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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 19

[문화]나라별 문학의 정수 만나다, 어문학과 교수진의 추천작 - 2

문학은 역사적인 흐름 속에서 탄생하곤 한다. 그것이 지나간 역사에 대한 고발이나 성찰의 의미를 지니든, 혹은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새롭게 재구성되든 문학은 역사에 관한 하나의 서사를 제공한다. 독일과 중국의 문학에서는 어땠을까. 탁선미 교수(독어독문학과)와 오수경 교수(중어중문학과)가 각 나라의 대표 문학 작품을 추천했다. ▲ 탁선미 교수(독어독문학과)를 지난 2일 연구실 에서 만났다. 탁선미 교수는 <이민자들>을 통해 개인의 삶이 재구성되는 모습과 그들이 느낀 아픔 에 다가설 수 있다고 말한다. 탁선미 교수는 독일뿐만 아니라 동시대 유럽과 미국 독자들에게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제발트의 작품들을 접해보길 권했다. 제발트 문학의 입문서로 그녀가 추천한 작품은 <이민자들>이다. 총 4가지의 스토리로 구성된 이 작품은 1인칭 화자가 등장해 내용을 이끌어나간다. 정치, 경제 등 다양한 이유로 고향을 떠나 타지 생활을 하는 네 이민자들은 한가지 공통점을 가진다. 모두 전쟁에 대한 트라우마와 유대인으로서 겪은 아픔를 지닌 것. 제발트는 이민자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재구성하면서 자신의 내력도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한편, 그들에게 뿌리내리고 있는 고통과 공허함의 근원을 추적한다. “<이민자들>은 홀로코스트 문학으로 독일인들의 역사적 죄를 드러내요.” 탁 교수의 설명. “하지만 독일인만의 문제가 아닌 한 개인의 이야기로서 그 사건을 풀어내면서 사람들이 직접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그려내죠.” 저자 제발트는 아픔을 가진 자들의 이야기를 녹취하고 사진을 수집하면서 작품의 모티브가 되는 실제 인물들의 삶에 직접적으로 다가섰다. 이러한 팩션을 기반으로, 픽션과 플롯의 긴장감을 추구하기 보단 지극히 개인적인 기억을 철저하게 구성해낸다. 탁 교수는 “학생들이 작품을 통해 역사를 되돌아보는 동시에, 풍요와 소비의 시대로 불리는 21세기를 살면서 한 번쯤은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는 세밀할 과정을 간접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발트는 단순한 허구가 아닌 직접적인 취재 과정을 작품에 녹여내면서 저널리즘의 실천적 의지를 문학 속에 적용한다. 탁 교수는 이러한 새롭고 창의적인 시도로 대변되는 제발트 작품들의 우수성을 높이 사며 그의 다른 작품들도 함께 읽어 보길 권했다. 4살 때 혼자 영국으로 보내진 유대 소년이 노년에 이르러 자신의 과거와 부모의 흔적을 찾아 나선다는 내용의 <아우스터리츠>, 폭력과 피해의 역사에 침묵하는 독일을 비판하며 내세운 <공중전과 문학> 등 탁 교수가 말하는 제발트의 문학은 전쟁에 대해 승자나 패자의 관점이 아닌 공적인 차원의 역사 인식으로 페러다임을 변화시킨다. 그러면서 유럽국가가 어떻게 파괴에 동참했는지를 되돌아보게 한다. ▲ 오수경 교수(중어중문학과)를 지난 2일 연구실 에서 만났다. 오수경 교수는 기군상의 <조씨고아> 를 추천하며 중국 희곡 문학을 접해볼 것을 권했다. 오수경 교수는 원나라 작가 기군상(紀君祥)이 써냈으며 <두아원>, <도화선>, <장생전>과 더불어 중국의 4대 비극이라 불리는 희곡 <조씨고아>를 추천했다. <조씨고아>는 사마천의 <사기>에 기술된 역사적 사건에 픽션을 더해 재구성한 작품이다. 중국 춘추시대 진나라 시절의 무인 도안고는 세력다툼 끝에 승상 조순을 모함해 조씨 일족을 멸족시킨다. 평소 조씨 집안과 연이 있었던 의사 정영은 이 재앙 속에서 장희 공주에게 조씨 집안의 유일한 핏줄인 갓난아이 조무를 부탁 받는다. 이 조씨 집안의 고아는 공손저우와 한걸 장군 등 의인들의 희생을 통해 우여곡절 끝에 살아남아 16년의 세월 끝에 처절한 복수를 시작한다. 권력의 부당한 탄압과 폭정, 이에 맞선 희생의 연속과 그 과정에서 느끼는 딜레마, 그리고 마침내 찾아온 복수의 순간까지. 오 교수는 일련의 스토리 안에서 작품이 품고 있는 비극을 통해 ‘복수’라는 문제를 재고해 볼 것을 권한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행해졌던 복수의 형태는 고대 사회에서는 보편적인 것이었어요. 그러면 현대사회에서는 이것이 얼마나 유효할까요. 결국 조무가 복수에 성공하지만, 이와 함께 묘사되는 정영의 허망한 모습은 복수에 끝에서 과연 올바른 사회 정의는 무엇인지 질문을 던집니다.” 이어서 오 교수는 작품의 근간이 되는 중국 희곡문학의 발달에 대해 설명했다. “중국 역사를 들여다보면 희곡작가의 위상이 굉장히 높았다는 걸 알 수 있어요. 명 당대 최고의 문호는 <모란정>이라는 희곡을 창작한 탕현조를 뽑을 수 있죠.” 우리나라는 판소리 5마당만이 전해져 내려오는데 비해 중국은 공연하는 문학이 굉장히 발달해 있다. 송나라와 원나라 시대를 거쳐 희곡이라는 장르는 쭉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으며, 희곡 창작은 문학인들의 자랑으로 여겨졌다. <조씨고아>도 이 시기에 탄생해 인기를 끌었고, 그 작품성을 인정받아 오늘날까지 중국에서뿐 아니라 서양 각국에서도 여전히 무대에 오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5년 국립극단의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공연이 있었다. 문학을 향유하는 삶 탁선미 교수와 오수경 교수는 입을 모아 학생들이 인내심을 가지고 문학을 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탁 교수는 “문학은 지적 상상력의 구현”이라며 “책을 읽고 역사를 추적해보는 과정에서 온전한 나를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다양한 역사적 트라우마를 안고 있는 우리나라인 만큼 학생들이 보고 느낄 수 있는 것도 많을 것”이라고 했다. 오 교수는 우리의 언어를 숙련되고 아름답게 표현한 작품들을 접할 기회가 줄어드는 것에 안타까움을 나타내며 “소설과 더불어 시나 희곡 등 문학 작품을 읽어내면서 섬세한 언어의 세계가 전하는 감동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했다. 두 교수를 만나 독일과 중국 문학 작품을 들여다 보는 시간을 가졌다. 문학이 지루하고 어렵게만 느껴진다면 두 교수가 추천한 작품들을 가이드 삼아 사색의 시간에 빠져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2016-08 19

[기획][2016상반기 결산] 글로벌다문화연구원 편

2016학년도의 반이 지나갔습니다. 상반기 대학 내에서는 어떤 변화들이 있었을 까요? 주요 부서 및 분야별로, 현황을 정리하고 준비 중인 변화들을 직접 들어봤습니다. 한양대학교 글로벌다문화연구원은 안산시 전체 인구 수 중 10%이상이 국제이주민임을 고려해 지역의 사회통합 문제를 큰 과제로 삼고 다양한 형태로 전문가들의 역량을 모으는 한편 안산시와의 협력을 통해 큰 사회공헌을 하고 있는 곳입니다. 대학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지역사회를 향해 끊임없이 그 책임을 다하고 있는 글로벌다문화연구원은 그 어느때보다 바쁜 상반기를 보낸 것 같습니다. 그 활동을 소개합니다. 1. 인문도시 안산 만들기 (안산시 공동사업) 글로벌다문화연구원은 2월부터 5월까지 총 7회에 걸쳐 인문 강좌를 개최하고 공무원 교육 연계 및 안산 시민, 이주노동자, 학생까지 아우르는 인문학 환경을 조성하였습니다. 하반기에는 안산시의 요청으로 인문도시 2차년도 사업도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인문학 관련 프로그램은 강의실에 머물지 않고 현장을 통해 ‘인문 체험’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안산 내 다문화 특구 지역의 체험관, 학교 내 소극장, 다문화 도서관 등 다양한 장소에서 교육과 대화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또한 5월 ‘세계인의 날’을 맞아 1주일간 안산시 전역에서 2천명이 넘는 시민이 참여하는 축제와 심포지엄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축제 부스를 통해 파키스탄 유학생과 안산 시민들의 만남의 장을 펼쳐기도 했습니다. 2. 다문화 프로그램 운영 한국장학재단의 지원으로 한양대 학생 멘토와 초등학생 멘티들을 연결하고 다문화 활동을 지원한 ‘다문화 멘토링 프로그램’, 캐나다 결혼 이주정책과 일본군 위안부를 다룬 두 번의 ‘어울림 포럼’, 다문화 법질서 포럼, 국제이주민의 건강과 의료에 대한 문화인류학과 의학의 융합연구 프로젝트 등이 진행되었습니다. 위탁 운영중인 ‘안산다문화작은도서관’에서는 코트라(KOTRA) 환경개선 사업, ERICA 학술정보관과 협력하에 ‘응답하라 지구별 책친구’ 사업, 글로벌청소년 클래스 영상제작 교육 사업 등이 이루어졌으며, 전국작은도서관대회에서 우수작은 도서관으로 선정되는 한편 모범사례로 언론에 다수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3. 하반기 예정 사업 앞서 소개한 <인문도시 – 안산> 사업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인문강좌를 비롯해 현장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특별히 10월 24일부터는 일주일간 ‘인문 주간’을 맞이해 ERICA캠퍼스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집니다. 위탁 운영하고 있는 ‘안산다문화작은도서관’과 ‘모두어린이작은 도서관’ 두 곳에서도 다문화 어린이들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영상 상영, 전시, 플래시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2016-08 19

[기획]융복합연구의 산실, 교책연구센터를 방문하다 - 2

한양대는 융합 연구를 진행하고 우수 연구자를 발굴하기 위해 교책연구센터를 운영 중이다. 교책연구센터 산하 각각의 연구소는 모두 다른 방식과 모습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다. 지난주 교책연구센터 소개에 이어 3개의 다른 교책연구센터를 방문했다. ‘에너지 하베스팅(Energy Harvesting)’이란 우리 주변에 활용되지 않는 동력을 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연구 분야다. 물의 흐름을 이용하는 물레방아와 바람의 힘을 이용하는 풍차 모두 넓은 범위에서 에너지 하베스팅이라 부른다. 에너지하베스팅센터는 이를 통해 지구와 인류가 직면한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고자 설립됐다. 센터장 성태현 교수(전기생체공학부)는 “에너지하베스팅센터는 분산된 에너지하베스팅 기술을 집약해 한양대가 세계적인 연구 거점센터로 자리 잡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며 “에너지하베스팅 분야의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이를 위해 센터에선 전기, 기계, 자동차, 신소재, 유기나노, 도시, 물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융합연구를 하고 있다. 현재 센터는 활용하지 않는 도로 위 에너지를 회수해 전력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 중이다. 도로에 주행 중인 차량의 하중 및 충격으로부터 전기를 생산하는 것이 그 원리다. 도로에 내포된 개념을 ‘소비’에서 ‘생산’으로 전환시키려는 시도다. 이외에도 마찰 시 발생하는 전기를 이용해 빛을 냄으로써 야간 작업자의 교통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자가발전 발광 안전 의복’을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기도 하다. 발광 안전 장비는 성동구와 세종특별자치시의 야간작업자를 대상으로 보급됐고 실제 사용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하고 있다. 성 센터장은 “Save Earth by Energy-harvesting Dream Center를 줄여 에너지하베스팅센터를 ‘SEED Center’라 부른다”고 했다. 풍요롭고, 따뜻하며, 깨끗한 세상을 위한 씨앗을 만들자는 의미다. 성 센터장은 “현재 진행 중인 연구를 발판으로 에너지하베스팅센터가 에너지하베스팅 분야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를 위한 대체 에너지 개발을 위해 헌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지난해 7월 개소한 에너지하베스팅센터는 인류가 직면한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됐다. (출처: 에너지하베스팅센터) 에너지거버넌스센터는 에너지 관련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과학 기술에 대한 고찰과 함께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에너지와 기후 문제는 그동안 과학적 지식만을 필요로 한다는 인식이 만연했다. 하지만 센터장 김연규 교수(국제학부)는 에너지 문제를 사회적, 정치적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때문에 자연과학과 사회과학 분야를 접목해 에너지 문제를 바라봤다. “최근 많은 국가들이 에너지로 인한 기후변화 문제를 국가 전체의 문제로 다루고 있습니다. 이에 에너지 문제를 가장 잘 종합할 수 있는 학문은 사회과학과 국제정치 분야라고 생각했습니다.” 북미 셰일가스 혁명으로 인한 국제 정세의 변화는 센터의 중점적 연구 과제다. 셰일가스 혁명은 미국에서 천연가스의 한 종류인 셰일가스의 생산량이 급증함에 따라 미국이 세계 최대 에너지 생산국으로 떠오르는 계기가 됐다. 김 센터장은 “셰일가스 혁명은 100여년 동안 에너지 생산을 지배해온 중동과 OPEC 위주의 에너지체제에 대한 지각변동을 의미한다”며 “에너지 독점적 생산국으로서 중동과 러시아의 지위가 무너지고 미국, 캐나다, 호주 등의 신흥생산국이 새롭게 떠오르게 된 전환점”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센터는 에너지경제연구원, IEA, 독일의 국제문제연구소 등과 에너지 문제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올해엔 ‘신기후체제하 에너지외교 추진 방향’ 이라는 주제로 외교부의 용역연구를 수행해 기후 관련 정부정책의 입안에 기여했다. 앞으로는 동북아 지역의 에너지 질서 변동을 살펴보고 우리나라의 에너지 전략을 연구할 예정이다. 김 센터장은 국제적인 에너지 문제에 대해 “에너지 소비국과 생산국 간 이해관계의 충돌을 중재할 중립적 기구의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했다. 때문에 센터는 자원 문제들에 대해 국가 간 갈등을 조정하고 협력을 이끌어낼 방안에 대한 연구를 중점적으로 진행한다. 김 센터장은 “한국의 에너지정책과 기후변화 정책이 앞으로 크게 변화할 예정이기에 향후 기후변화에 치중해 에너지정책 전략과 에너지시장 상황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 에너지거버넌스센터는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해선 정치, 경제, 문화 등 사회 전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출처: 에너지거버넌스센터) 한양예술종합센터는 한양대의 다양한 학과가 융합해 예술 공연을 기획하자는 취지로 설립됐다. 센터장 조주선 교수(국악과)는 “다양한 학과가 예술이라는 이름 아래 힘을 합쳐보자는 생각으로 설립하게 됐다”고 했다. “공연할 땐 공연자 뿐 아니라 기획, 무대 디자인, 의상 디자인 등 다양한 역할을 하는 사람이 필요해요. 다양한 전공을 가진 학생들이 모이면 이 역할을 모두 해낼 수 있죠.” 조 교수는 한양대가 학과 간 교류가 적단 사실에 안타까움을 느꼈다. “우리대학은 종합대학이라는 특성 덕에 여러 학과가 융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지만 이를 잘 활용하고 있지 않아요. 공연과 음악회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를 할 때 우리대학에 훌륭한 실력을 갖춘 학생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외부에서 전문가를 섭외해 행사를 기획하죠. 학과 간 교류가 없어 서로의 도움을 받을 수 없었던 거예요.” 한양예술종합센터는 첫 활동으로 학교에서 일하는 미화원을 위한 자선 음악회를 열었다. “사람들은 누군가를 도와주고자 할 때 먼 곳에서 찾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가까이에도 저희가 도울 수 있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항상 청결을 위해 힘써주시는 미화원 분들께 감사함을 표하고자 음악회를 기획했어요.” 음악회는 성공적이었고 미화원은 공연을 기획한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양예술종합센터는 작년까지 두 번의 음악회를 개최했으며 앞으로도 매해 연말 진행할 예정이다. 또, 매 학기 6차례 성동구 인근 복지관을 방문해 음악 공연을 진행한다. 현재까지 총 18차례의 공연이 이뤄졌다. 지난해엔 지하철에서 시민들을 위한 음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한양예술종합센터의 가장 큰 목표는 ‘학과 간 교류’다. 또한, 조 센터장은 교수 중심으로 운영되는 기존의 센터와 차별화되는 ‘학생 중심의 센터를 만들자’고 생각했다. 이 취지에 맞게 조 센터장은 학생들을 먼저 모집했다. 한양예술종합센터를 한양대 사회봉사단의 사회봉사 기관으로 편입해 학생들이 스스로 신청하도록 한 것. 봉사활동과 연계해 재능기부라는 뜻을 담아낸 것이다. 조 센터장은 “대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할 기회가 많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나눔’의 가치를 학생들에게 가르쳐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 센터장은 한양예술센터를 통해 한양인으로 구성된 하나의 예술 기획팀이 만들어질 날을 꿈꾼다. ▲ 한양예술종합센터 소속 학생들이 성동구 인근 복지관을 방문해 예술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출처 : 한양예술종합센터) 융합 연구는 단일 분야의 연구에선 발견하지 못한 또 다른 길을 발견할 수 있게 한다. “융합 연구란 마치 비빔밥 재료들을 따로 먹을 때는 밋밋하지만, 함께 먹었을 때 각각의 맛의 합 이상의 새로운 맛을 표현해내는 것과 같습니다.” 에너지하베스팅센터장 성태현 교수의 말처럼 융합 연구는 단순 합 이상의 가치를 가진다. “신흥 연구 분야를 발굴함으로써 기존 연구영역을 초월해 시대 트랜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교책연구센터의 장점”이라는 에너지거버넌스센터 김연규 교수의 말처럼 교책연구센터는 세계의 흐름에 발맞춘 글로벌 연구를 가능케 한다. 교책연구센터 소개는 하단 관련기사 중 ‘융복합연구의 산실, 교책연구센터를 방문하다 - 1’ 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글/ 최연재 기자 cyj0914@hanyang.ac.kr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2016-08 19 중요기사

[기획]신문 읽어주는 교수님 31 - 포켓몬 고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을 이용한 스마트폰용 포켓몬 게임 '포켓몬 고' 열풍이 대단하다. 출시된 지 하루 만에 북미 애플 앱스토어에서 가뿐히 1위를 차지했고, 전세계적으로도 한창 이슈몰이 중이다. 한국에서는 지도 반출이 불가해 아직까지 게임이 정식 출시되지 않았으나, 기존 게임과 다른 새로운 게임의 지평을 연 포켓몬 고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증강현실 기술이 앞으로의 콘텐츠 산업에 가져올 변화에 대해 박기수 교수(문화콘텐츠학과)와 이야기를 나눴다. 포켓몬 고 위한 지도 개방, 과연 필요할까? ▲ 증강현실을 이용한 포켓몬 고 게임이 전 세계적 으로 큰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출처: 포켓몬 고) 포켓몬 고와 관련된 논의 중 한국에서 제일 화두인 것은 ‘지도 반출’이다. ‘지도국외반출협의체’ 회의가 다음 주 내로 열릴 예정. 구글은 지난 2007년부터 한국에 지도 반출을 허가할 것을 요구했다. 전 세계에서 한국만 이를 규제하고 있으며, 이것이 한국의 산업 발전을 가로막을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구글은 지도 규제로 인해 길찾기 서비스는 물론, 증강현실이나 스마트카 등 혁신적인 서비스가 제공되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오히려 상세지도 데이터를 반출, 구글의 서비스와 접목하면 큰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국이 지도 반출에 반대하는 이유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은 ‘안보’ 문제다. 한국이 지도 반출 조건으로 위성 사진에서 군사 시설을 삭제하기를 요구했기 때문. 그러나 세계적으로 위성사진 서비스 업체가 있는 상황에서 지도 반출이 안보에 위협을 준다는 근거는 불충분하다. 오히려 지도 반출을 통해 발생하는 ‘경제적 효과’가 지도 구축에 든 수조 원의 혈세를 상쇄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의견이 많다. 박 교수를 비롯해 지도 반출을 우려하는 논리의 대부분은 여기에 걸쳐 있다. “구글이 하려는 건 영리 행위죠. 전 세계의 위치 기반 광고와 정보가 다른 형태로 바뀔 가능성이 높아요. (국내 기업은 위치 정보에 기반한 사업 모델을 만들지 못했기 때문에) 국내 포털이 몰락하고 구글이 정보를 독과점하게 될 거예요.” 박 교수는 “한국의 IT 인프라가 구글로 넘어갈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저럼 구글의 영향을 받지 않고 독자적인 IT 환경을 구축한 나라는 전 세계에서 손에 꼽힌다. 뒤집어 보면 대부분의 국가에서 구글의 영향력이 크다는 의미다. 때문에 유럽 각국은 ‘구글세’를 만들어 시장지배력을 견제하고 있기도 하다. 박 교수는 구글과 같은 글로벌 기업에 데이터를 제공할 때는 신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유럽의 선행 사례를 한국은 분명히 인식하고 있어요. ‘포켓몬 고’만을 이유로 지도 개방을 요구하는 것은 정보 생태계 전반을 고려하지 않는 태도입니다. 게임은 이미 제공 중인 지도 수준으로도 가능한 일이에요.” 박 교수는 포켓몬 고는 하나의 서비스일 뿐이라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했다. 증강현실 최적화 위한 장기적인 고민 필요해 박 교수는 한국이 상세 지도를 제공하지 않더라도 포켓몬 고의 한국 출시는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바일 최강국인 한국에 서비스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것. 그러나 포켓몬 고가 언제까지 인기를 끌지에 대해서는 미지수라 답변했다. 이보다는 증강현실 게임이 출시돼 큰 인기를 끌었다는 사실 자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박 교수의 생각이다. “앞으로 증강 현실이 콘텐츠 산업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증강현실(AR)은 물론 가상현실(VR)이 결합해 만들어지는 새로운 콘텐츠 시장이 도래할 거예요.” 박 교수는 “포켓몬 고만을 위해서라면 곤란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서서히 규제를 풀어갈 필요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국내 게임 시장에 증강현실이 빠르게 정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국내 게임의대다수는 10여 년째 형태가 고정돼 있습니다. 게임 시장이 매우 보수적이란 의미죠. MMORPG 장르가 만들어지고 채팅과 무기 교환, 팀 플레이 등의 문화가 정착되는 데도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처음 보는 형태의 게임이 국내에 바로 적용되기는 어렵습니다.” 증강 현실의 기술적인 한계도 있다. 아직은 기존 게임의 우수한 그래픽과 몰입감, 스토리를 재현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라는 것. 박 교수는 “게임은 ‘학습’이라는 기간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증강현실이 게임 시장을 지배할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은 아니”라고 말했다. 증강현실의 최적화를 위해 앞으로의 고민이 중요한 이유다. ▲ 포켓몬 고의 게임방식이다. 사용자들은 '몬스터 볼'을 이용해 '포켓몬'을 잡을 수 있다. (출처 : 플리커) ‘포켓몬 고’는 증강현실 콘텐츠의 시발점 증강현실 게임은 기술이 처음 대두됐을 때와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등장했다. 2000년대 초반, MIT 미디어랩이 세계 최초로 증강현실 게임을 들고 나왔을 때는 이처럼 간편한 휴대용 게임 형태가 아니었다. 이들은 수십 개의 카메라가 달린 가상 공간을 구축하고, 가상의 연인과 반려견이 인간과 함께 일상을 즐기는 모양을 예측했다. 제한적인 공간에서만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환영 받지 못한 증강현실이 기술 발전에 힘 입어 모바일 게임이라는 소박한 형태로 나타난 것. 박 교수는 “앞으로의 증강현실 콘텐츠는 포켓몬 고를 기반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며 “우리는 포켓몬 고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지 주목하고, 증강현실에 관한 새로운 메시지를 냉철하게 읽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 박기수 교수(문화콘텐츠학과)는 포켓몬 고가 전체 게임 콘텐츠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함을 역설했다. 글/ 추화정 기자 lily1702@hanyang.ac.kr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사진/ 김윤수 기자 rladbstn625@hanyang.ac.kr

2016-08 19

[기획][2016상반기 결산] 공과대학 편

2016학년도의 반이 지나갔습니다. 상반기 대학 내에서는 어떤 변화들이 있었을 까요? 주요 부서 및 분야별로, 현황을 정리하고 준비 중인 변화들을 직접 들어봤습니다. 1. 1공학관 노영백 학생라운지 조성 6천여 한양 공학도를 위해 마련된 쉼터, ‘노영백 학생라운지’가 공사를 마치고 5월 2일 문을 열었습니다. 이 곳은 2015 자랑스러운 한양공대인상 수상자이기도 하신 노영백 동문의 네이밍 기부하에 조성된 곳입니다. 2. 제7회 자랑스러운 한양공대인상 부조제막식 및 시상식 올해로 7회를 맞은 ‘자랑스러운 한양공대인상’의 수상자로 한국남동발전㈜ 사장 허엽(전기공학, 76졸업), 환경부장관 윤성규(기계공학, 79졸업), ㈜휴온스 부회장 윤성태(산업공학, 87졸업) 세 분이 선정되어, 시상식과 부조제막식이 5월 26일 열렸습니다. 공업센터 본관 로비에 새롭게 마련된 세 동문 및 역대 자랑스러운 한양공대인상 수상자들의 부조상 역시 이날 처음 공개되었습니다. 3. 건축관 신축공사 기공식 오랫동안 준비해온 건축관 건물의 첫 삽을 드디어 떴습니다. 6월 10일 신소재공학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된 기공식에는 교내외 인사 150명이 참석하였습니다. 4. 제5회 TOPCIT 정기평가 대상 수상 컴퓨터공학부 4학년에 재학중인 류형욱 학생이 제5회 TOPCIT 정기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류군은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5. 컴퓨터공학부, SW중심대학 선정 소프트웨어 교육이 국가차원에서 강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대학의 SW중심대학 선정은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선정에 따라 4월부터 3년 11개월의 기간동안 다양한 SW 사업이 진행됩니다. 전교생 대상 SW 기초교육 및 융합교육은 물론, SW 전공자 교육이 학습 및 창업 등과 연계하여 개편 적용되고, 초중고생을 위한 SW봉사단이 운영되는 등 소프트웨어 가치 확산을 위한 큰 역할을 해 나갈 예정입니다. 6. 컴퓨터공학부 특성화 사업단(CK-Ⅱ) 계속 지원 확정 대학의 강점 분야를 특성화하여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도록 지원하는 학부 지원 사업인 ‘CK-II’ 에서 한양대 컴퓨터공학부 특성화사업단은 지난 2년간 대학과 사업단의 특성화 추진 노력과 성과에 대한 중간 평가에서 우수 사업단으로 인정받아 2018년까지 계속 지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7. BK21플러스 사업중간평가 우수사업단(팀) 선정 한양대학교 컴퓨터공학부 BK21플러스 사업팀 “창의적 소프트웨어 인재양성 사업팀 (참여교수: 김상욱, 박종일, 원유집, 장의선, 임을규)”이 사업주관기관인 한국연구재단의 평가에서 우수사업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총 544개의 BK21플러스 사업단(팀) 중 최종적으로 11개 분야의 총 26개 사업단(팀)만이 우수사업팀으로 선정되었는데, 특히 공학분야에서는 6개의 단(팀)이 선정되었으며, 컴퓨터 분야에서는 한양대 사업팀 1개팀만 선정되었습니다. 8. 하반기 공사 예정 - 공업센터별관 증축 공과대학은 올 겨울방학 중에 기존 지하1층, 지상7층인 공업센터 별관에 지상 2개층을 증축할 예정입니다. 증축된 2개 층은 교육연구시설로 사용되며, 증축 후 기존보다 1860늘어난 11748.77의 공간이 확보됩니다. - 1공학관 광장 조경공사 또한 2학기 중에 1공학관 앞 광장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9월부터 약 3개월간 조형 벤치 설치, 바닥 스톤 타일 및 잔디 포장 작업이 실시되며, 광장 앞 노후된 시계탑의 리모델링은 학생 디자인 공모를 통해 별도로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2016-08 19 중요기사

[정책]연구 학술자료 모아놓은 '저장소', 한양 리포지토리 오픈

한양대 연구 관련 학술자료 접근성이 강화된다. 백남학술정보관은 최근 한양 리포지토리(HANYANG Repository) 사이트 제작을 완료하고, 이를 연계한 연구 데이터를 구축 중에 있다. 기관 리포지토리란 대학이나 연구기관 등에서 생산된 지적 결과물을 디지털 형식으로 수집, 보존, 배포하는 온라인 저장소를 의미하며, 한양 리포지토리는 한양대에서 생성된 연구 업적, 연구간행물 등을 수집, 보존, 배포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 시스템은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추진하는 OAK(Open Access Korea) 국가지식 정보 구축 및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한양대 백남학술정보관이 기관 리포지토리 보급기관으로 선정되어 올해부터 시스템 지원을 받아 구축된 것이다. 이번 리포지토리 구축에 따라 한양대 학술자료의 접근성 강화로 연구 성과 및 인용횟수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각 논문에 영구적인 URL이 부여되어 고유성 및 지속성을 유지하게 되는 효과가 있다. 백남학술정보관은 올 하반기에 적극적인 안내 및 사용 활성화를 통해 사용성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데이타 구축을 진행할 예정이다. ▶ 한양 리포지토리 사이트 주소 (클릭시 이동) http://repository.hanyang.ac.kr ※ Open Access 운동 : 법적, 경제적, 기술적 장벽 없이 연구 성과물의 생산자와 이용자가 정보를 공유하는 환경을 만드는 국제적 운동 http://www.oak.go.kr

2016-08 19

[교수]윤선희 교수, ‘통상조약 국내대책위원회’ 위원 활동

▲ 윤선희 교수 산업통상자원부는 관계부처 차관급 정부위원과 경제단체·학계·업종별 협회장 등 민간위원이 참여하는 ‘제27차 통상조약 국내대책위원회’를 8월 18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통상조약 국내대책위원회 민간위원인 윤선희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참석했다. 이날 위원들은 △수출회복을 위한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활성화 방안 등 △15년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 농어업인 지원 성과분석 결과 △원활한 자유무역협정(FTA)이행을 위한 세관당국간 협력 양해각서(MOU) 추진 기본계획 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루고, 각 안건의 시사점과 개선과제에 대한 향후 추진계획 등을 점검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 참석한 민간위원들은 거대 소비시장인 미국, 중국 등의 보호무역주의 확산 기조아래 우리기업의 수출환경이 더욱 어려워진 상황에서 통관, 비관세장벽 등의 애로를 면밀히 점검하고 조치해줄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위원회는 통상조약과 관련한 대국민 의견수렴, 비준동의, 국내보완대책 마련 및 협정의 활용 관련사항 등을 심의하는 역할로 공동위원장 2명, 정부위원(당연직) 18명, 민간위원(위촉직) 19명 등으로 구성돼 있다.

2016-08 19

[행사][전문] 2016년도 후기 학위수여식, 이영무 총장 축사

한양대는 8월 19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2016년도(2015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영무 한양대 총장은 축사를 낭독했다. 오늘 우리는, 자신의 전공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해온 시간을 매듭지으면서, 영광스러운 졸업식을 맞고 있는 우리 한양의 졸업생들을 축하하는 자리에 서 있습니다. 졸업생 여러분은 지난 날, 자신의 원대한 미래를 위해 이곳 한양을 선택하였고, 우리 한양도 여러분의 젊음과 열정을 받아들여 서로 아름답고 고마운 인연을 이어왔습니다. 지금 한양은, 그러한 여러분을 따뜻하고 정중하게 보내드리고자 이 자리에 함께 섰습니다. 여러분이 한양을 자랑스러운 모교로 생각하고 간직하게끔 최선을 다해 여러분을 가르치고 돌보고 챙기셨던 교수님들, 간절한 기다림과 뒷바라지와 열렬한 응원으로 함께해 오신 학부모님들께도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올립니다. 여러분께서 이 자리에 참석해주셔서 오늘 졸업식이 더욱 빛나고 졸업생들에게는 더 큰 축하의 자리가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먼저 여러분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여러분은 이곳 한양에서 열정과 노력의 시간들을 후회 없이 보냈을 것입니다. 그 시간 속에 담았던 탐구와 개척의 순간들이 오늘의 영광스러운 학위로 이어졌을 것이니, 저는 그 아름다운 열정에 한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저는, 여러분 모교의 총장으로서, 선배로서, 오늘 학위를 받게 된 여러분께 깊은 축하의 인사와 함께, 여러분의 앞날을 위한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여러분이 누구보다도 잘 알고 계시겠지만, 우리 한양의 역사를 지탱해오고 이끌어온 정신적 기둥은 ‘사랑의 실천’입니다. ‘사랑’은 인간 삶에서 으뜸 되는 가치입니다. 그러므로 ‘사랑’의 가치를 가르치는 우리 한양에는 다른 어느 대학도 갖추지 못한 품격이 있습니다. 우리 한양은 이러한 품격 위에 창의력과 실용적 전문 능력을 더하는 교육을 지향해왔고, 그 교육의 힘으로 지금 여러분의 영광스러운 시간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능력을 갖춘 인재라 하더라도 품성이 따뜻하지 못하고 인성이 올바르지 못하다면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저의 믿음입니다. 저는 여러분의 따뜻한 품성과 치열한 열정이 우리 한양을 발전시켜왔고 여러분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데 충실한 밑거름이 되어왔다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아무쪼록 이곳에서 여러분이 꿈꾸었던 소망과 열정을, 오늘 이후에도 그 따뜻한 품성에 얹어 마음껏 펼쳐 나가기를 마음 깊이 바랍니다. 둘째, 이제부터 여러분은 스스로 진심 어린 자신의 비판자이자 조언자가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이곳 한양에서 전력을 다해 공부했던 전공 지식을 잘 활용하여, 여러분은 험난하고 머나먼 여정에서 스스로를 격려하며 긍정적이고 성공적인 여행을 해야 합니다. 특히 배타적 독선이나 자기중심적 아집에 빠져 자신만이 옳다고 주장하기보다는, 여러분 스스로 진심어린 비판자와 조언자가 되어 늘 자신을 돌아보는 자세를 가져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그래서 더 큰 세상을 이루어가는 일원이 되어주십시오. 마지막으로, 오늘 여러분이 받은 학위는 학문의 목표나 종착지가 결코 아닙니다. 이 결실을 거름 삼아 또 다른 차원으로 도약해야 하는 과제가 여러분 앞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자신의 밝은 미래를 위해 참고 견디며 정진해온 여러분들의 노고에 다시 한 번 치하의 말씀을 드리면서, 저는 이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된 여러분께 한양의 역사 속에서 ‘우리는 하나’라는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모교 한양은 여러분의 가장 든든한 후원자임을 늘 기억하십시오. 이 믿음이 여러분을 지키고 더 크게 성장시켜 주리라고 확신합니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우스갯소리 가운데, “국적은 바꿀 수 있어도 학적은 못 바꾼다.”는 말이 있지요. 여러분은 이제 그 바꿀 수 없는 학적으로 한양을 졸업하게 되니, 앞으로 한양대학교에 대한 커다란 자긍심을 가지고 생활해주길 바랍니다. 한양이라는 배움터에서 치열하게 습득한 지식과 역량을 발휘하여 여러분이 원하던 꿈을 가꾸어나감은 물론, 선배들이 썼던 자랑스러운 한양의 역사를 이어 써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아울러, 여러분이 오늘 이후에도 이 한양 캠퍼스를 아름답게 추억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여러분이 이곳 한양 캠퍼스에서 꿈꾸었던 아름다운 미래가 여러분 앞에 가득 펼쳐지길, 다시 한 번, 마음 깊이, 기원합니다. 졸업생 여러분, 진심으로 축하하고 격려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 이영무 한양대 총장이 ‘2016년도(2015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축사를 낭독했다.

2016-08 19 중요기사

[행사]한양대, 2016년도 후기 학위수여식 개최

한양대는 8월 19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2016년도(2015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서울캠퍼스에서 박사 230명, 석사 613명, 학사 1029명 등 총 1872명이 각각 학위를 받았다. ▲ 사진은 국민의례를 하고 있는 졸업생들의 모습 ▲ 사진은 학위수여식을 마친 졸업생들이 학사모를 공중으로 던지며 졸업을 자축하고 있는 모습 ▲ 사진은 학위수여식에 참석한 외국인 졸업생이 기념촬영 모습 ▲ 사진은 학위수여식이 진행된 올림픽체육관 풍경 ▲ 사진은 학위수여식이 진행된 올림픽체육관 풍경 ▲ 사진은 학위수여식에 참석한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 사진은 학위수여식에 참석한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 사진은 학위수여식에 참석한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2016-08 19

[기획][2016상반기 결산] 스마트교수학습센터 편

2016학년도의 반이 지나갔습니다. 상반기 대학 내에서는 어떤 변화들이 있었을 까요? 주요 부서 및 분야별로, 현황을 정리하고 준비 중인 변화들을 직접 들어봤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학습 환경의 최전방에 있는 곳이 바로 ‘스마트교수학습센터’일 것 같습니다. 기본적인 학습지원 프로그램은 지속적으로 관리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변화도 놓치지 않고 있는 모습을 전합니다. 1. 기본이 충실한 학습 지원 프로그램 학생들 대상으로 크게 5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에도 각 프로그램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여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네요. 프로그램 운영성과 한양 학술타운 28개 팀, 127명 프로그램 참여 활동 중 글로벌학습공동체 9개 팀, 46명 프로그램 참여 완료 러닝메이트 15개 팀 프로그램 참여 완료 학습법워크숍 120회 인공지능 플랫폼과 기업동향, 그리고 시사점: 108명 참여 121회: 내 손안의 VR: 현실이 된 가상현실: 90명 참여 학습전략컨설팅/ 상담 73명 신청 및 상담 진행 완료 학습자의 신청에 따라 상시 운영 중 교수 대상으로는 계열별 플립러닝 강좌 개발을 위해 올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에 시행할 예정으로 12개의 과목의 컨설팅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2. 하반기에도 계속되는 프로그램 하반기에 교수를 상대로 하는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상담을 통해 맞춤 교수법을 처방해주는 ‘전공 계열별 교수 컨설팅 프로그램’과 계열별 특성 및 교육 수요자의 특성을 고려하여 현장의 요구에 효과적으로 부응할 수 있는 지원 체제를 만드는 ‘계열별 맞춤형 교수컨설팅 모형 개발 연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학습지원 프로그램으로는 우선, 기업 또는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자유로온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한양 창조타운’이 9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됩니다. 그리고 학업저성취자들의 지속가능한 학습과 학습역량 신장을 위한 집중 케어 프로그램인 ‘러닝라이트’를 통해 10개 팀이 운영될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글로벌학습공동체 프로그램, 학습전략상담, 학습법 워크숍도 전반기에 이어서 지속적으로 운영됩니다. 3. MOOC 의 진화는 계속된다 한국형 대중 온라인 공개 강좌인 K-MOOC의 2차년도 추가 강의가 9월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하단 목록) K-MOOC는 학습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학생 패널단 모집도 진행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강의 품질을 제고하고, 본 사업의 문제점과 개선점을 도출하기 위해 서포터즈와 모니터링단 형태로 운영됩니다. ▶ K-MOOC 사이트 : http://www.kmooc.kr 더불어 K-MOOC가 온라인에 한정되지 않고 오프라인 강의로도 확대 시행됩니다. 실제 강의를 맡은 교수와 함께 현장에서 학생들과 소통하고 저자의 도서를 증정하는 등 활성화를 위한 자리가 준비중에 있습니다. 한양대 강의가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오픈되어 운영되는 영국의 퓨처런(FutureLearn MOOC)에서도 추가 강의가 계속 올라올 예정입니다. 상반기 은용수, 이윤정 교수의 강의에 이어 하반기에 강송만, 김연규 교수의 영상을 곧 만날 수 있습니다.

2016-08 19

[기획][2016상반기 결산] 경제금융대학 편

2016학년도의 반이 지나갔습니다. 상반기 대학 내에서는 어떤 변화들이 있었을 까요? 주요 부서 및 분야별로, 현황을 정리하고 준비 중인 변화들을 직접 들어봤습니다. 경제금융대학 건물의 올해 가장 큰 변화는 LED등 교체 공사입니다. 2월부터 시작된 등기구 교체는 1차 완료하고 2학기 개강 전까지 일부 강의실 및 지하 로비 등 나머지 부분까지 모두 끝난다는 계획입니다. LED로 교체는 기본적으로 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노후한 조명기구를 교체함으로 더욱 밝아진 실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이지만 동시에 전기료 절감이라는 효과가 크게 작용합니다. 교체 결과로 전년도 대비 매달 약 100만원 정도의 관리비가 절약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경제금융관은 전기 사용 부하 중 조명기기가 차지하는 비율이 크고 부하변동이 적은 만큼 LED조명 교체사업의 효과가 클 수 밖에 없다고 하는데요, 약 3년 반이면 교체에 따른 초기 투자원금도 회수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LED전구로 교체된 2층 로비 모습 ▲ LED 조명으로 교체한 강의실 모습

2016-08 19

[기획][2016상반기 결산] 언론정보대학 편

2016학년도의 반이 지나갔습니다. 상반기 대학 내에서는 어떤 변화들이 있었을 까요? 주요 부서 및 분야별로, 현황을 정리하고 준비 중인 변화들을 직접 들어봤습니다. 대부분의 단과대학이 그렇지만 특별히 국제화에 불이 뜨겁게 일어나고 있는 언론정보대학의 굵직한 활동을 소개합니다. 1. K-culture in Global Community (싱가포르 난양기술대학 초청 국제여름학교 ) 2016 국제화 선도사업의 일환으로 싱가포르 난양기술대학 학생들 7명을 여름방학기간에 초청하여, 방학중인 7월 2주간 언론정보대학 교수진이 ‘Strategic Communications for Global Audience’ 수업을 진행하고 실무현장을 탐방하며 학점 인정받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단과대학 자체적으로 학점 인정 프로그램 진행은 최초라고 하네요. 이를 통해 해외대학의 학부과정 유학생 유치의 교두보 역할을 하리라 기대됩니다. 2. 난양기술대학교 파견 하계강좌 프로그램 역시 2016 국제화 선도사업의 일환으로, 언론정보대학 학생들 10명이 6월 말부터 싱가포르 난양기술대학 커뮤니케이션학과에서 개발한 학점이수 하계 프로그램을 수강하고 학점 인정을 받았습니다. 학생들에게 새로운 학문적 자극은 물론 국제적 감각을 높여주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3. 제6회 광고홍보학과 Pre-College Summer Camp 광고홍보학과에 관심있는 고등학생들에게 ERICA캠퍼스 및 언론정보대학을 홍보하고 1박 2일 동안 동문 초청 특강, 입시상담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며 효과적인 입시 홍보의 장을 조성한 프리컬리지 캠프가 7월 15일에 시작되었습니다. 어느덧 6회를 맞이한 이번 캠프에는 고등학생 및 재학생 100여명이 참석하여 캠퍼스에서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SNS를 통해 현장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 한양광홍 페이스북 페이지 바로가기 (클릭) https://www.facebook.com/media/set/?set=a.913855095408392.1073741846.100003517314890&type=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