트라이더’라고 외친다. CIC회원들이 카트라이더를 색다르게 즐기는 비결은 바로 대회출전. 각종 카트라이더 아마추어 대회에 참가해 팀웍을 실험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CIC회원들은 입을 모은다. 회원인 박희승(정통대·미디어통신공학 3) 군은 “카트의 묘미는 가면 갈수록 알아야할 것들이 많아진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미세한 조정법은 물론이거니와 레이스 도중에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전’의 경우에는 팀워크가 뒷받침되지 못하면 힘들어진다는 것이 박 군의 설명이다. 그런 까닭에 CIC회원들은 카트라이더가 단순한 초등학생 게임이라는 힐난에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못 박는다. 이런 확신이 있어서일까? CIC의 대회 출전 성적은 매우 훌륭한 편이다. 올해 초에 있었던 넥슨닷컴배 대학챔피언십 대회 8강을 시작으로 KTF 팀 최강전에서는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팀 최강전은 대학팀은 물론, 일반인들로 구성된 팀들까지 모두 출전하는 최대 규모의 대회였기 때문에 CIC의 카트라이더 실력은 제대로 인정받은 셈이다. 넥슨닷컴배 때는 시험기간과 대회 일정이 겹쳐 제대로 준비도 못했다고 살며시 웃는 회원들의 표정에서 대학생다운 열정이 묻어난다. CIC회원들의 카트라이더 사랑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한 회원은 요즘은 학교 앞 피시방에 대회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고 귀띔한다. 이제는 카트라이더 대회 전도사 역할을 맡고 있는 셈이다. “지난 번 대회출전 준비를 하면서 알게 된 피씨방 주인과의 인연 덕분”이라는 이들의 자랑은 카트라이더를 통한 이들의 활동이 얼마나 광범위한지를 잘 보여준다. 단단한 팀워크과 게임 방송 출연이라는 색다른 경험, 다양한 인간관계 경험이라는 세 가지 토끼를 한꺼번에 잡은 CIC 회원들에게서 방학을 보내는 새로운 방법을 읽어낼 수 있지는 않을까? 이 정도라면 무더운 여름도 순식간에 지나가 버릴테니 말이다.

2005-07 01

[기획][지역사회 속의 HYU①] 소리로 크는 나무

대학은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을까. 학문을 연구하고 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 이외에도 많은 역할을 가지고 있는 것이 대학이다. 이러한 대학의 역할 중 최근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대학과 지역 사회의 교류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학이라는 공간이 상아탑을 쌓는 ‘특별한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세계 일류 대학들은 오래 전부터 대학의 담을 없애고 지역 사회와의 교류를 통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고 있다. 위클리 한양은 앞으로 4회에 걸쳐 지역 사회와 함께 하는 한양인의 모습을 조명해봄으로써 세계 일류 대학에 성큼 다가가 있는 한양을 말해본다.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30분. 성동구에 위치한 성동정신건강센터에는 정신 장애인을 위한 노래교실이 열린다. 노래교실은 노래를 통해 정신 장애인들의 정서를 안정시키고 치료를 돕고 있다. 강사는 기타와 키보드 등을 연주하고, 정신 장애인들은 같이 합창을 하기도 하고 혼자 노래를 불러보기도 한다. 20대 초반에서 40대 후반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곡을 선택하는지도 중요하다.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가 나오자 수강생들은 쉽게 따라하고 이내 노래를 즐긴다. 이런 날은 수업이 끝난 후 다음 수업을 위한 신청곡이 나온다. 다음 수업을 벌써부터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노래 교실의 강사는 다름 아닌 정윤섭(공과대·화학 4) 군과 김동률 (사회대·사회 2) 군. 이들이 성동정신건강센터에서 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를 하게 된 계기는 6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99년 서울캠퍼스 음악동아리 ‘소리로 크는 나무’에서는 큰 발걸음을 위한 작은 회의가 열렸다. 동아리 회원들이 가장 자주 접하고 자신 있는 ‘음악’을 통해 지역 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나선 것이다. 그렇게 해서 2000년 1월부터 시작된 성동정신건강센터 노래교실은 동아리 회원을 중심으로 6년째 계속 되고 있다. 작년에는 노래 교실 뿐 아니라 카드놀이, 볼링 교실까지 맡으며 활발히 활동했다. 처음에는 동아리 회원들은 ‘음악’이 정신 장애인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지 의문을 가졌었다. 자신들은 늘 접하고 있는 너무나 평범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효과는 예상 밖이었다. 정신 장애인들이 노래를 듣고 부름으로써 그들의 정서가 안정됐고 재활 치료에 큰 도움을 줬다. 센터의 간호사, 복지사들도 노래가 재활 치료에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고 한다. 센터와 동아리의 이러한 교류는 노래 교실 밖에서도 이뤄진다. 센터에서 주최하는 지역주민을 위한 공연에 ‘소리로 크는 나무’가 공연을 하기도 하고 ‘소리로 크는 나무’ 정기 공연에 노래 교실 수강생들이 참석해 공연을 함께 즐긴다. 정기 공연에서는 이들을 위한 모금 행사도 벌인다. 그러나 지난 6년 간 많은 어려움도 있었다. 특히 금년부터 공공기간의 주5일 근무로 작년까지 토요일이었던 노래교실이 금요일로 옮겨지면서 참가 인원 확보에 어려움이 생겼다. 센터에서 같이 봉사하던 20명이 넘는 동아리 회원들이 수업으로 인해 참가가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노래 교실에만 참석하고 인원을 소규모로 줄였다. 그러나 방학 때는 다시 인원을 늘릴 계획이라고 한다. 노래 교실 안에서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노래 교실 강의에 앞서 센터에서 교육을 받지만 정신 장애인들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없어 노래를 부르다가 갑자기 크게 떠든다거나 불안을 느끼는 등 돌발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몰랐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처음보다 많이 노하우가 생겨 어느 정도 대처할 수 있다고 한다. 힘든 일인 만큼 보람도 크다. 정윤섭 군은 “수강생들이 조금씩 변화하면서 노래 교실을 편안한 자리라고 느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얼마 전 내성적이고 노래에 무관심하던 분이 스스로 손을 들고 혼자 노래를 불러 보겠다고 해 음악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성동정신건상센터는 성동구내 거주하는 주민들의 정신건강을 증진시키고, 정신장애인들의 증상관리 및 사회복귀 증진을 도모하기 위하여 보건복지부와 성동구청, 성동구보건소, 한양대학병원의 지원으로 1998년 6월 개소한 복지 시설이다. 본교 남정현(의대·신경정신과) 교수가 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정신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직업재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지속적이며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 내 정신장애에 대한 많은 편견을 극복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활동 참가자들은 센터의 간호사, 복지사들의 도움을 얻어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 정신 장애인들의 재활을 다양하고 지속적으로 도울 계획이다. 이러한 활동은 지역사회에도 힘이 될 뿐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사랑의 실천’을 몸으로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기에 대학과 지역 사회 모두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 그리고 이러한 성장이 세계 일류 대학으로 또 한걸음 나아가는 힘이 될 것이다.

2005-07 01

[기획][인문사회 연구소를 찾아서①] 제3섹터연구소

근대 이후 사회구성원들이 필요로 하는 각종 재화와 용역을 생산해 내고, 각종 사회적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있어서 정부와 기업이 중심적 역할을 수행했다. 하지만 현대, 사회가 점차 복잡해지고 자율화가 강조되면 정부와 기업만으로는 많은 한계점이 드러나고 있고, 바로 이때 주목받게 된 것이 ‘제3섹터(the third sector)’이다. 제3섹터는 민간의 영리부분(제1섹터)과 정부로 대표되는 공공부분(제2섹터)을 제외한 제3의 부분이란 의미이다. 제3섹터가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활발한 연구 활동을 벌이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서울캠퍼스 직녀관 2층에 위치하고 있는 '제3섹터 연구소' (이하 연구소)이다. 연구소는 지난 1998년 1월 설립된 이래 시민사회연구회 개최, NGO 관련 강의, 시민사회도서관 운영, 각종 시민사회 관련 서적 출판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02년에는 한국학술진흥재단 중점연구소로 선정되면서 '한국시민사회의 발전과 NGO의 역할 : 시민사회 지표와 정치과정 및 정책과정에서의 NGO 활동'이라는 총괄주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6년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1년차 연구 ‘한국시민사회의 발전과 NGO의 역할’, 2년차 연구 ‘한국의 시민참여와 민주주의 : 정치참여, 사회참여, 정책참여’ 등의 보고서를 낸 바 있다. 이미 18차례에 걸친 시민사회연구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이밖에도 1998년부터 2003년까지 매년 『국정홍보처 민주공동체 실천사업』 평가사업의 연구를 진행했으며 방송위원회, 국가보훈처, 여성부 등 각종 정부 기관 및 단체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맡아 연구한 바 있다. 현재는 푸른경기21 실천협의회 연구프로젝트를 맡아 연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또 NGO와 시민사회에 대한 국내외 도서를 약 1천여 권 소장하고 있는 시민사회도서관을 운영해 시민사회 및 NGO 관련 연구를 위한 전문도서관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연구소의 최근 가장 두드러진 활동은 시민사회지표(이하 CSI)조사. CSI는 시민단체의 활동인원과 예산 등 현황 자료, 언론보도 분석, 일반 시민과 시민단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종합해서 만든 지표로 연구소에서는 세계시민단체연합(CIVICUS)의 의뢰로 2년 간의 연구를 통해 시민사회지표를 만들었다. 세계시민단체연합(CIVICUS)은 전 세계 1백10개국 8뱍82개의 시민단체가 가입한 국제적 비정부기구(NGO)이다. 연구소는 이 지표를 통해 우리 사회의 시민단체의 현주소를 실증적으로 드러냈음은 물론 앞으로의 활동방향을 제시했다. 제3섹터연구소는 이번 분석을 위해 국내 1백여 개 시민단체의 인력 및 재정 현황에 대한 조사와 시민 6백여 명과 지역 시민단체 관계자 1백2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실시했으며 정부 관계자와 사회학자 등 전문가 15명에게 자문했다. 조영재 연구교수는 “제3섹터연구소의 연구는 한국의 제3섹터의 실제적인 모습과 활동방식을 정확히 이해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 제3섹터가 나가야할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하는데 있어서도, 현 실태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은 매우 필수적일 것”이라고 연구소의 전체적인 연구방향을 설명했다. 조 교수는 “이 영역이 학문적 관심사로 등장한 것은 최근 10-20년에 불과하지만 현재 사회과학계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성장학문분야라 할 수 있다”며 앞으로의 발전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조 교수는 우리나라의 시민사회상에 대해서 “지금까지의 우리나라 시민사회는 정부와 시장을 감시하는 데만 역점을 둬왔다”며 “이제는 권익주창(advocacy) 활동 뿐 아니라, 서비스(service)를 제공하는데도 커다란 역할을 해주었으면 바람”이라고 우리나라 시민사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견해를 피력했다. 연구소는 연구소장 주성수(행정대학원) 교수 외 연구교수 6명과 4명의 객원교수, 10여명의 연구원 등의 연구 인력을 두고 있다.

2005-06 29

[기획]2005 상반기 통계로 본 HYU

2005년도 벌써 절반이 지나갔다. 학생들이라면 한 학기가 끝난 후 으레히 찾아오는 성적표의 내용이 궁금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 상반기 동안 한양이 올린 성적표를 살펴보자. 이공계열은 SCI논문 수에서 총 1천34편을 기록해 국내대학 중 4위를, 세계 순위에서는 지난해 240위에서 210위로 약진했다. 법학계열은 전체 법조인 배출 수에서 7백72명으로 4위를 또한 최근 4년간의 사법시험 합격자수는 2백23명으로 국내대학 중 4위를 차지했다. 상경계열에서는 경금대가 2001년 중앙일보에서 실시한 전국대학평가 경제학과분야 평가에서 4위를 차지한데 이어, 올해는 Journal of Asian Economics(이하 JAE)에 게재된 논문에서 국내 경제학과의 순위를 매긴 결과 본교 경제금융학부가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본교를 졸업한 동문들의 약진도 있었다. 상장회사 협의회가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본교 출신 상장기업 대표이사와 전체임원 수에서는 지난해와 순위는 변동이 없었으나, 비율이 다소 상승했다. 이공계열 - 활발한 연구업적으로 SCI논문 수 국내 4위 본교는 지난해 활발한 학술연구 업적으로 과학기술분야의 강자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과학기술부가 지난 5월 12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본교는 서울대, 연세대, KAIST에 이어 지난해 국내 대학 중 4번째로 많은 1천34편의 SCI논문을 발표했다. 과학기술부는 또한 우리나라 전체 SCI 발표 논문 증가율은 4퍼센트로 세계 2위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7퍼센트의 논문 증가율을 보이며 지난 해 세계 240위에서 210위로 상승한 본교가 지난 2003년에 비해 크게 약진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쾌거의 근저에는 일찍부터 SCI 논문의 중요성을 인지한 본교의 적극적인 SCI논문 육성책이 자리잡고 있다. 국내에서 SCI 논문의 수가 연구수준을 판단하는 수단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 이러한 상황에서 본교는 SCI논문 수가 연구의 업적을 나타내는 국제적인 기준에 가장 근접했다는 판단으로 SCI논문 육성을 위한 각종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국제학술논문게제 장려금’ 제도의 경우, 논문이 게재되는 학술지의 국제적 영향력에 따라 논문 1편당 50만원에서부터 1천만 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러한 장려금제도 외에도 본교는 연구논문의 영문번역과 교열작업을 돕기 위해 올해부터 ‘E-WORLD EDITING’이라는 논문전문교열업체와 계약, 교열작업을 실시하고 있어 연구의 편의를 돕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적극적인 육성책에 힘입어 본교는 향후 1백위권 대학 진입이라는 목표에 한 발 접근했다는 평이다. 이는 지난해 세계 SCI논문 증가율이 5.8퍼센트 감소했다는 점과 비교해 가파른 상승률을 기록한 본교의 연구업적을 고려할 때 더욱 타당성을 가진다. 현재 본교에서 발표되는 논문은 영향력계수(Impact Factor)가 다소 낮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를 인센티브제도의 정비를 통해 성공적으로 해결한다면 활발한 연구업적을 통해 세계 1백위 진입이 현실화 될 날은 그리 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법학계열 - 법조인 배출 수 4위, 로스쿨도입 가능성 높아 현재까지 본교가 배출 한 법조인수는 모두 772명, 이는 전국 4위에 해당한다. 또한 최근 사법제도 개혁추진위원회가 지난 5월 11일 발표한 ‘법조 및 법과대학 현황’에 따르면 최근 4년 간 사법시험 합격자 수에서도 본교 출신 법조인은 2백23명으로 전국대학 중 4위 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교가 실용학풍을 앞세워 법조인 양성에 꾸준히 힘써온 결과가 다시 한 번 증명된 결과였다. 여기엔 본교 법대의 지속적인 발전을 축으로, 여성동문의과 비법학 전공자의 합격률 상승세가 한 몫을 했다. 최근 3년간 본교 출신 여성사시합격자 수는 26명으로 서울대, 이화여대, 고려대, 연세대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또한 본교는 세간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로스쿨 유치에 높은 가능성을 확보하고 있다. 전문화된 시대에 걸 맞는 전문분야의 지식을 기반으로 하는 법조인양성이라는 로스쿨제도 도입의 목적에 비추어 볼 때 본교는 타 경쟁대학들에 비해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로스쿨제도의 도입취지가 본교가 추구하는 ‘실용학풍’이라는 기치와 맞아 떨어지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꼽을 수 있다. 1997년부터 본교 법대가 실용학풍의 기조아래 실시해온 로스쿨식 수업방식과 실무형 커리큘럼을 추진해 왔다는 사실 등은 로스쿨제도의 본래의 도입취지와 일맥상통 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법대의 전체 교수진은 37명으로 서울대에 이어 전국2위 규모, 실무형 교수진의 비율 역시 정부가 로스쿨유치의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한 20퍼센트를 이미 충족하고 있으며, 이 밖에 모의법정, 세미나실, 법률전문 도서관 등 전문교육시설을 이미 갖추고 있어 이 부분에서도 우위를 갖고 있다. 마지막으로 현재 추진되고 있는 제3법학관 건립을 통해서 확보할 수 있는 공간을 고려하면, 로스쿨에서 이루어지는 커리큘럼 전체를 소화하는 데에도 충분할 것으로 예상 된다. 상경계열 - JAE평가 국내경제학과 3위, 꾸준한 상승세 돋보여 상경계열에선 경금대의 상승세가 주목할 만하다. 경제금융학부는 지난 2001년 중앙일보에서 실시한 전국대학평가 경제학과분야 평가에서 4위를 차지한데 이어, 올해는 해외 유수의 학술지인 Journal of Asian Economics(이하 JAE)에 게재 된 ‘Economic Departmentnal Rankings in Korea : A Decade Later'라는 논문에서 국내경제학과 평가한 결과 본교 경제금융학부가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 논문은 지난 2003년 말 EconLit(미국경제학회(AEA)에서 작성하는 경제학저널 색인)에 등재된 각 대학 경제학과에 재직 중인 교수들의 30여 년간의 연구 성과를 추적하여 순위를 매겼다. 본교 경제금융학부는 총 970.2페이지에 달하는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게재함으로써 국내 3위에 자리매김했다. 경제금융학부는 비교적 과거인 1970년부터 1993년까지의 연구업적에서는 7위에 그쳤지만, 최근의 연구성과를 분석한 1994년부터 2003년까지의 연구업적에서는 3위, 교수 1인당 논문 게재 량에서는 2위를 차지해, 국내 경제학과 중 가장 빠른 성장속도를 보였다. 이러한 경제금융학부의 약진에는 교수진들의 활발한 국내외 연구업적이 성장의 원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이는 이번의 JAE의 평가에서뿐만 아니라, 2003년 대교협에서 연구실적 우수 대학을 선정할 당시, 높은 점수를 획득한 주된 평가분야가 교수진들의 국내외 연구업적부문이라는 점과, 2001년 중앙일보의 경제학과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던 분야역시 교수진들의 국내학술연구 분야라는 점에서 타당성을 가진다. 이렇듯 경금대의 상승세의 배경에는 교수진들의 연구업적이 큰 몫을 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경제금융학부는 상대적으로 열위에 있는 교수 당 학생수, 장학금 수혜율 등 교육여건과 취업률과 상장·등록기업 임원 배출 수 등 졸업생 사회진출부문에 대한 경쟁력이 뒷받침 된다면 국내 정상의 자리에 설날이 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동문의 힘 - 대표이사, 임원진 비율증가로 약진 상장회사협의회에서 발표한 2004년 상장회사 경영인현황을 분석한 결과, 본교 출신 임원진들의 약진이 있었다. 2003년 상장 기업 대표이사의 출신대학교 별 비중을 살펴보면 본교는 9.6퍼센트로 4위를 차지했으나, 2004년의 경우엔 순위엔 변동 없으나 비율은 10퍼센트로 0.4퍼센트 포인트 증가했다. 상장법인 전체임원 중 출신학교별 비중 역시, 2003년의 경우 본교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에 이어 7.2퍼센트의 비율로 4위를 기록한 반면, 2004년의 경우 순위 변동은 없었으나 7.3퍼센트로 0.1퍼센트 포인트 증가를 보였다. 한편, 국내의 대표적 대기업인 삼성전자의 경우 서울신문의 지난 8일자 보도에 따르면 상무보급 임원 2백23명(연구위원 제외) 가운데 상무보를 가장 많이 배출한 대학이 본교(2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일신문도 올해 3월을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연구위원을 포함한 비등기 임원을 분석한 결과 이 임원들을 가장 많이 배출한 대학이 본교(49명)와 경북대(51명)이라고 보도했다. 이 같은 순위는 지난해와 변동이 없는 것으로 여전히 삼성전자의 핵심사업인 반도체·휴대폰 등 IT관련 우수인재를 본교에서 육성·공급해 오고 있는 것을 증명했다. 하반기엔 사법고시와 행정고시, 외무고시가 같은 시기에 예정되어 있다. 이미 대부분은 2차 시험이 치러졌거나 7월 초에 예정돼 있는 상황. 7월에 발표가 나는 외시를 제외하곤 대부분 올 연말이면 결과가 발표된다. 2005년 겨울. 하반기에는 세계 1백대 대학에 한 걸음 더 근접한 한양의 소식을 전하길 기대해 본다. 염준용 학생기자 yjy30232@ihanyang.ac.kr 김학신 학생기자 loveme0802@i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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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미리 가본 안산캠퍼스 제4학생생활관

안산캠퍼스 호수공원을 지나던 학생들이라면 한번쯤 호기심을 자아내게 하는 남서쪽 저편의 제4학생생활관. 지상 18층 규모의 쌍둥이 빌딩 형태로 건설된 제4학생생활관이 드디어 내부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해 2월 민자유치 이후 첩삽을 뜨기 시작한지 1년 4개월 만이다. 좀처럼 국내 대학에서 찾아보기 힘든 18층 쌍둥이 건물에, 헬스장을 비롯해 각종 편의 시설이 들어서는 등 One-Stop 생활공간을 자랑하는 제4생활관은 최대 1천4백72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최첨단 기숙사로 내년 1월 완공, 2월 입사가 목표다. 한 층에 22개의 방이 들어설 제 4학생생활관은 2인 1실로 사용하게 된다. 방 크기는 제3학생생활관 비슷한 6평 내외. 하지만 각 호실 내부에 샤워와 용변 시설을 갖추는 등 개인적 공간으로써의 배려를 했다는게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벽은 단색의 벽지로 도배돼 아늑한 느낌을 주도록 했으며, 장판도 깔고 문턱도 만들어 방이라는 느낌을 주도록 노력했다. 인테리어를 담당하고 있는 주태선 대리는 “벽지를 사용하고, 메모리 폼 침대를 구비하여 좀 더 아늑한 공간을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신발장, 옷장 등 의 수납공간도 문 옆에 효율적으로 배치했다. 샘플 룸을 방문한 송유창(공학대·정보경영 4) 군은 “방 크기는 3생활관이 크지만, 화장실이 내부에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며 “2개 층에 들어서게 될 각종 편의시설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이은실(컴퓨터공학 석사과정) 양은 “기숙사라는 생각 보다는 집 같은 아늑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며 “한번 지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둘러본 소감을 밝했다. 생활관 각 동에는 3개의 엘리베이터가 들어서게 되며, 옥상에는 정원을 만들어 효율적인 공간창출과 정서적 배려를 시도했다. 또한 각층에는 라운지를 마련해 휴식공간을 늘렸다. 아래 두개 층은 각종 편의시설로 채워져 학생들의 복지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4학생생활관의 설계를 맡은 박재승(공학대·건축) 교수는 “학생들이 만족하면서 쓴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며 “학생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쓸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4생활관에서는 2006학번 신입생부터 생활관 의무입사를 통해 FinD-SELF(Freshman in Dormitory Service, Exploration, Leadership, Friendship)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자아를 발견하고 계발 함으로 글로벌 리더로서의 기초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팀 프로젝트 활동, 봉사활동, 영어학습 활동 등으로 짜여져 있다. 또한, 10명의 학부생을 한 팀으로 구성하고, 각 팀별로 1명의 대학원생 멘토를 배치해 생활지도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박준원(학생생활관·운영계) 계장은 “후배들을 위하여 학생들이 깨끗하게 써줬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며 이용할 때 각별한 주의를 할 것을 당부했다. 이희관(학생생활관·운영과) 과장은“ 06학번뿐만 아니라 대학원생과 재학생도 이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내년 1월 개관을 앞둔 제4학생생활관이 학생들의 따스한 보금자리를 넘어 한양인의 새로운 공동체 문화 중심지로 자리 잡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