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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2/08 기획 > 기획 > 매거진

제목

[스토브리그 5] 손말사랑회의 봉사활동

인터넷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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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yang.ac.kr/surl/xYkH

내용

 "더불어 사는 세상 꿈꾸는 그들의 겨울은 따뜻했네"

 회원들 매주 장애인 보호시설 찾아 봉사활동 펼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겨울이라면 매서운 눈보라가 몰아쳐도, 등골을 오싹하게 만드는 차가운 바람도 꿋꿋이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 뜨거운 젊음의 열기와 가슴속에 넘쳐흐르는 사랑으로 누구보다 이 겨울을 알차게 만들어 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1주일에 한번씩 봉사활동을 통해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수화(手話)동아리 '손말사랑회' 회원들이다.

 

   
 

 손말사랑회는 우선 수화를 배우는 동아리지만 장애인에 대해 생각하며 실제로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가 봉사활동도 하면서 비장애인들의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조금씩 줄이고자 노력하는 모임이라고 할 수 있다. 손말사랑회라는 이름을 처음 듣게 되는 사람이라면 흔히 수화만을 배우는 동아리라고 생각하기 쉽다.

 

 손말사랑회의 모토는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하여'이다. 비장애인들인 회원들은 장애인들과 '더불어 살기 위해' 매주 한번씩 가리봉에 위치한 주간 보호센터 '볕바라기'로 찾아가 자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회복지사 세분이 운영하고 있는 볕바라기에서 10명에서 15명 가량의 손말사랑회 회원들은 8-9명 남짓되는 장애아동들을 돌본다. 아이들은 대부분 2, 3급의 장애를 가진 초등학생 또래인데 정신지체장애를 비롯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아이까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그들을 이제 회원들은 봉사자와 피봉사자의 관계가 아닌 친구로서 대할 정도로 친근해졌다.

 

 볕바라기에서는 주로 사회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아이들은 전철이나 버스를 비롯한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기초적인 사회적응훈련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 대형상설할인매장이나 롯데월드와 같은 놀이공원, 혹은 극장이나 음악회 등의 다양한 문화생활까지 직접 체험을 통해 세상을 배운다.

 

   
 

 지난 9일에도 변함없이 손말사랑회 회원들을 볕바라기로 걸음을 옮겼다. 그날은 가리봉동 근처 광명시에 자리잡은 구름산을 등반하는 날이었다. 구정연휴 때문에 고향으로 내려간 이들이 많아 참가회원들은 평소보다 적은 듯 했다. 보통 1명의 봉사자는 1명의 아이를 돌보게 되지만 특별한 경우 1명의 아이를 2명의 봉사자가 돌보는 경우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구름산을 오르는 동안 손을 꼭잡고 올라온 봉사자들과 아이들의 눈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이날 등산에 참석한 강일석(전자컴퓨터공학부 1) 군은 "놀이터에서 뛰어노는 해맑은 장애아의 모습을 지켜보면 과연 이 아이들이 장애를 가졌을까라는 의문이 든다. 장애라는 이름이 그들의 앞날에 어떠한 장애물로 작용할지 불을 보듯 뻔한 사회에서 그들의 해맑은 모습은 그래서 더욱 안타깝다."라며 아이들의 모습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방학기간인데도 지속적으로 나와주는 후배들이 고맙다."는 송재훈(공학대·금속재료 2) 군은 "장애인들을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사람들의 인식을 조금이라도 변화시킨다면 이들이 보다 밝은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손말사랑회가 말없이 묵묵하게 그러한 역할을 수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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