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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2 기획 >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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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대] 빙판길 겨울철 빈번한 '낙상사고' 주의

겨울철의 복병, 낙상사고의 예방법 및 치료법에 대해

한양커뮤니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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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yang.ac.kr/surl/GZcHB

내용


빙판길 꽈당! 겨울철 빈번한 '낙상사고' 주의

겨울철에는 근육이 경직돼 반사적 대응이 떨어져 쉽게 넘어지거나, 길이 얼어붙어 자칫 미끌어질 수 있다. 낙상 사고시 비교적 가벼운 타박상이 대부분이지만, 뼈가 약한 중장년이나 노인의 경우에는 골절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척추나 고관절(엉덩이뼈)을 다치면 혼자 걷지도 못하고 일상생활에도 큰 불편을 겪게 된다. 골절이 심각한 경우에는 여러 합병증을 유발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겨울철의 복병, 낙상사고의 예방법 및 치료법 등을 알아보자.


어느 부위에 잘 생기나요?

낙상사고로 인한 주요 골절 부위는 손목, 척추, 엉덩이다. 손목과 척추는 골절이 되더라도 증상이 없이 지내거나 수술을 받지 않아도 치유되는 경우가 많으나, 고관절의 경우 이와는 정반대의 결과를 보인다.
엉덩방아를 찧으면 처음에는 통증이 심하지 않고, 부기가 적어서 이상 여부를 잘 느끼지 못한다. 특히 노인들은 평소 활동력이 별로 없거나 치매 같은 신경계 질환을 가진 경우도 있어 초기에는 잘 모르고 있다가 시간이 지체된 후에야 골절을 발견하기도 한다. 고관절 골절은 대퇴골의 목 부분(경부)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처음에는 단순히 금만 간 경우라도 시간이 지나면 완전히 분리되는 형태로 진행된다.


어떻게 치료하나요?

고관절 골절이 발생할 경우 수술이 필요하다. 고관절은 보행 시 체중의 약 3배의 충격을 받는 부위라 골절을 잘 맞춰 놓아도 쉽게 틀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해부학적 구조상 뼈로 가는 혈액의 공급이 골절로 인해 차단되고, 뼈가 영양 공급을 받지 못해 골절 부위가 붙지 않거나 괴사할 수 있어 대부분은 수술을 시행한다. 수술은 크게 환자 본인의 뼈를 붙이는 방법과 인공
관절로 대치하는 방법이 있다. 먼저 본인의 뼈를 붙이는 수술은 환자 자신의 뼈를 이용해 골절을 맞추고 붙이기 때문에 수술 후에도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데 유리하나, 골절이 붙을 때까지 장기간 안정을 취해야 하고, 붙지 않으면 재수술을 할 수도 있는 단점이 있다. 인공 관절로 대치하는 수술은 재수술의 위험성이 낮고 조기에 보행을 시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수술이 광범위하고 출혈이 많은 단점이 있다.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넘어지지 않는 것 외에 골절을 예방하기 위한 묘책은 없다. 그러나 골절의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것이 한 가지 방법이다. 골다공증 환자라면 뼈의 강도가 낮아서 단순 낙상에 의해서도 골절을 입을 위험이 더욱 크다. 이러한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골다공증을 진단받는 것이 중요하다. 병원에서 고관절 골절로 수술받는 환자의 대부분이 골다공증 검사를 해본 적이 없으며, 골절 이후에야 비로소 본인의 골다공증을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자신의 골다공증 여부를 미리 진단받고, 만약 그렇다면 적절한 약물치료로 골다공증을 치료해야 한다.
또한 평소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도 골절 예방에 도움이 된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근육의 양은 감소하고, 반사신경과 같은 운동신경도 둔화한다. 이로 인해 추운 날씨에 움츠린 상태에서 걷다가 넘어지면 적절한 보호 동작 없이 고관절 부위로 넘어져 골절이 발생한다. 적절한 운동법으로는 빠르게 걷기, 조깅, 층계 오르내리기가 있다. 평소 1시간씩 일주일에 3회 이상 이 같은 운동을 함으로써 근육의 힘과 뼈의 강도를 높일 수 있어 골절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결론적으로 겨울철 골절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눈이 온 날에는 외출은 되도록 삼가되, 외출해야 한다면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장갑이나 목도리를 착용해 주머니에 손을 넣거나 움츠리고 걷지 않도록 한다. 아울러 평소 꾸준한 운동과 골다공증에 대한 관심과 치료로 겨울철 골절을 예방할 수 있다.


글. 김이석 교수(한양대학교병원 정형외과)
 

본 내용은 한양대 소식지 '사랑한대'의 2020년 1,2월호에 게재된 것입니다.
▶ 사랑한대 2020년 1,2월호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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