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9335건
뉴스 리스트
게시판 리스트 컨텐츠
2016-08 26

[기부]대중모금 캠페인, ‘Club 동행한대’ 진행 결과

한양대 최초 TM 방식으로 진행된 대중모금 캠페인 ‘Club 동행한대’ 전화모금이 6월 23일부터 7월 15일까지 이뤄졌다. ▲ ‘Club 동행한대’ 캠페인을 지원하는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한 이영무 한양대 총장. 이번 모금은 장학금, 취업지원금, 해외봉사활동 지원비 등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장학금을 중심으로 했으며 1975년부터 2004년에 입학한 동문 21,160명을 대상으로 했다. 그 결과 ‘월 정기기부’에는 306명이 참여해 584만 원이 기부됐으며 연간 7천만 원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일시기부’는 73명이 참여해 1천 59만 원이 모금됐다. 특히 ‘Club 동행한대’ 캠페인은 일반 졸업생뿐만 아니라 재학생, 교수, 학부모까지 광범위하게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더불어 월 2만 원의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이라도 많은 사람들이 모으면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 ‘Club 동행한대’ 포스터.

2016-08 26

[문화][알림] 실내건축디자인학과, ‘제13회 졸업작품 전시회’ 개최

한양대 실내건축디자인학과의 ‘제13회 졸업작품 전시회’가 9월 1일 오후 5시부터 4일까지 서울시청 지하 1층 시민청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전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본 전시회는 공익적인 공간에 대한 재해석 개념을 바탕으로 ‘공공의 전유’를 주제로 한다. 공공(公共)과 전유(專有)라는 개념은 표면적으로는 상반되지만, 이번 전시회에서는 두 개념 사이의 연계성에 집중했다. 이에 전시를 통해 공익적이지만 공익적이지 않은 공간을 발견하고, 재조명 및 재해석의 과정을 거치면서 개개인의 가치관은 물론 최근의 트렌드까지 반영된 공간들을 설계했다. 이번 전시회는 총 16개 팀, 43명의 디자이너들이 각각의 생각과 개념으로 풀어낸 ‘공공의 전유’를 살펴볼 수 있다. 총 9개월에 거친 준비기간 동안의 열정과 고뇌, 꿈 그 모든 것들을 한 번에 담아낸 수준 높은 결과물을 관람할 수 있다. 전시 준비는 실내건축디자인학과 남경숙, 박인학 교수가 함께했다. 한양대 실내건축디자인학과는 현대 생활 속의 실내공간을 합리적이고 창의적으로 설계해 쾌적한 생활 문화공간을 창출하는 디자인 관련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간을 중심으로 이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과 건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쾌적한 실내공간에 필요한 제반 이론과 실기를 겸한 교육을 통해 장차 사회에 진출해 실내디자인 산업계에서 바로 활동할 수 있는 디자인 전문 인력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전시 관련 자세한 문의는 준비위원장 이메일(lim5088@naver.com)과 연락처(010-4871-7590)로 하면 된다. ▲ 실내건축디자인학과, 제13회 졸업작품 전시회 ‘공공의 전유’ 포스터.

2016-08 26

[문화][알림] 디자인대학 학회 연합 ‘AXIS’, 10번째 통합展 개최

한양대 디자인대학 소속 5개 학회가 연합해 1년에 한 번씩 함께 작품을 전시하는 행사인 ‘AXIS 展’이 10주년을 맞아 ‘축 위에 마블링’을 주제로 열 번째 통합 전시회를 개최한다. 특히 올해의 전시 주제는, 다섯개의 학회가 한 곳에서 만나 각자의 색을 빛내며 함께 어우러져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담았다는 의미를 담아 선정했다. 전시는 8월 26일 오후 5시 30분부터 31일까지 서울 강남 부띠크모나코 지하 1층 모나코스페이스 전시장에서 열린다. 시간은 26일부터 30일까지는 오전 11시~오후 7시, 31일은 오전 11시~오후 1시다. 이번 전시에 대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AXIS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hyuaxis/)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016년 열 번째 ‘AXIS 展’ 홍보영상 ▼ ‘축 위에 마블링’ 포스터 ▲ 전시회 포스터. (이미지출처: 한양대 디자인대학 학회 연합 ‘AXIS’ 페이스북)

2016-08 26

[교원활동브리핑][경향신문] '이젠 정말 바꿔야 할 때' 기고

8월 26일 <경향신문>에서는 IOC는 변화해야한다는 박성배 스포츠산업학과 교수의 글이 전해졌습니다. 박 교수는 "IOC는 올림픽을 상업화, 프로화, 거대화 추세로 몸집을 불려왔다. 하지만 글로벌 경제 위기와 개최국의 천문학적인 비용부담에 부딪혔다. IOC가 이 난관들을 해결하기 위해선 개최지 선정에 참여한 IOC위원들의 투표결과를 완전하게 공개해야 하며 개최국들에 대한 지원금 비율을 과거처럼 50%이상으로 늘려야 한다. 또한 올림픽의 거대화를 포기하고 지속 가능한 올림픽 개최지 선정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끝으로 개최국의 정치·경제적 부담감을 줄이는 새로운 형태의 올림픽 모델을 구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8월 26일 <경향신문>

2016-08 26

[교원활동브리핑][한국일보] '4차 산업혁명과 '인문학 진흥법'' 기고

26일 <한국일보>에서는 '인문학 및 인문정신문화의 진흥에 관한 법률' 발효에 대한 위행복 중국학과 교수의 글이 전해졌습니다. 위 교수는 "이 법은 미래지향적 시선으로 인문학의 진로를 제시한다. 인공지능의 시대로 대변되는 미래사회에는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인문학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다. '인문학 진흥법'이 인문학 발전에 더욱 기여하도록 하는 것은 인문학자들의 몫이다. 인문학자들도 스스로 이 법의 운용에 관심과 참여와 공헌에 기여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 8월 26일 <한국일보>

2016-08 25

[행사]故 김의훈 교수, 한양대 의과대학에 시신 기증

▲ 故 김의훈 교수 한양대 자연과학대학장 역임한 김의훈 교수가 8월 12일 오후 2시경 운명했다. 가족은 고인의 평소 뜻을 기려 빈소를 마련하지 않고 가족장으로만 치렀으며, 특히 김 교수의 시신은 한양대 의과대학에 기증됐다. 기증은 지난 2014년 6월 21일 본인이 시신기증 유언서를 작성해 의과대학에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서류를 제출할 때도 교수 신분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인 이미순 여사와 아들 김형우 씨의 동의를 받아 사망 후 시신을 인도 받아 기증된 시신은 의과대학 인체해부학실험실습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한편 김 교수의 추모예배가 8월 25일 오전 11시 IT·BT관 7층에 위치한 한양대학교회에서 열렸다. 이번 추모예배는 손대원 한양대 자연과학대학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진문일 목사의 조용한 기도와 성경말씀에 이어 성교, 기도, 축도 등이 이뤄졌다. 추도사는 김채옥 추진위원장이 낭독했다. 김 교수는 1932년 3월 6일 경상남도 울산에서 출생해 1954년 한양대 전기공학과에 입학하고, 동대학원 전기공학과 석사와 물리학과 박사 과정을 밟았다. 1958년부터 1997년까지 한양대 교수로 재직했으며 1980년부터 1985년까지 자연과학대학장을 역임했다. 또한 1966년부터 1968년까지 일본 와세다대학 파견연구원을 지냈다. 이외에도 김 교수는 한국물리학회 간사, 이사, 부회장 등으로 활동했으며 한국전기공학회 공로상, 한국물리학회 공로상, 국민훈장 모란장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논문은 약 50여편을 발표했으며 저서 및 역서로는 12편이 있다. ▲ 한양대학교회에서 열린 故 김의훈 교수의 추모예배에서 진문일 목사의 조용한 기도와 성경말씀에 이어 성교, 기도, 축도 등이 이뤄졌다. ▲ 이번 추모예배는 손대원 한양대 자연과학대학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진문일 목사의 기도, 김채옥 추진위원장의 추도사 낭독 등이 진행됐다. ▲ 김 교수는 1954년 한양대 전기공학과에 입학하고, 동대학원 전기공학과 석사와 물리학과 박사 과정을 밟았다. 김 교수에게 추모예배를 드리는 모습. ▲ 김 교수는 1958년부터 1997년까지 한양대 교수로 재직했으며 1980년부터 1985년까지 자연과학대학장을 역임했다. 김 교수에게 추모예배를 드리는 모습.

2016-08 25

[행사][ERICA] 2015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

제목 : 2015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 날짜 : 2016년 8월 18일 목요일 장소 : ERICA캠퍼스 콘퍼런스홀 2016년 8월 18일 목요일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콘퍼런스홀 중강당에서 2015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이 열렸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위수여뿐만 아니라 졸업 우수상 및 우등상 아너(Honor)인증, 총동문회장상, 최우수 논문상 등 각종 시상도 이루어졌다. 영광스러운 학위 수여를 축하하기 위해 총동문회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한양대학교 실용음악학과 재학생들의 축하무대가 이어졌다. 학위수여 -석사학위 문화산업대학원 스포츠경영학전공 채준 외 54명 -학사학위 국제문화대학 영미언어문화학과 임정연 외 775명

2016-08 25

[의료원]한양대병원, 가정폭력 피해자 의료서비스 지원 위한 협약

한양대병원은 가정폭력 피해자의 원스톱 의료서비스 지원을 위해 성동경찰서, 성동구청과 지난 8월 24일 성동구청 전략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광현 한양대학교병원장,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 한양대병원 이번 협약식은 가정폭력 피해자의 의료지원과 보호 강화를 위해 열렸으며, 협약을 통해 성동경찰서는 가정폭력 피해자를 신속하게 병원으로 인계 및 사후관리를 하며, 한양대학교병원은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성동구청은 의료비를 지원한다. 이광현 병원장은 “가정폭력 피해자는 빠른 격리 조치와 물리적•정신적 피해 등에 맞는 맟춤??의료서비스가 필요하다.”면서 “본원은 성동경찰서 및 성동구청과 긴밀한 연계하에 가정폭력 피해자의 치료와 사후 처리에도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2016-08 25

[교원활동브리핑][경향신문] '일본군 '위안부' 재단, 일본에 세워라' 기고

8월 25일 <경향신문>에서는 위안부 재단에 대한 정병호 문화인류학과 교수의 글이 게재되었습니다. 정 교수는 "'화해와 치유'의 재단이라고 한다. 일본 정부의 돈을 받아, 한국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희생자의 '명예와 존엄'을 회복하기 위한 사업을 한다고 한다. 도대체 누가 누구에게 무엇을 하겠다고 나선 것인지 이상한 일이 진행되고 있다"며 "'화해'를 위한 노력은 일본 정부가 일본에서 해야 한다. 한국 정부는 빠져라"라고 전했습니다. ▲ 8월 25일 <경향신문>

2016-08 24

[정책]한양대, ‘실험실 폐기물 실명제’ 실시한다

관리처 시설팀은 9월 1일부터 ‘실험실 폐기물 실명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지정폐기물 처리를 위해 설치한 공업센터 별관 지정폐기물 보관장소에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사전 안전 규칙이다. 폐기물 실명제는 폐기물 관리법 제3조의2 폐기물 관리의 기본원칙(사업자는 제품의 생산방식 등을 개선해 폐기물의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고 발생한 폐기물을 스스로 재활용함으로써 폐기물의 배출을 최소화해야 한다)에 의거해 폐기물 관리법 준수 및 폐기물을 다량으로 배출하는 실험실의 배출 사고를 예방하고, 재활용품 및 일반쓰레기 분리배출과 지정폐기물 감량을 유도하는 등 실험실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는 문화가 확산 되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제도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실험실에서는 액상 및 고상폐기물 배출 시 반드시 행정팀 및 시설팀에서 배부한 스티커 및 봉투에 폐기물 성상, 배출자 현황을 반드시 기재해 배출해야 한다. 이 때 배출자 현황에는 건물명, 실험실 주소, 성명, 연락처 등의 정보가 포함되며 실험실의 동·호실까지 정확히 기재해야 한다. 배출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2시에서 3시까지 폐기물 관리자의 감독 하에 배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배출금지하고, 배출시간 외에는 절대로 배출 할 수 없다. 배출시간외 지정폐기물 보관장소 출입구는 잠금장치를 설치해 운영한다. 이외에도 폐기물 회수 및 반입불가 조치를 실시한다. 미사용 폐시약, 감염성 폐기물의 무단폐기 시 CCTV 확인을 통해 실험실로 회수하며 액상 및 고상폐기물의 배출자 현황을 정확히 기재하지 않을 경우 반입이 불가하다.

2016-08 24

[입학]ERICA, ‘2017학년도 수시 상담 카페’ 개최

한양대 ERICA캠퍼스 입학처는 오는 8월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콘퍼런스홀 중강당에서 ‘2017학년도 수시 상담 카페’를 개최한다. 수시 상담 카페는 기존에 시행했던 교내 입시설명회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상담회 장소를 카페처럼 꾸며 커피와 차를 마시며 좀 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상담을 진행하기 위해 구성됐다.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140명(오전 70명, 오후 70명) 예약을 받았고, 현장에서 60명(오전 30명, 오후 30명) 접수를 받아 2017학년도 수시 모집과 관련한 전반적인 입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140명의 사전 예약자 중에는 부산, 경북 김천, 전남 광양 등에서 상담을 위해 신청한 예약자들이 있어 무엇보다 눈에 띄었다. 입시 상담을 마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는 캠퍼스를 좀 더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교내 캠퍼스 투어가 준비돼 있다. 수시 상담 카페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ERICA캠퍼스 입학처 홈페이지(goerica.hanyang.ac.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2016-08 24

[동문]'정의로운 천하극단 걸판'을 이끄는, 언정대 풍물패 출신들의 이야기

ERICA캠퍼스 언론정보대학에는 ‘한우리’라는 풍물패 동아리가 있다. 지난 2005년 3월, 한우리 출신의 동문들은 ‘가장 의미있는 이야기를 가장 재미있게 하자’라는 목표 아래 ‘정의로운 천하극단 걸판’(이하 걸판)을 만들었다. 최현미 동문(광고홍보학과 00)과 오세혁(정보사회학과 00. 중퇴) 씨는 당시 걸판의 창립 멤버로 현재는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10여년이 흐른 지금도 걸판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두 사람을 만났다. 사람이 있는 곳엔 걸판이 간다 ▲ 극단 걸판의 공동대표 최현미 동문(광고홍보학 과 00)과 오세혁 씨(정보사회학과 00. 중퇴)를 지 난 13일 안산 별무리 극장에서 만났다. 최현미 동 문이 걸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걸판은 10년 넘게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젊은 창작 집단이다. 극장 안팎에서 마당극, 음악극, 정극을 오가는 폭넓은 무대를 선보인다. 마당극 위주의 ‘유랑극단’으로 시작한 걸판은 관객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갔다. 문화제와 각종 집회 및 농성 현장, 공원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았다. “발랄한 풍자 위주의 무대를 꾸렸어요.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싶었거든요.” 최현미 동문의 설명이다. “관객들에게 최대한 다가가려 했어요. 소통에 중점을 두고 웃음과 공감을 이끌어내려고 했죠.” 하루에 세 지역까지 공연하며 꼬박 6년을 유랑한 끝에, <그와 그녀의 옷장>으로 2011년 밀양연극제 2관왕에 오르며 대학로에 진출했다. 극장 공연에 무게를 싣는 지금도 특유의 기동성은 그대로다. 전국 극장 투어를 진행하고, 마당극도 꾸준히 올려 매해 약 150여회에 달하는 공연을 소화한다. 기동성과 창작력은 걸판의 중요한 모토다. 오세혁 씨는 이에 관한 일화로 2008년 7월 당진에서 열린 여성문화제 공연을 언급했다. 당시 걸판은 불의에 맞선 여성노동자의 투쟁을 담은 <당신의 밥은 따뜻하십니까>로 무대에 섰다. “제가 배우 겸 연출을 맡은 작품이라 공연 전반에 걸쳐 엄청나게 신경을 썼어요. 실수가 나오는 게 싫었죠. 그래도 뭐가 맘에 안 들었는지 공연 후에 잔뜩 화를 냈어요. 분위기가 싸늘했죠.” 그때 한 중년 여성이 홀연히 나타나 만 원짜리 한 장을 내밀었다. “모두가 의아했어요. 알고 보니 우리 연극이 마치 자신의 이야기 같아서 깊이 공감했던 관객이었어요. 커피 한 잔씩 하라며 돈을 쥐어주고 가셨죠.” 그녀는 나가는 길에 “내가 노동자라 그래요”란 말을 남겼다. 이 한 마디가 오세혁 씨의 머리에 깊이 박혔다. “무대의 완성도보다 우리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 공연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는 깨달음을 얻었어요. 사람이 있는 곳에 걸판이 있다는 사실을요.” 최현미 동문도 “숱한 추억 중에서 가장 여운이 짙은 경험”이라며 “창작력과 기동성이라는 걸판의 초심을 다잡았던 계기”라고 말했다. 이 모토를 토대로 활발한 창작 활동을 이어간 걸판은 현재 안산문화재단의 상주단체로 지정, 지역사회 및 국제 문화교류에 힘쓰고 있다. 첫 사업으로 지난 5월 도쿄에서 <안산X도쿄 10분 연극전>을 개최해 양국간의 정서적 교류를 다졌다. ▲ 걸판은 마당극 위주의 공연에서 시작했으며 현재는 안산 문화재단의 상주단체로서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출처: 극단 걸판) 두 사람이 택한 연극인의 길 ▲ 오세혁 씨가 연극에 빠져든 과정에 대해 설명하 고 있다. 최현미 동문은 연극에 몸 담은지 12년 차에 접어든 된 베테랑 연극인이다. 배우이면서 필요에 따라 다양한 작업을 소화해내는 만능재주꾼이다. 오세혁 씨는 대학로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극작가이자 연출가다. 인기리에 막을 내린 연극 <보도지침>의 대본을 썼고,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를 연출했다. 두 사람은 풍물패 한우리를 통해 전공 분야가 아닌 연극으로 진출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광고 회사에 취직할 것인지, 연극에 매진할 것인지 고민이 컸다”는 최 동문은 “채택 받지 못한 기획은 무용지물이 되는 광고보다, 하나하나 쌓아 올려 완성에 가까워지는 연극에 더 큰 매력을 느꼈다”고 했다. 오세혁 씨의 연극 인생을 결정지은 것도 한우리 활동이었다. 오 씨는 “연극에 아무런 관심도 없던 시절, 우연히 한우리에 들어가 마당극을 접하며 그 매력에 푹 빠졌다”고 했다. 중퇴를 결심한 이유도 연극에 전념하기 위해서였다. 연극 이외의 것에는 흥미를 느끼지 못했고, 제대 후 걸판 창단에 참여하며 본격적으로 연극인의 길에 섰다. 오 씨는 중퇴에 관해 “확고한 길이 있었기에 어쩔 수 없이 놓아 보내야 할 부분이었다”고 말한다. 11년 전 창립 멤버로 시작해 현재는 대표로 걸판을 책임지는 두 사람. 이들이 꿈꾸는 걸판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세월이 흐르면서 걸판과 연을 맺은 다양한 사람들이 있어요. 개중엔 연극에 회의감을 느껴 떠나는 이도, 새롭게 찾아오는 인연도 있어요. 떠날 사람은 떠나고 돌아올 사람은 언제든지 돌아올 수 있는, 만남과 헤어짐이 자유로운 걸판만의 게스트하우스를 만들고 싶어요.” 최 동문이 상상하는 게스트하우스는 삶이 연극이 되고, 연극이 삶이 되는 환상적인 공간이다. 걸판의 이야기는 계속된다 앞으로도 걸판은 발로 뛰는 연극을 계속한다. 오는 10월 28일부터 양일간 빨강머리 앤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안산문화재단의 상주단체로서 안산 시민을 인터뷰하고 그 내용을 ‘독백’으로 정리해 무대에 올리는 <안산독백만인보>, 안산 놀이터 등 청소년들이 모이는 공간에서 펼치는 10분 연극 등 지역 커뮤니티와의 소통을 위해 노력할 예정. 두 대표와 함께 더 나은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는 극단 걸판의 이야기다. ▲ 10여년 전이나 지금이나, 극단의 중심이 되어 발로 뛰는 두 사람 덕분에 나날이 발전하는 정의로운 천하극단 '걸판'이다. 글/ 김상연 기자 ksy1442@hanyang.ac.kr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사진/ 문하나 기자 onlyoneluna@hanya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