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기사 등록
검색섹션
검색영역
기사등급
기사형태
검색영역
검색단어 또는
관련기사 검색결과 리스트
관련기사 검색결과 리스트 컨텐츠
검색된 정보가 없습니다.
관련기사 검색결과 리스트
관련기사 검색결과 리스트 컨텐츠
검색된 정보가 없습니다.
게시글 상세보기
정보

2002/08/15 기획 > 기획 > 매거진

제목

<`한양동문이 뛴다` 특집 6> 스포츠분야

이세형 학생기자

URL복사/SNS공유

http://www.hanyang.ac.kr/surl/YeSC

내용

 '한양의 역사가 곧 한국의 스포츠사'

 대한민국 드림팀 엮어낸 한양의 스타플레이어들

 

 '많은 말이 필요치 않다.'

 박찬호와 김남일, 정민태와 김세진, 이경수 등 수식이 필요 없는 본교 출신의 수많은 스타플레이어들은 한국 스포츠의 메카가 어디인가를 단적으로 증명하는 존재들이다. 대학 스포츠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배구, 야구, 축구, 농구 등과 같은 구기종목에서부터 유도, 레슬링, 체조 등과 같은 개인종목에 이르기까지 본교 출신의 플레이어들은 프로팀과 국가대표팀을 넘나들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중요한 것은 대다수 대학들이 특정 종목에서만 강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본교는 전 종목에 걸쳐 최정상급의 기량을 꾸준히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한양의 역사는 곧 한국의 스포츠사에 다름하지 않는다.

 

 깨지지 않는 전통, 영원한 배구의 제왕

     
 

 

   
 

 본교 배구부의 명성은 다른 어느 종목보다 전통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현재 한국 배구계를 대표하는 지도자들로 자리한 송만덕(71년 졸), 강만수(78년 졸), 김호철(79년 졸), 신춘삼(79년 졸) 동문 등은 한양 배구의 1세대로 오랜 전통의 서막을 열었던 세대다. 현대캐피탈 배구팀 감독으로 활동 중인 송만덕 동문은 본교 감독 시절 대학리그 최다연승 기록을 세웠던 전설적인 인물로 꼽힌다. 현재 배구 대표팀과 각 실업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본교 출신 선수들이 모두 송 감독의 엄한 훈련을 거쳤다. 79년 본교를 졸업한 김호철 동문 역시, 현역시절 세계 최고의 세터 중 하나로 평가받던 플레이어로 현재 배구 명가인 이탈리아에서 지도자로서 그 실력과 명성을 인정받고 있다. 송만덕 감독의 뒤를 이어, 지난해부터 본교 배구팀을 이끌고 있는 신춘삼 동문은 전통적으로 힘과 개인기에 바탕을 두었던 본교의 플레이 스타일을 다양한 전술을 이용한 조직력의 배구로 변신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1세대 감독들의 뒤를 이어 현재 현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본교 출신들의 활약상은 더욱 두드러진다. 김세진(96년 졸), 최태웅(99년 졸), 석진욱(99년 졸), 손석범(00년 졸), 이경수(01년 졸) 등은 한국 배구 대표팀의 주전급 선수들로 이른바 대한민국의 '어깨'들이다. '월드스타'란 별명으로 잘 알려진 김세진 동문은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과 아시아의 대표적인 오른쪽 공격수다. 김 동문은 소속팀인 삼성화재의 슈퍼리그 6연패 기록을 달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으며 국가대표팀에서도 최고의 '에이스'로 인정받고 있다. 스카우트 파동을 겪으며 많은 배구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이경수 동문은 70년대 아시아 최고의 거포 공격수였던 강만수 동문과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제2의 강만수'라 불린다. 특히 이번 부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되면서 최고의 플레이를 통해 그간의 '마음고생'와 '공백'을 말끔히 털어낸다는 각오를 피력하고 있다. 이 외에도 수려한 외모와 카리스마로 여성 팬들을 사로잡았던 하종화(92년 졸) 선수를 비롯하여 강성형(93년 졸), 이병희(95년 졸), 신정섭(97년 졸), 이인구(98년 졸), 한희석(98년 졸), 백승헌(00년 졸), 이영택(00년 졸) 동문 등은 한국 배구사의 갈피갈피에 자리하는 거목들이다.

 

 한국 야구사는 한양인으로 '만루'

 

   
 

 배구보다 비록 공이 작다고 야구를 무시할 순 없다. 전국대회 40여회의 우승에 빛나는 야구부는 대학 스포츠에서 가장 평준화된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평균 한, 두 개의 대회에서 반드시 결승전에 진출할 정도로 좋은 기량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저력은 비단 어제오늘 생겨난 것이 아니다. 김시진(81년 졸), 장효조(79년 졸), 이만수(82년 졸), 오대석(82년 졸) 등이 활약했던 70년대 후반에서 80년대 초반, 본교는 대학야구의 '드림팀'이었다. 현재 현대 유니콘스의 투수코치로 활약 중인 김시진 동문은 현역시절 선동열, 최동원 등과 함께 최고의 투수로 평가받았다. 현재 시카고 화이트삭스 불펜 코치로 활동 중인 이만수 동문은 현역 시절 '헐크'란 별명답게 여러 차례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그야말로 필드의 '우상'이었다.

 

 80년대말과 90년대 초반, 본교가 구축한 또 한번의 '드림팀'으로 정민태(92년 졸), 구대성(93년 졸), 유지현(94년 졸) 등이 있다. 2001년 일본 프로야구로 진출한 정민태 동문과 구대성 동문은 현재 명문 프로팀인 요미우리와 오릭스에서 각각 활동 중이다. LG 트윈스의 주전 유격수인 유지현 동문은 톱타자와 유격수 그리고 주자로서 정상급의 '3박자' 기량을 자랑하며 국내 프로리그의 최고 유격수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박찬호(01년 명예졸업), 차명주(96년 졸), 강혁(98년 졸), 이경필(97년 졸), 경헌호(00년 졸) 동문 등이 현재 프로무대에서 펼치고 있는 활약도 만만치 않다. 메이저리거로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동 중인 박찬호 동문은 아무런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잘 알려진 세계적 '스타플레이어'다. 이번 시즌에 부상으로 다소 슬럼프에 빠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발투수로 자리를 굳힌 97년 이래, 박 동문은 매년 평균 15승 정도의 승을 올리며 대한민국 국민과 희노애락(喜怒哀樂)을 함께 나누는 그런 존재다.

 

 4천만이 선정한 '부킹'상대 1위, 김.남.일

 

   
 

 배구부와 야구부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감이 있지만, 본교 축구부가 배출한 스타들 역시 최정상급의 수준임을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 최근 대표팀 감독에 오른 박항서(81년 졸) 동문과 전남 드래곤즈의 이회택(74년 졸) 동문 등은 국내 최고의 지도자로서 인정받은 대표적인 인물들이다. 박항서 동문은 '히딩크 사단'의 핵심 참모로서 선진축구를 가장 가까이서 본 지도자 중 한 사람으로 올해 열리는 부산 아시안게임과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회택 동문은 현역시절 아시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활약했으며 90년 이탈리아 월드컵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국가대표팀의 '맏형'이었던 황선홍과 홍명보가 각각 자신의 수기와 자서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지도자 중 한 사람으로 뽑을 정도로 선수들 사이에서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기도 하다.

 

 현재 선수로 활약 중인 선수로 신홍기(91년 졸), 정재권(93년 졸), 김도근(95년 졸), 김남일(00년 졸), 이관우(00년 졸), 추운기(01년 졸) 등이 프로리그에서 좋은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일약 스타덤에 오른 김남일 동문은 이번 월드컵에서 특유의 파워 넘치고, 악착스러운 플레이로 세계적인 플레이메이커와 스트라이커들을 봉쇄하며 주목을 받았다. 한국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부상한 이후 유럽의 명문팀 관계자들로부터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진공 청소기', '히딩크 황태자', '부킹 1순위'라는 별명들은 그에 대한 세간의 관심을 잘 대변하는 것이기도 하다.

 

 체육 행정의 중심에도 한양인 포진

 

 본교 농구팀, 유도부, 체조부 등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농구부의 경우 추승균(97년 졸), 김태완(02년 졸) 동문이 현재 프로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유도부의 경우도 전통의 명문으로 인정받고 있는데, 지난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윤동식(95년 졸) 동문과 199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은메달을 차지한 장성호(00년 졸) 동문 등이 그 중심에 있다. 체조부의 경우,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 시드니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했던 이주형(95년 졸) 동문과 이장형(97년 졸), 김동화(99년 졸) 동문 등을 대표적인 한양인으로 꼽는다.

 

   
 

 플레이어들은 물론 체육행정에 있어서도 한양인의 활약은 계속되고 있다. 대표적인 인물로 대한대학스포츠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종량 총장을 들 수 있다. 김 총장은 지난 2000년 11월,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회에서 터키의 이즈미르를 제치고 막판 뒤집기로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 유치를 성사시킬 만큼 저력 있는 체육계 인사로 평가받는다. 또한 현재 태릉선수촌장을 맡고 있는 장창선(67년 졸) 동문은 지금은 해체된 레슬링팀 출신으로, 1966년 세계레슬링선수권을 재패하며 한국 스포츠 사상 세계 대회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라는 명예를 지키고 있다. 이외에도 현재 한국체육학회와 성화회(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 교수모임) 회장을 맡고 있는 이학래 교수(체대·체육학과)와 지난 시드니 올림픽 대표단장을 역임했던 조영호 교수(체대·체육학과), 대한농구협회 회장을 역임했던 고 이종완(전 체육실장) 등은 한국 체육행정의 산증인으로 평가받는 한양의 인물들이다.

 

이세형 학생기자 sehyung@ihanyang.ac.kr
 

URL복사/SNS공유

기사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