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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 09

[학술][이달의 연구자] 최승원 교수, 유럽 상용 무선기기 출시 지침 표준화 이끌다

유럽 시장에는 상용 무선기기를 출시하기 위한 지침이 존재한다. 한양대 통신 신호처리 연구실을 이끄는 최승원 융합전자공학부 교수는 유럽의 개정된 무선 장비 지침의 조화 표준을 만들고 있다. 표준화 과정에서 관련 기술 개발도 이뤄지는 중이다. 기술의 특허화로 얻는 로열티도 눈길을 끈다. 최 교수 연구팀의 유럽 무선 장비 지침 관련 표준화 연구에 대해 알아봤다. ▲최승원 융합전자공학부 교수는 유럽 무선 장비 지침의 표준화 활동에 힘쓰고 있다. 유럽 시장에 상용 무선기기를 출시하기 위해선 지켜야 할 지침이 있다. 유럽 의회에서 지정한 규율인 무선 장비 지침(RED; Radio Equipment Directive)이다. 무선 장비 지침은 추상적이고 포괄적인 요구사항을 담고 있어 해당 지침에 따라 규제하기 어렵다. 유럽 의회는 이를 해결하고자 무선 장비 지침 조항에 대응되는 조화 표준(harmonised standards)을 제정 중이다. 무선기기 제조사들은 유럽 시장에 무선기기를 판매하기 위해 자사 제품을 조화 표준이 요구하는 스펙에 충족시켜야 한다. 최근 무선 장비 지침이 개정됐다. 소프트웨어 재구성, 개인 프라이버시와 보안 관련 조항들이 추가됐다. 최 교수 연구팀은 유럽 통신 표준화 기구(ETSI; European Telecommunications Standards Institute) 기술 위원회인 RRS(Reconfigurable Radio Systems)의 회원들과 함께 해당 지침과 관련된 표준화 활동을 진행했다. 새롭게 추가된 조항들에 대해서도 연구했다. 특히 표준화 활동을 통해 소프트웨어 재구성이 가능한 무선기기의 아키텍처 및 인터페이스를 개발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현재 최 교수 연구팀은 개발한 표준안이 무선 장비 지침의 소프트웨어 재구성과 관련한 조항과 대응되는 조화 표준으로 채택되게 노력 중에 있다. 연구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1단계 표준화 작업을 지난 2017년 1월 모두 끝냈지만 제조사들 반응은 좋지 않았다. 여러 무선기기 제조사에 기술을 소개했으나 대부분 회의적이었다. 한양대 통신 신호처리 연구실이 완성한 조화 표준이 유럽 무선 장비 지침 표준 문서로 채택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해당 표준이 국제 표준이 되면 국내외 모든 제조사가 꼭 지켜야 하는 강제 표준이 된다. 많은 제조사가 최 교수 연구실에서 개발한 기술과 관련 표준을 꼭 준용해야 함을 뜻한다. 이번 연구는 기술·법적 절차·금전 등 다방면에서 봤을 때에도 의미가 크다. 최 교수 연구팀은 표준문서를 만들 때 개발한 핵심 아키텍처와 관련 인터페이스들을 특허화해 표준문서에 반영했다. 유럽 의회가 최 교수 연구팀의 표준안을 조화 표준으로 채택할 경우, 무선기기 제조사들은 최 교수 연구팀이 특허화한 기술들로 무선기기를 만들어야 한다. 무선기기 제조사들은 최 교수 연구팀에게 특허 로열티를 지불해야 한다. 최 교수의 표준화 활동은 현재 진행형이다. 최 교수는 “유럽 의회가 오는 4월 조화 표준을 결정한다”며 “연구팀에서 만든 표준 문서들이 조화 표준으로 채택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해당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서도 힘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글/ 정연 기자 cky6279@hanyang.ac.kr

2019-05 16

[학술][우수 R&D] 김선우 교수, 5G 핵심 원천기술과 무인이동체 융합기술 개발 (1)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5G 기술을 상용화했다. (클릭 시 관련 기사로 이동-[신문 읽어주는 교수님] 세계 최초 국내 5G 상용화에 대해) 전문가들에 따르면 10여 년간 5G의 시대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선우 공과대학 융합전자공학부 교수는 앞서 2017년 6월 5G/무인이동체 융합기술 연구센터를 설립해 핵심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에 매진 중이다. 연구는 2017년부터 진행해 올해 3년 차로 접어들었다. 응용수학 기반의 연구를 통해 이를 실제로 구현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를 개발한다. 세계적인 경쟁력과 수준 높은 프로그래밍 실력이 필요하며 최대 6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김 교수는 “탄탄한 기본기를 쌓는 것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 유능한 연구자들과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선우 융합전자공학부 교수가 이끌고 있는 한양대학교 5G 무인이동체 융합기술 연구센터의 홍보 영상 중 일부. 연구센터의 목표는 무인이동체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김선우 교수 제공) 김선우 교수의 연구가 이뤄지는 5G/무인이동체 융합기술 연구센터 (클릭 시 관련 기사로 이동- 5G 기술을 이용한 연구 성과 전시)는 한양대학교, 서울대학교, 아주대학교의 교수진 10명으로 구성됐다. 더불어 SK텔레콤과 르노삼성자동차 및 다수의 중소기업과 산학협력을 진행 중이다. 무인이동체는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사물인터넷(IoT), 드론 등을 포함한다. 김 교수는 이들이 모두 5G 기술을 토대로 개발되고 사용될 것으로 전망한다. ▲김선우 융합전자공학부 교수의 연구는 크게 원천기술, 기술이전, 인력양성, 산합협력 총 네 가지로 분류된다. 이 중 두드러지는 연구엔 5G 물리계층, 네트워크 계층의 핵심 원천기술, 무인이동체 제어 및 인지기술, 5G 융합서비스 개발 등이 있다. (김선우 교수 제공) 이번 연구는 5G 기술을 다룬다. 과거에는 통신기술이 사람간의 대화 또는 데이터 전송으로만 활용이 되었지만, 앞으로는 사물들 간의 통신으로 확대될 것이다. 따라서 이번 핵심 기술은 다양한 무인이동체로 주목 받고 있는 자율주행차, IoT 기술, 드론 등의 기반이 된다. “5G 및 무인이동체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연구인력을 양성하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이러한 연구센터를 한양대학교에서 유치한 것은 대학교의 위상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김선우 융합전자공학부 교수는 “앞으로도 5G, 6G 등 빠르게 변화할 통신 분야에 맞는 훌륭한 인재 양성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첨예한 경쟁 속에서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펀딩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학생들을 위한 차별화된 연구 프로그램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 정민주 기자 audentia1003@hanyang.ac.kr

2019-04 14

[학술][우수R&D] 박완준 교수, BK21 PLUS 사업에 선정 

정부의 까다로운 선발 과정을 거쳐 박완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가 이끄는 ‘융합IT 기반 미래가치 창조 인재양성 사업단’이 BK21 PLUS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단의 목표는 최우수 대학원 및 대학원생을 키우는 것이다. 21세기를 맞아 정부가 시작한 BK21 PLUS 사업은 이름대로 Brain Korea를 위한 대학원 내 창조 경제를 실현할 석박사급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로 7년째 접어드는 BK21 PLUS 사업은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와 ERICA캠퍼스 내 총 25개의 학과에 매년 100억 원이 넘는 사업비를 지원하고, 그와 함께 박완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의 사업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BK21 PLUS 사업은 고등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시작했다. 사업의 유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 ‘글로벌 인재 양성형’은 첨단융합 분야를 중심으로 대학원 국제협력 강화 등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인재를 양성한다. 두 번째 ‘특화 전문인재 양성형’은 고급 실무형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마지막은 ‘미래기반 창의 인재 양성형’은 학문 분야별 창의적 미래 핵심인재를 양성한다. 박완준 교수의 ‘융합IT 기반 미래가치 창조 인재양성 사업단’은 미래기반 창의 인재 양성형에 속한다. 교육부는 지난 2013년 과학기술 분야에서 한양대, 서울대, KAIST, POSTECH, 고려대, 경희대, 성균관대, 연세대 등에서 총 9개 사업단을 선정했다. 이 중 박완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가 이끄는 사업단은 지난 2015년 중간평가 결과가 최상위권이다. 박 교수는 ‘BK21 PLUS 사업’ 이전에 6년간 진행됐던 ‘BK21 사업’에서 ‘수요 지향적 정보기술 전문인력양성 사업단’은 정보기술 분야 12개 사업단 중 1위로 과제를 마무리했다. ▲ 박완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는 "BK21 PLUS 사업 이전 지난 6년간 진행한 ‘수요 지향적 정보기술 전문인력양성 사업단’이 교수 1인당 개발기술 기업 이전 금액, 논문, 정부연구비 수주, 특허, 기업연구비 수주 등 총 다섯가지 부분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사업단의 특성과 전략에 맞게 적정 규모의 예산을 배정한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원 전반의 우수한 실적이 절대적이다. 융합IT 기반 미래가치 창조 인재양성 사업단은 지난 2016년부터 2년간 경쟁대학과의 성과 점검 점수에서 4위를 차지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의 평가에선 ‘교수 1인당 특허등록’과 ‘교수 1인당 기업 연구비’ 항목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사업단은 ‘최고의 인재를 길러내는 최고의 교수진’이라는 이름 아래 '17:1'의 학부생 대비 교원 수와 35개 연구실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연구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융합IT 기반 미래가치 창조 인재양성 사업단이 중점적으로 연구한 분야는 ‘그린/퓨전 IT 디지털 컨버전스’다. 융합전자공학부는 지향적인 교과 과정 운영을 목표로 이를 교육과정에 포함했다. 박 교수는 “전자, 통신, 컴퓨터 공학 이론과 기술을 바탕으로 융합 분야 수요에 따라 교과 과정을 실용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해외 선진 대학의 교과 과정과 비교 평가해 현장이 요구하는 첨단 기술 트렌드를 접목했다”고 했다. ▲ 융합IT 기반 미래가치 창조 인재양성 사업단에 속한 대학원생들의 연구 및 학회 활동이 그린/퓨전 IT 디지털 컨버전스를 바탕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양대학교 융합전자공학부 제공) 박완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의 사업은 내년 6월에 끝난다. 융합IT 기반 미래가치 창조 인재양성 사업단은 BK21 후속 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정부 사업은 대학원생의 성공적인 사회적 진출을 목표로 한다. 박 교수는 “우리의 목표는 오직 대학원생의 성장을 위함이며,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글/ 정민주 기자 audentia1003@hanyang.ac.kr 사진/ 이현선 기자 qserakr@hanyang.ac.kr

2018-10 08

[학술][우수 R&D] 윤동원 교수(융합전자공학부)

현대사회에서 한 나라의 국력은 정보력으로 대표되고 있다. 과거에 나라를 지키는 주된 수단이 무기였다면, 현재는 ‘정보전(Information Warfare)’으로 정보 탐지와 분석은 국가의 존립과 안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이것의 근간이 되는 신호정보 기술을 윤동원 교수(융합전자공학부, 신호정보특화연구 센터장)가 국방 특화연구센터에서 연구개발 하고 있다. “국가 정보는 전술정보와 전략정보가 있습니다. 전술정보가 단기 비전의 정보인데 비해, 전략정보는 장기간에 걸쳐 연구해야 하는 장기 비전의 정보 입니다. 국가 전략정보에는 ▲영상정보 (imagery intelligence: IMINT) ▲인간정보 (human intelligence: HUMINT) ▲공개출처정보 open-source intelligence: OSINT) ▲신호정보 (signal intelligence: SIGINT)가 있습니다. 이 중 현대 국가정보에 핵심이 되는 것이 바로 '신호정보'며 이는 기술개발과 직결되는 분야 입니다.”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은 국가 존립을 지키는데 신호정보 기술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고 있다. ▲ 윤동원 교수(융합전자공학부, 신호정보특화연구 센터장)는 신호정보 분석이 주변국과 한국의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신호정보(SIGINT: Signal Intelligence)는 또 다시 통신정보(COMINT), 전자정보(ELINIT), 계기 정보(FISINT)로 나뉜다. 윤 교수는 주로 통신정보를 연구한다. 통신정보는 통신신호를 수집해 분석하고 처리하여 국가 정보화 하는 기술이다. “지상, 공중, 우주 등의 환경에서 수집된 통신정보를 분석하여 이를 정보화해 처리하죠. 이를 정보화해 처리합니다." 국내에서 신호정보를 다루는 연구센터는 한양대학교가 유일하다. 한양대학교 주관, 서울대, KAIST, GIST, 연세대, 고려대 등 총 17개 대학과 34 명의 참여교수가 함께 연구한다. 한양대학교 융합전자공학과, 컴퓨터공학과 소속 교수가 주축으로 진행되고 있다. 신호정보 특화연구센터는 신호수집기술 연구실, 신호처리기술 연구실, 음성정보 연구실, 부호화 복원기술 연구실 등 총 4개의 연구실, 17개의 세부 연구과제로 구성되어 있다. 연구의 주 목적은 독자적 국가전략 정보획득 및 분석 체계 구축을 위한 기술 확보와 발전이다. 더 능률적인 신호 정보 탐지와 수집, 정보 처리 및 분석으로 신호를 국가정보화 한다. 이를 통해 국가 방위 정보력을 증대하는 것이 윤 교수가 진행하는 연구의 최종 방향이다. ▲ 신호정보 특화연구센터 구성. 총 4개의 연구실, 17개의 세부 연구과제로 이뤄져 있다.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1단계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뒤, 국방기술품질원의 평가를 받고 2018년 2단계 연구에 착수했다. 오는 2020년까지 방위사업청에서 총 6년간 12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특히 한양대학교 신호정보 특화연구센터는 수요부대가 존재한다. “특화연구센터는 방위사업청에서 매년 센터를 공모하여 엄격한 평가를 통해 지정하는데, 신호정보 특화연구센터는 수요부대가 존재하는 최초의 특화연구센터로 커다란 자부심과 함께 사명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윤 교수는 “우리는 세계 최고수준의 신호정보 기술을 보유한 주변국들로 둘러싸여 있다”며 “지속적인 평화 유지를 위해 잠재적 위협을 탐지하며 주변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전략적 차원의 신호정보 기술 연구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국가 존립을 위한 우리나라 신호정보 원천기술 개발, 한양대학교 신호정보 특화연구센터가 책임지겠습니다.” ▲ 학생과 함께 수집된 정보를 분석하는 윤동원 교수의 모습. 글/ 김민지 기자 melon852@hanyang.ac.kr 사진/ 이진명 기자 rha925@hanya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