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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4 기획 > 기획 >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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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부의 도약, 콘텐츠는 대학의 자존심

우수 학술 도서 선정 등 긍정적인 변화 이뤄낸 한양대 출판부 소개

추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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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yang.ac.kr/surl/sotB

내용
<말과 글>, <과학기술의 철학적 이해>를 모르는 한양인이 있을까. 필수강의 교재인 이 책들은 한양대 출판부가 제작한 도서다. 강의서 외에도 각종 대중교양서, 수험서 등이 출판부의 이름을 달고 세상에 나왔다. 올해는 유수의 공모전에서 출판부가 발간한 책 2권이 우수도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점진적인 변화를 통해 양질의 콘텐츠 생산자로 변모 중인 출판부 소식을 백남학술정보관 출판부 양주성 차장에게 들었다.

 

 

콘텐츠 중심의 조직으로, 출판부의 도약

 

   
▲ 한양대 출판부 양주성 차장이 신입생 교과서 배포 방
법을 올해부터 택배로 바꾸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1968년 출범한 한양대 출판부는 1972년부터 정식으로 등록돼 부속기관으로 있었다. 그리고 지난해 2월 백남학술정보관에 통합됐다. 조직 개편으로 인해 출판하는 도서의 종류도 달라졌다. 이전에는 작가가 책을 신청하는 수동적인 소극적인 출판을 했다면 조직 개편 이후엔 콘텐츠를 직접 발굴하고 기획해서 적합한 작가를 섭외하는 등 주도적인 조직으로 변모했다. 양 차장은 “기획자가 콘텐츠를 발굴한 후에 그에 맞는 저자를 섭외하는 방식은 처음이었다”고 했다. 올해는 E-Book 역시 10종 정도 출간 예정이다. “도서관에서 종이책과 전자책을 직접 출간하는 겁니다. 도서관의 역할이 콘텐츠 소장에서 생산으로 확대된 셈이죠.”

 

이런 변화를 통해 올해는 도서의 가치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출판부가 작년 8월 발간한 책인 박규태 교수(ERICA캠퍼스 일본언어문화학과)의 <포스트-옴 시대 일본 사회의 향방과 ‘스피리추얼리티’>는 지난 5월 대한민국학술원 우수 학술도서로 선정됐다. 최근에는 지난 2월에 발간한 책인 홍상현 교수(건축학부)의 <사진도 예술입니까?>가 지난 6월 세종도서 우수 학술도서로 선정됐다. “우수도서 공모전에서 수상한 2권의 책은 학술, 교양, 실용이라는 3박자를 고루 갖추고 있습니다. 주제가 특이하고 유용한 정보가 담긴 완성도 높은 책이죠.” 특히 <사진도 예술입니까>는 E-Book 형태로도 제작한다.

 

출판부는 재학생의 편의를 고려한 책 전달 방식도 함께 연구 중이다. 기존에는 신입생에게 직접 교재를 배포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택배로 교재를 보내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존에는 출판부가 양 캠퍼스로 출장을 가서 교재를 배부했어요. 운반은 무겁고, 분실도 잦아서 불편한 점이 많았죠. 입학처와 공조해 올해는 택배로 책을 배송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물류창고를 빌려 포장과 배송 작업을 진행했다. 학생들의 지지를 받은 교과서 배송 사업은 다음해에도 똑같이 실시할 예정이다.

 


강의 교재 제작부터 신간 출판까지

 

   
▲ 한양대 출판부가 출판한 두 책이 올해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 좌측부터 <'스피리추얼리티' : 옴 사건,일본교,네오-내셔널리즘>, <사진도 예술입니까?>

 

출판부는 기본 목표는 ‘강의 교재 제작’과 ‘학술 연구 지원’이다. 이에 따라 <말과 글>, <과학기술의 철학적 이해> 같은 교재를 만든다. 교수진의 연구 논문을 담은 학술도서도 종종 발간된다. 출판을 결정할 때는 신청서와 샘플을 받은 뒤 학술성과 수업과의 연계성, 상업화 가능성을 고려한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한양대 출판부가 발간한 도서는 약 500여권. 매해 평균 13종의 신간이 출시되니, 책 1권당 2-3개월 안에 편집을 마치는 셈이다. 앞으로는 매해 20종 이상의 신간 발행을 목표로 삼았다. 2주에 1권 꼴로 출판하는 것. 출판부에서 출간하는 작품들의 퀄리티가 높아지며 출판 신청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출판부는 앞으로도 점진적인 변화를 계속 시도해 나간다. “공모전 수익으로 손실을 메꾸는 동시에E-Book 콜렉션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학술도서를 E-Book으로 제작하도록 실비를 지원하는 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준비 중이에요.” 최근 출판부가 가장 힘을 쏟고 있는 곳은 필수교과서 개정 사업이다. <말과 글>, <과학기술의 철학적 이해>같은 신입생 필수교과서를 전면개정할 계획이다. 필수교과서 개정위원회와 계속해서 협력 중으로 2학기 내내 이 사업에 전념할 예정이다.

 

 

‘콘텐츠’가 대학의 자존심 될 것

 

   
▲ 한양대 출판부에서 발간한 책들. 출판부는 양질의 책
을 계속해서 제작하고 있다.

출판부에서는 교수들이 한양대 출판사를 이용할 것을 독려했다. 한양대는 양 캠퍼스와 한양사이버대학, 한양여자대학을 아울러 저자 수가 월등이 많은 편이다. 그러나 이들이 교외 출판사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저자 수와 출판부 발간 도서 수에 차이가 있다고.

 

“대학은 콘텐츠 싸움입니다. 한양대만의 고유한 콘텐츠 수가 곧 대학의 자산이 됩니다. 올해 들어 출판 신청이 늘기는 했지만, 여전히 출판사에 외주를 맡기는 경우가 많은 것이 아쉽습니다.” 이를 위해 SNS 홍보를 통해 출판부를 알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적은 인원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고있는 출판부의 도약을 기다려보자.

 

 

글/  추화정 기자              lily1702@hanyang.ac.kr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사진/ 최민주 기자             lovelymin12@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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